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소식Home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익산시립풍물단, 제24회 정기공연 '리 컬렉션' 개최
익산시립풍물단이 늦가을의 정취 속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시립풍물단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24회 정기공연 '리 컬렉션(Re: Collection)'을 선보인다. 역동적이고 활기찬 무대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익산시립풍물단은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그간 걸어온 예술적 여정을 음악과 몸짓으로 표현한다. 김익주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4개의 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첫 번째 '회상'은 기억이 응축돼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 새로운 과정으로 나아가기 전의 상태를 표현한다. 남사당놀이가 가진 전통 연희의 극적인 면과 꽹과리·장구 등 개인 놀이, 문굿 등의 요소가 어우러진다. 두 번째는 '종결'이다. 새로움은 언제나 끝남에서 출발하며, 삶의 새로움은 어딘가의 과거와 맞물려 있다. 이 작품은 익산시립풍물단에서 가장 많이 연주된 장구놀이와 사물놀이를 주로 사용한다. 아울러 국악 밴드의 쑥대머리와 민요 등이 더해져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세 번째 '연결'에서는 국악기와 서양악기로 만드는 음악적 표현과 태권도·부채춤을 사용한 몸짓의 표현을 통해 전통 연희가 품고 있는 강유(剛柔)의 표현성을 확장한다. 마지막 '컬렉션'은 공연의 주제이자 결말을 담고 있다. 기억은 현재의 바탕을 이루고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움을 생산해 낸다. 인간처럼 단체도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익산시립풍물단이 지나온 시간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선별된 기억 하나하나를 작품 속에 표현해 풍물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예술적으로 담아낸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arts.iksan.go.kr)에서 1인당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063-859-33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익산시립풍물단이 선보이는 공연은 예술적 감동과 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익산청년 5명의 ‘전북 최초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특별전’ 눈길
박수근·이중섭·천경자 등 87명 작품 보석박물관 등 6곳서 스탬프투어로 선봬 ‘그림 따라 걷는 도시 익산’ 주제 예술품 감상하며 도시 거니는 색다른 여정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김환기, 남관, 곽계정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한국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무려 87명 작가의 혼이 담긴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특별전이 전북 최초로 익산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문을 연 이번 특별전은 ‘그림 따라 걷는 도시 익산’이란 주제로 11월 30일까지 전시한다.특히 제목에 맞게 28일 익산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을 시작으로, W미술관과 익산솜리문화의숲, 왕궁포레스트, 카페 링크, 메이드인헤븐 등 6개 전시관에서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펼쳐진다. 거장들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도시를 거니는 색다른 여정이 바로 이번 특별전의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익산 청년들의 기획으로 이루어진, 전북 최초의 거장 특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청년들은 박기주(30), 김현태(38), 최지영(35), 박준범(42), 도수빈(28) 등 5명. 이들은 문화예술가가 아니다. 직업은 스타트업 회사 운영자, 또는 직원이다. 박기주 씨는 예술작품 플랫폼 회사인 ‘디아뜰리에’ 대표이자 레미콘 수리점검 전문업체인 (유)방주엔지니어링 대표다. 디자이너 출신인 김현태 씨는 5년차 귀농인으로 전북 청년스마트팜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고, 홍일점인 최지영 씨는 김 씨가 운영하는 (주)와이저스 농업회사법인 디자인팀 과장이다. 박준범 씨는 자동화기기센서 제조회사인 ‘테이블컵’ 팀장, 도수빈 씨는 익산시문화프로그램 행사 기획 운영회사인 ‘파미라운지’ 대표이자 여의주협의체 대표를 맡고 있다. 이들은 익산청년시청 입주기업 멤버로, 2년 전 인연을 맺었다. 메이드인헤븐에서 버스킹 공연전시를 진행하는 등 예술 교류활동을 하면서 손발을 맞춰 왔다. 이번 특별전은 7개월 간 준비했다. 예술 작품 전시는 난생 처음이어서 전국을 돌며 전시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이들 청년의 도전에 87명의 거장은 흔쾌히 작품을 빌려줬다. 박기주 씨는 사재를 털었고, 4명은 발품을 팔며 재능기부했다. 이들의 지인도 이번 전시에 재능기부로 힘을 보탰다. 익산에서 인테리어업을 하고 있는 우승희 로뎀디자인 대표는 재료비만 받고 전시실 내부 인테리어 해줬다. 이번 전시의 주최·주관은 (유)방주엔지니어링, 후원은 문화도시익산, 익산청년시청, 스마트팜연구회가 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청년들은 “올 가을, ‘그림 따라 걷는 도시 익산’에서 익산의 거리를 함께 걸으며 작품과 사람 그리고 도시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의 입장료는 1만원, 익산시민은 50%할인한 5천원이다. 전시 문의 디아뜰리에 ☎010-7329-6052.
