• 최종편집 2024-04-24(수)

전체기사보기

  • 유희숙 부시장,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
    유희숙 익산시 부시장이 사회적 경제조직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유 부시장은 3일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는 꿈마루협동조합(대표 윤정이)과 취약계층을 고용해 목공예 사업을 추진하는 (유)사각사각(대표 권순표) 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해 대표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어 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김창균)를 방문하여 사회적 경제 현황과 추진사업을 보고 받고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유 부시장은“센터가 설립 이후 3년 동안 노력해온 결과 지역의 사회적 경제조직이 도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갖게됐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쟁이 아닌 협동을 통한 공존을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조직이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세심하게 관리하고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 2017년 설립되어 사회적경제조직 발굴·육성 및 네트워킹, 교육, 컨설팅 및 홍보·마케팅 지원업무를 추진해 왔다. 익산시 사회적 경제조직은 216개 기업((예비)사회적기업 43, 마을기업 10, 협동조합 147, 자활기업 16)으로 구성되어 있다.
    • 오늘소식
    • 정치
    2020-08-03
  • 익산시 노후주택 정비 ‘주거복지’ 강화
    익산시가 도심과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고 노후된 주택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3일 장기간 흉물로 방치돼 화재 위험과 청소년의 탈선장소 등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는 빈집 정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비 대상은 농촌과 도시지역 빈집 중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주택 총 124동(농촌 99동, 도시 25동)이다. 슬레이트 지붕은 한 가구 당 300만원, 기타 지붕은 150만원까지 빈집철거 보조금이 지원된다. 사업 참여자는 빈집정비 비용부담과 각종 안전사고 노출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농촌에 있는 노후·불량주택을 개선해 농촌 주민들의 주거복지를 강화하고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 내 노후·불량 주택을 수리하고자 하는 주민 또는 농촌지역 무주택자,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려는 시민을 대상으로 연면적 150㎡이하 신축주택의 경우 최대 2억원, 증·개축의 경우 최대 1억원 이내의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현재까지 70가구를 선정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고정금리 2% 또는 변동금리, 1년 거치 19년 분할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의 방법으로 대출을 상환할 수 있으며 본인과 해당 가족이 거주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최대 280만원까지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김용조 건설국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주거복지 지원과 도시와 농촌의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소식
    • 경제
    2020-08-03
  • 익산시, ‘인문독서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익산시립도서관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서양의 신화’라는 주제로 인문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한다. 1차에 이어 2차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오는 4일부터 수강생 모집을 시작하며 우리 시대의 건축과 명화, 디자인, 문학에 새겨진‘그리스 로마신화’를 찾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원광대학교 건축학과 안선호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신화 속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평일 낮 시간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과 지역주민에게 강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화,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모현도서관(063-859-3731~2)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1차 강연은‘동양의 신화’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40여명의 수강생이 ‘전북의 설화’, ‘한국의 신화’ 등의 이야기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강연에 참여한 수강생은 “도서관 강좌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며“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강좌에 참여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참여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세정제를 준비하는 등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2020-08-03
  • 익산시, 제12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 공모
