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7(금)
 

이현환 교육장 1.jpg
전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어라이즈교육연구소 대표

 

2011년 영화 '컨테이젼'은 중국을 시작으로 수개월 만에 전 세계로 확산된 감염병 이야기다.

 

감염병으로 죽어가는 사람,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감염병 확산을 막아보려는 의료진 등이 등장한다.사재기 현상, 거짓정보의 난무, 그 외에도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스토리가 전개된다. 마치 지금의 코로나19 현실을 보는듯한 장면들이 많다.

 

사람들이 기침하는 모습,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지는 장면은 영화 포스터의 '아무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는 의미를 연상케 한다.

 

우리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기를 소개하거나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반가움과 친근감의 표시로 서로의 손을 맞잡고 가볍게 흔들며 정을 나누는 악수에 익숙해져 있다.

 

고대 바빌론에서의 악수는 신성한 힘이 인간의 손에 전해지는 것을 상징하는 의미로 통치자가 성상(聖像)의 손을 잡는데서 비롯되었다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어느 누구도 무기를 휴대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두 사람 사이 평화의 상징으로 악수를 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중세 유럽의 기사들은 다른 사람에게 숨겨져 있는 무기를 확인하기 위해 손을 흔드는 악수를 했다고 한다.

 

이런 여러 가지 의미를 넘어서 악수는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믿음과 평등을 의미한다.상대방의 손을 잡고 가볍게 흔드는 다정한 악수는 세계 각국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인사법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코로나19의 현실은 손을 맞잡고 가볍게 흔들며 다정하게 인사하던 악수를 서로 주먹을 부딪치는 댑(Dab)방식으로 바꿔 놓았다.


며칠 전 오랜만에 지인을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무심코 손을 내밀어 예전처럼 악수를 청했는데 그 친구가 댑(Dab)으로 인사를 대신하는 바람에 나는 어색한 모습으로 인사를 나누고 말았다.


어느 지방자치단체장은 바이러스 전파 예방을 위해 악수 대신 팔꿈치로 인사하라며 시범을 보이여 언론에 보도된 적 있다.

 

주먹 댑(Dab)방식 인사나 팔꿈치 댑(Dab)방식 인사가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어색한 인사법이지만 목례, 눈인사와 함께 바이러스 전파 예방을 위해서는 필요한 인사법이라 생각한다.

 

영화 '컨테이젼'에 나오는 '아무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는 대사처럼 지금의 코로나19 현실이 손을 맞잡고 흔들며 정겹게 인사 나눌 수 없게 하지만 머잖은 날에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되어 다시금 정겨운 악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국민적 노력에 모두가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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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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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사랑

모두들 노력해서 다시 악수 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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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손 내밀어 악수하는 팕고 기쁜 모습이 요즞음 어색한(?)모습으로 바뀌어 때로는 나도 모르게 당황한적이 있었답니다
정말 공감이 되는 글 감사히 잘 읽었구오
하루빨리 코로나에서 벗어나 정담 나누고 운동도 함께하며 시간과 공간을 함께하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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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나

따뜻한 온도가 악수를 통해 전해졌었는데 거리두기가 일상화되어 악수가 부담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종식선언까지 모두가 인내하며 서로가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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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규

사람이 귀하다는 것을 실감하는 시대가 온 듯 합니다. 어찌보면 신의 뜻인지도 모르겠어요. 한 분 한 분 소중한 생명들이 특히 어린 생명들이 더 이상 빛을 잃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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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부족한 글에 공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의 삶이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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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되찾을 날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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