-
낭만의 산정호수서 시월의 마지막 밤 가을음악회 성황
웅포면 숭림사 인근에 있는 ‘산정호수가든’에서 열린 ‘시월의 마지막 밤 가을음악회’가 성황을 이뤘다. 지난 10월 31일 저녁 5시, 한적한 호숫가에서 열린 이 음악회는 산정호수가든(대표 이강주)이 주최하고, 필통아트홀(대표 오진택)이 주관했다. 올해로 12회째인 이 음악회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익산시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소문을 듣고 몰려든 1천500여명의 인파로 가득 찼다.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참여해 즐기는 시민의 축제’로 소문난 이 음악회는 깊어가는 가을밤의 감성을 촉촉이 적셨다. 국악을 비롯한 가요, 풍물굿, 난타, 통기타 등 각종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 음악회를 주최한 이강주 산정호수가든 대표는 1천여명의 저녁식사를 마련, 시월의 마지막 밤을 넉넉한 인심으로 채웠다. 특히 이날 행사는 익산시와 서익산농협, 신동바살협, 기퍼트리, 보석한돈, 아우름봉사단, 웹키다오를 비롯해 자발적인 시민들의 후원으로 예년보다 더욱 성황리에 진행했다.
-
아이들 쉼터 '신흥공원 유아숲체험원' 24일부터 운영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이 24일 익산 신흥공원에 문을 연다. 익산시는 총 사업비 32억 원을 투입해 신흥공원 내에 1만 951㎡ 규모로 유아숲을 조성했다.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을 실컷 느끼며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한 이 사업은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익산을)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교육지원청 등 지역의 힘이 한데 모아지며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신흥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언덕과 나무 등 자연을 그대로 살려 만든 것이 특징이다. 울퉁불퉁한 숲길과 나무 사이사이를 따라 놀이시설이 조성돼 있어 아이들이 오감을 활용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주요 시설로는 △탐험놀이대 △무지개네트 △모래놀이터 △미로정원 등이 조성돼 자연친화적인 교육·놀이 환경을 제공한다. 탐험놀이대는 33m 규모의 놀이시설로 숲을 탐험하듯 외나무다리, 그물망을 지나 미끄럼틀로 내려오는 기구다. '무지개네트'는 숲의 나무들을 기둥 삼아 만든 지상 5m 높이의 그물 놀이공간이다. 6개 공간이 네트로 이어져있어, 아이들이 나무 사이사이를 모험하듯 돌아다닐 수 있다. 이 밖에도 숲의 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어, 아이와 함께 찾은 가족들에게도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오는 12월 20일까지 유치원, 어린이집,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숲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인 유아숲지도사 3명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한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숲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고, 스스로 움직이며 배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내 교육이 아닌 숲 속에서 몸으로 체험하는 교육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성장을 도와주는 데 효과적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흥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오감을 활용해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 체험 교육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오늘 개막
전국적인 가을축제로 자리 잡은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늘(24일) 개막해 11월 2일까지 10일간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익산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백제문화의 화려함을 재현한 백제금종 한지등과 8m 높이의 대형 봉황 조형물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신흥공원 보행교 개통으로 축제 공간이 신흥공원 수변정원까지 확장되면서, 물길 따라 걷는 가을 도심 쉼터가 완성됐다. 올해 축제장에는 1,000여 점의 국화 조형물과 6만여 점의 국화 등 가을 초화류가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 일대에 전시된다. 