    익산시는 3일 지역 출신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작품과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가람시조문학신인상’대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시조문학 발전에 기여한 유능하고 역량 있는 시조시인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공모 부문은 문학상에 선정된 적이 없는 지면상으로 발표된 시조 작품으로 9월 10일까지 공모하면 된다. 10년 미만 경력의 시조시인(2010년 8월 1일 이후 등단)으로 최근 3년간(2017년 8월~2020년 7월) 우수한 작품(또는 작품집)을 발표한 시조시인이면 공모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소정의 공모신청서를 작성하여 방문 또는 등기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편 접수의 경우 9월 10일 18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가람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작품 포함)는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람시조문학상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며 수상자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수상자 발표는 익산시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고하며 시상식은 11월 7일 가람문학관에서 가람시조문학제와 함께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조하거나 가람문학관(☎ 063-832-1891) 또는 익산시 문화관광산업과(☎063-859-527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창작 경력 20년 이상 시조시인에게 주어지는 ‘제40회 가람시조문학상’은 추천제로 진행된다.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2020-08-03
  • 전북은행·상하수도사업단, 고객 쉼터 마련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 1층에 위치한 전북은행 영업점이 지점 내 고객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이곳은 원래 창고로 사용했던 공간으로 50㎡ 정도의 면적에 소파와 탁자, 냉·난방시설을 설치하고 조명(LED등)과 바닥장판 교체, 벽면 도배 등을 통해 아늑함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됐다. 이 쉼터는 전북은행을 찾은 고객 뿐 아니라 상하수도사업단을 방문하는 민원인과의 상담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쉼터를 이용하는 고객은 매일 10여명 정도이며 매일 꾸준히 늘고 있다. 전북은행 익산시청 이승훈 영업점장은“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은행과 상하수도사업단을 찾는 고객들에게 잠시나마 쉴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는 전북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지난해 익산시 제2금고로 지정되어 총 1,100억원의 특별회계 자금과 기금을 관리하고 있으며 떡국 나눔행사, 요양원 봉사,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 오늘소식
    • 동네방네
    2020-08-03
  • 금마 국립익산박물관 특별전 '녹색 유약, 녹유綠釉' 개최
    금마 미륵사지에 있는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신상효)이 4일(화)부터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녹색 유약, 녹유綠釉'를 개최한다. 전시품은 미륵사지 녹유 서까래 막새 1,343점, 녹유 뼈단지(국보 제125호), 녹유 잔과 잔받침(보물 제453호), 경주 사천왕사지 녹유신장상 등 총 177건 2,007점이다. 우리나라의 첫 유약釉藥, 녹유綠油 주제 최초의 전시 ‘녹유’란 도토기 표면에 녹색과 청색을 내는 데에 사용하는 유약을 말한다. 반짝반짝 빛난다고 하여 ‘유리(琉璃)’라고도 불리었던 녹유는 중국 한나라 때 만들어져 국내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생산되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첫 유약이다. 백제는 6세기 초부터 녹유를 입힌 도기를 생산하였고, 백제 녹유는 더 짙은 녹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미륵사는 녹유 기와로 장식한 최초의 불교사원이라는 점에서, 녹유는 미륵사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주제다. 이번 특별전은 국내 고대 녹유 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은 최초의 전시로, 우리나라 첫 녹유기와인 미륵사지 녹유막새의 전모를 처음으로 공개하여 더욱 주목된다. 전시에는 미륵사지 출토 녹유 서까래 막새綠釉椽木瓦를 비롯하여 녹유 뼈항아리綠釉骨壺(국보 제125호), 녹유 잔과 잔받침綠釉托盞(보물 제453호), 사천왕사지 녹유신장상 등 총 177건 2,007점이 선보인다. 미륵사를 장식한 우리나라 최초의 녹유기와 제1부 ‘녹유, 미륵사를 물들이다’에서는 우리나라 첫 번째 녹유 기와인 미륵사지 녹유 서까래 막새의 위용을 소개한다. 미륵사는 녹유기와를 최초로 사용한 불교사원이다. 녹유기와는 미륵사 대부분의 건물지에서 1,300여 점이 발견되었다. 이처럼 미륵사 전역에 녹유기와를 사용한 것은 사비도성 백제왕궁에서도 볼 수 없는 특징으로, 백제 최대 불교사원이었던 익산 미륵사의 높은 위상을 짐작케 한다. 이 전시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륵사지 출토 기와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제2부 ‘녹유, 불국토를 장엄하다’에서는 고대 삼국시대 불교사원에서 사용하였던 녹유문화재들을 전시한다. 불교경전에서는 부처의 정토세계를 ‘유리로 된 땅’이라 묘사하였는데, 불교사원을 빛나는 녹유로 장식한 것이 곧 부처의 정토세계를 구현한 것이라 해석되기도 한다. 이 주제에서는 신라 사천왕사지 녹유 신장상과 녹유 전돌 등을 통해 백제와 신라 불교사원 속 녹유가 갖는 의미를 알아본다. 제3부 ‘녹유, 권위와 부의 상징이 되다’는 녹유 그릇과 기와가 출토된 유적의 성격을 통해 주 소비계층의 경향을 살펴보는 주제다. 녹유는 백제와 신라의 왕경인 부여와 경주를 중심으로 확인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방에서도 산성과 분묘 등 지배계층의 공간에서 출토되었다. 녹유로 물들인 다양한 전시품을 통해 당시 지배계층들이 향유했던 고급문화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제4부 ‘우리나라 첫 번째 유약을 만들다’에서는 녹유의 성분과 제작기법에 대해 알아본다. 당진 구룡리, 부여 쌍북리, 경주 손곡동․물천리 유적 등 백제와 신라 가마 유적에서 출토된 녹유 기물과 제작 도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첫 유약인 녹유의 제작법에 대해 알 수 있다. 다양한 온라인 전시 콘텐츠 제공 국립익산박물관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방침에 따라 다양한 온라인 전시 콘텐츠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의 언론공개회는 국립익산박물관 유튜브 채널 및 누리집, SNS에서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로 열리며, 전시 기간 중 담당 큐레이터가 진행하는 온라인 전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별전을 포함한 전시 관람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온라인 사전예약을 할 수 있으며, 박물관에서도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고대 삼국시대 녹유를 시유한 기와로 건물을 장식할 수 있는 곳은 미륵사와 같은 불교사원이나 왕궁이었다. 청자의 등장으로 녹유 도기는 자취를 감추었지만, 푸른 기와는 권위와 위엄의 상징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지금은 비록 오랜 세월이 흘러 귀하고 고운 빛을 잃었지만, 찬란히 빛났을 녹유 본래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2020-08-03
  • ‘사회적기업 노블레스’, 맥지 위기청소년 지키는 'keeper net'운동 동행선언
    사회적기업 (유)노블레스(대표 강정희)가 위기청소년 지키기에 두 소매를 걷어붙였다. 노블레스는 지난 30일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사장 이강래, 이하 맥지)에서 진행하는 ‘맥지위기청소년 키퍼넷(keeper net) 운동’에 동행을 선언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중앙동 우성약국 옆 노블레스빌딩 3층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강정희 대표는 “위기청소년들이 길을 잃지 않고 사회에 건강한 동량지재로 거듭나는데 사용해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이강래 맥지 이사장에게 전달해 감동을 더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측은 위기청소년의 치유∙체험교육과 보호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위기청소년 회복을 위한 사회안전망인 ‘익산키퍼둥지’ 구축에 동행하며, 청소년의 사회정착을 위한 아젠다발굴에 가치를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행사엔 장성국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들과 이강주 산정호수가든 대표, 한종선 공인회계사, 오경식 ㈜오쓰 기술대표, 강성조 원광대 교육대학원 중국어교육전공 교수, 이찬구 페이스북 익산제보싹다말해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해 노블레스의 키퍼 동행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노블레스는 핀 없는 명품가발 제조 판매와 미용학원, 프리미엄 마스크 팩 ‘나단6’ 제조 판매 등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기업. ‘익산시 이·미용명장 1호’인 강정희 대표는 자타공인 익산 최고의 가위손이다. 특히 각종 봉사단체는 물론 왕성한 사회단체 활동을 하면서 소리소문없이 이웃사랑을 펼치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보여주고 있는 여성 독지가이기도 하다. 최근엔 코로나19극복운동 차원으로 전북대 병원에 투병 중인 소아암환자에게 가발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 바 있다. 이강래 전 원광대 경영학부 교수가 설립한 ‘맥지(麥志)’는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밟힐수록 파릇파릇 생명력이 강해지는 ‘보리’처럼 고난과 역경에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알찬 열매가 되자는 뜻을 담았다. 전남 광주에 대안학교인 ‘도시속참사람학교’, 광주동구학교밖지원센터 ‘꿈드림’,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를 운영하는 사회복지기관이다. 전국에 맥지를 후원하는 회원은 780여 명, 이중 익산에 150여 명이 매월 적게는 3천원부터 많게는 100만원까지 성금을 내고 있다. 후원기업도 하림, 삼성전자, 보령제약, 보광그룹 등 대기업을 비롯해 100곳이 넘는다. 1980년 집 없는 아이 3명을 길에서 건져 월셋방을 구해 보살핀 것을 시작으로 뜻있는 선후배와 사설 청소년상담소까지 차린 이 교수는 ‘맥지회’ 초대 회장이 됐고, 1997년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을 설립했다. 지난해 8월 정년 퇴임한 이 교수는 맥지의 ‘최혜자(最惠者, 최선을 다해 나누고 베푸는 사람)’ 슬로건을 내걸고 위기청소년을 지키기 위한 키퍼넷 운동을 펼치고 있다. 키퍼넷 운동은 위기청소년 후원·활동가(keeper) 모집 운동이다.
    • 오늘소식
    • 사회
    2020-07-31
  • [칼럼]악수 되찾을 날 기대하며
    2011년 영화 '컨테이젼'은 중국을 시작으로 수개월 만에 전 세계로 확산된 감염병 이야기다. 감염병으로 죽어가는 사람,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감염병 확산을 막아보려는 의료진 등이 등장한다.사재기 현상, 거짓정보의 난무, 그 외에도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스토리가 전개된다. 마치 지금의 코로나19 현실을 보는듯한 장면들이 많다. 사람들이 기침하는 모습,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지는 장면은 영화 포스터의 '아무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는 의미를 연상케 한다. 우리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기를 소개하거나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반가움과 친근감의 표시로 서로의 손을 맞잡고 가볍게 흔들며 정을 나누는 악수에 익숙해져 있다. 고대 바빌론에서의 악수는 신성한 힘이 인간의 손에 전해지는 것을 상징하는 의미로 통치자가 성상(聖像)의 손을 잡는데서 비롯되었다한다. 또고대 그리스에서는 어느 누구도 무기를 휴대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두 사람 사이 평화의 상징으로 악수를 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중세 유럽의 기사들은 다른 사람에게 숨겨져 있는 무기를 확인하기 위해 손을 흔드는 악수를 했다고 한다. 이런 여러 가지 의미를 넘어서 악수는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믿음과 평등을 의미한다.상대방의 손을 잡고 가볍게 흔드는 다정한 악수는 세계 각국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인사법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코로나19의 현실은 손을 맞잡고 가볍게 흔들며 다정하게 인사하던 악수를 서로 주먹을 부딪치는 댑(Dab)방식으로 바꿔 놓았다. 며칠 전 오랜만에 지인을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무심코 손을 내밀어 예전처럼 악수를 청했는데 그 친구가 댑(Dab)으로 인사를 대신하는 바람에 나는 어색한 모습으로 인사를 나누고 말았다. 어느 지방자치단체장은 바이러스 전파 예방을 위해 “악수 대신 팔꿈치로 인사하라”며 시범을 보이여 언론에 보도된 적 있다. 주먹 댑(Dab)방식 인사나 팔꿈치 댑(Dab)방식 인사가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어색한 인사법이지만 목례, 눈인사와 함께 바이러스 전파 예방을 위해서는 필요한 인사법이라 생각한다. 영화 '컨테이젼'에 나오는 '아무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는 대사처럼 지금의 코로나19 현실이 손을 맞잡고 흔들며 정겹게 인사 나눌 수 없게 하지만 머잖은 날에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되어 다시금 정겨운 악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적 노력에 모두가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오늘마당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0-07-29
  • 익산시 농기계 임대료 ‘감면 혜택’ 연장