새롭게 개방된 수변 산책로를 따라 시민과 관광객이 여유로운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꽃꽃숨어라' 모바일 스탬프투어부터 △천만송이 체험놀이터 △아동·청소년 팝업놀이터 △도시농업 체험 △꽃다발 만들기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시민과 지역 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판매·홍보 부스에서는 400여 종의 농특산물과 함께 보석판매장, 익산육회비빔밥, 고구마순닭개장, 마룡이빵 등 익산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관광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행사와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등 축제장 밖에서도 시민참여형 혜택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보석 대축제(10.22.~11.2.) △전국 돌문화산업전(10.25.~10.26.) △보물찾기축제(11.1.~11.2.) 등 다채로운 연계행사도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 통합 이후, 익산시의 시화(市花)인 국화를 소재로 시작된 '농업인 한마당 국화전시회'를 모태로 한다. 2004년 중앙체육공원으로 장소를 옮기며 '천만송이 국화축제'로 새롭게 출범했고, 이후 매년 가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전국 대표 꽃축제로 성장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 국화축제는 익산백제의 전통과 현대를 잇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인연을 표현했다"며 "활짝 핀 국화처럼 익산을 찾은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과 특별한 가을의 감동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2개 공원 잇는 '신흥공원 보행교' 전격 개통
2개로 나위어 있던 신흥공원과 중앙체육공원을 하나로 잇는 '신흥공원 보행교'가 23일 전격 개통했다.익산시는 이날 '신흥공원 보행교 개통식'을 열고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길을 시민에게 선물했다. 이번 개통식은 단순한 시설 준공이 아닌, '녹색정원도시 익산'의 비전을 시민과 함께 완성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지역 정치권 인사, 시민 등 2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개통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익산중앙체육공원'은 시민이 운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공원이다.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 분수, 광장 등이 조성돼 있어 다양한 축제와 행사 장소로도 활용된다. '신흥공원'은 익산 시내권의 유일한 친수 공간이다. 신흥저수지와 숲이 이루는 아름다운 풍광과 시민이 직접 가꾸는 정원, 숲놀이터 등을 통해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은 사이에 둔 큰 도로(선화로)로 인해 단절돼 있었다. 이 때문에 두 공원을 오가기 위해서는 도로를 횡단해야하는 불편과 안전상의 우려가 있어왔다. 이에 시는 도심 속 산책로 연계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흥공원 보행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보행교는 길이 274m, 폭 2.5~5m 규모다. 가운데 몸통 부분인 주교량과 계단 부분, 경사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와 계단의 높이를 설계했고, 야간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디자인 난간에도 세심한 배려가 반영됐다. 시는 이와 함께 보행교 인근에 150여 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신흥공원 이용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인근 교통 혼잡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보행교 개통으로 오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무대가 자연스럽게 신흥공원까지 확장된다. 국화축제 기간 신흥공원 산책로 곳곳에도 국화 화분과 조형물을 설치해 그윽한 국화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앙체육공원 일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축제가 보행교를 통해 신흥공원으로 이어지면서, 축제의 규모와 품격이 한층 높아졌다. 두 공원을 잇는 보행교 위에 펼쳐진 국화 산책로가 시민의 발걸음을 가볍게 이끌 전망이다. 보행교를 건너 신흥공원에 도달하면 입구에 관광객을 맞이하는 광장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신흥공원 산책이 시작된다. 