    익산시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감면 혜택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27일 당초 이달 말까지 예정되어 있던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혜택을 올 연말까지 5개월 연장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일손부족과 농산물 판매부진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임대료 감면대상은 지역의 모든 농업인이며 함열과 동부 등 2곳의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임대농기계 전체 50종, 488대에 대해 임대료가 감면된다. 시가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는 코로나19 극복과 농업 현장의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오는 31까지 4개월 동안 임대료를 50% 감면하는 정책을 추진하였고 그동안 1천409명이 3천200만원의 감면 혜택을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이번 혜택이 올 연말까지 연장되면 3천여 농가에게 5천100만원 이상의 혜택이 농업인들에게 돌아가 경영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총 5천17건의 임대실적을 올렸으며 4월부터 12월까지 2천992 농가가 이용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며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고 농촌경제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늘소식
    • 경제
    2020-07-27
  • 익산시 전국 대표 ‘효 문화도시’ 브랜드로 뜬다
    익산시가 효 문화를 지역에 확산시키고 도시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원광효도마을 등 지역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효 문화를 장려하고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효 문화 도시’기반 구축 박차 시는 효 문화 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지역의 효 문화 자산을 조사하고 이를 스토리텔링화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효와 관련된 문헌과 고문서 등을 수집해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물론 이를 스토리텔링화하는 작업까지 함께 진행한다. 작업은 하반기에 마무리될 계획이며 정리된 자료들은 효 문화 프로그램 개발과 인성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효행 사례가 있는 마을 2곳을 익산의 대표 효행마을로 선정해 운영 중이다. 대상지는 용동면 대조리와 화실리 마을이며 지난 3월 효행마을 지정 안내판이 설치돼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효행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있다. 대조리는 병중에 있는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신 효부 정씨, 화실리는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아버지에게 약을 만들어 드린 효자 이보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아울러 면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목욕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대상자는 70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이며 4천원 상당의 목욕 쿠폰을 분기별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지역 목욕업소 2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대가 함께 거주하는 가족에게 효도수당이 지급된다. 대상자는 익산에 주소를 둔 직계 존·비속 등 4대가 함께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70세 이상 어르신 1명 당 월 10만원이 지급된다. 이 밖에도 시는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효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야기 할머니, 할아버지와 효행예절 인성지도사 등을 적극 양성해 각 유치원과 학교에 파견하고 있다. ‘원광효도마을’과 함께하는‘효 문화 확산 프로젝트’ 지역에 효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인복지 전문법인인‘원광효도마을’과 함께 다양한 주민참여형 효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효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해마다 효인성실천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 효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30여개 청소년 동아리가 참여하는 효실천 동아리‘화동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캠프에서는 효행 릴레이 발표, 효행특강, 효행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효의 의미를 찾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효행스테이캠프도 인기다. 효행체험활동 등의 교육을 통해 부모와 자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정에서 효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효에 대한 이론을 재정립하고 효 문화 도시 익산의 발전 방향을 연구하는‘효학술세미나’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효 문화 플랫폼을 구축해 문화 컨텐츠로 활용 가능성, 타 지역 사례를 통한 효 문화 활용 방안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있다. 특히 현대적 효 실천의 다양성을 연구해 효 문화도시 익산을 중심으로 전국에 효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세대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어르신큰잔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효행실천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나눔 기금을 조성해 독거 어르신을 돕는데 활용하는 등 지역의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갈수록 중요해지는 효 문화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도록 하겠다”며“효 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이 원활해지고 어르신이 공경받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늘소식
    • 사회
    2020-07-2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