앞서 신흥공원은 대규모 정비를 거쳐 익산 도심의 유일한 친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민의 손으로 직접 가꾸는 꽃바람정원부터 화려한 수국원과 핑크뮬리원, 코스모스단지, 유아체험숲 등이 신흥저수지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시는 신흥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에 보안카메라와 야간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흥공원 유아숲 체험원'은 전국 최대의 도심권 내 자연친화적인 체험 공간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자연친화적인 교육과 휴식 공간을 제공해 어린이가 자연을 체험하며 몸과 정서 등 전인적 발달을 경험하도록 조성됐다. 시는 앞으로 플리마켓 기반조성(광장·주차장)과 트래블라운지 기반조성(화장실·휴게시설), 익산 다이로운 빛의정원, 감성포토정원, 디지털 페어리가든 등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신흥공원 일원을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흥공원 보행교는 단순히 두 공원을 잇는 다리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자연, 축제가 이어지는 익산의 새로운 길이자 걷는 정원도시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자연을 누리도록 도시 공간을 세심히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
-
익산시립풍물단, 제24회 정기공연 '리 컬렉션' 개최
- 익산시립풍물단이 늦가을의 정취 속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시립풍물단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24회 정기공연 '리 컬렉션(Re: Collection)'을 선보인다. 역동적이고 활기찬 무대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익산시립풍물단은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그간 걸어온 예술적 여정을 음악과 몸짓으로 표현한다. 김익주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4개의 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첫 번째 '회상'은 기억이 응축돼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 새로운 과정으로 나아가기 전의 상태를 표현한다. 남사당놀이가 가진 전통 연희의 극적인 면과 꽹과리·장구 등 개인 놀이, 문굿 등의 요소가 어우러진다. 두 번째는 '종결'이다. 새로움은 언제나 끝남에서 출발하며, 삶의 새로움은 어딘가의 과거와 맞물려 있다. 이 작품은 익산시립풍물단에서 가장 많이 연주된 장구놀이와 사물놀이를 주로 사용한다. 아울러 국악 밴드의 쑥대머리와 민요 등이 더해져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세 번째 '연결'에서는 국악기와 서양악기로 만드는 음악적 표현과 태권도·부채춤을 사용한 몸짓의 표현을 통해 전통 연희가 품고 있는 강유(剛柔)의 표현성을 확장한다. 마지막 '컬렉션'은 공연의 주제이자 결말을 담고 있다. 기억은 현재의 바탕을 이루고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움을 생산해 낸다. 인간처럼 단체도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익산시립풍물단이 지나온 시간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선별된 기억 하나하나를 작품 속에 표현해 풍물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예술적으로 담아낸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arts.iksan.go.kr)에서 1인당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063-859-33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익산시립풍물단이 선보이는 공연은 예술적 감동과 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익산시립풍물단, 제24회 정기공연 '리 컬렉션' 개최
-
-
익산청년 5명의 ‘전북 최초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특별전’ 눈길
- 박수근·이중섭·천경자 등 87명 작품 보석박물관 등 6곳서 스탬프투어로 선봬 ‘그림 따라 걷는 도시 익산’ 주제 예술품 감상하며 도시 거니는 색다른 여정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김환기, 남관, 곽계정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한국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무려 87명 작가의 혼이 담긴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특별전이 전북 최초로 익산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문을 연 이번 특별전은 ‘그림 따라 걷는 도시 익산’이란 주제로 11월 30일까지 전시한다.특히 제목에 맞게 28일 익산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을 시작으로, W미술관과 익산솜리문화의숲, 왕궁포레스트, 카페 링크, 메이드인헤븐 등 6개 전시관에서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펼쳐진다. 거장들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도시를 거니는 색다른 여정이 바로 이번 특별전의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익산 청년들의 기획으로 이루어진, 전북 최초의 거장 특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청년들은 박기주(30), 김현태(38), 최지영(35), 박준범(42), 도수빈(28) 등 5명. 이들은 문화예술가가 아니다. 직업은 스타트업 회사 운영자, 또는 직원이다. 박기주 씨는 예술작품 플랫폼 회사인 ‘디아뜰리에’ 대표이자 레미콘 수리점검 전문업체인 (유)방주엔지니어링 대표다. 디자이너 출신인 김현태 씨는 5년차 귀농인으로 전북 청년스마트팜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고, 홍일점인 최지영 씨는 김 씨가 운영하는 (주)와이저스 농업회사법인 디자인팀 과장이다. 박준범 씨는 자동화기기센서 제조회사인 ‘테이블컵’ 팀장, 도수빈 씨는 익산시문화프로그램 행사 기획 운영회사인 ‘파미라운지’ 대표이자 여의주협의체 대표를 맡고 있다. 이들은 익산청년시청 입주기업 멤버로, 2년 전 인연을 맺었다. 메이드인헤븐에서 버스킹 공연전시를 진행하는 등 예술 교류활동을 하면서 손발을 맞춰 왔다. 이번 특별전은 7개월 간 준비했다. 예술 작품 전시는 난생 처음이어서 전국을 돌며 전시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이들 청년의 도전에 87명의 거장은 흔쾌히 작품을 빌려줬다. 박기주 씨는 사재를 털었고, 4명은 발품을 팔며 재능기부했다. 이들의 지인도 이번 전시에 재능기부로 힘을 보탰다. 익산에서 인테리어업을 하고 있는 우승희 로뎀디자인 대표는 재료비만 받고 전시실 내부 인테리어 해줬다. 이번 전시의 주최·주관은 (유)방주엔지니어링, 후원은 문화도시익산, 익산청년시청, 스마트팜연구회가 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청년들은 “올 가을, ‘그림 따라 걷는 도시 익산’에서 익산의 거리를 함께 걸으며 작품과 사람 그리고 도시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의 입장료는 1만원, 익산시민은 50%할인한 5천원이다. 전시 문의 디아뜰리에 ☎010-7329-6052.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익산청년 5명의 ‘전북 최초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특별전’ 눈길
-
-
낭만의 산정호수서 시월의 마지막 밤 가을음악회 성황
- 웅포면 숭림사 인근에 있는 ‘산정호수가든’에서 열린 ‘시월의 마지막 밤 가을음악회’가 성황을 이뤘다. 지난 10월 31일 저녁 5시, 한적한 호숫가에서 열린 이 음악회는 산정호수가든(대표 이강주)이 주최하고, 필통아트홀(대표 오진택)이 주관했다. 올해로 12회째인 이 음악회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익산시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소문을 듣고 몰려든 1천500여명의 인파로 가득 찼다.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참여해 즐기는 시민의 축제’로 소문난 이 음악회는 깊어가는 가을밤의 감성을 촉촉이 적셨다. 국악을 비롯한 가요, 풍물굿, 난타, 통기타 등 각종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 음악회를 주최한 이강주 산정호수가든 대표는 1천여명의 저녁식사를 마련, 시월의 마지막 밤을 넉넉한 인심으로 채웠다. 특히 이날 행사는 익산시와 서익산농협, 신동바살협, 기퍼트리, 보석한돈, 아우름봉사단, 웹키다오를 비롯해 자발적인 시민들의 후원으로 예년보다 더욱 성황리에 진행했다.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낭만의 산정호수서 시월의 마지막 밤 가을음악회 성황
-
-
아이들 쉼터 '신흥공원 유아숲체험원' 24일부터 운영
-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이 24일 익산 신흥공원에 문을 연다. 익산시는 총 사업비 32억 원을 투입해 신흥공원 내에 1만 951㎡ 규모로 유아숲을 조성했다.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을 실컷 느끼며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한 이 사업은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익산을)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교육지원청 등 지역의 힘이 한데 모아지며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신흥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언덕과 나무 등 자연을 그대로 살려 만든 것이 특징이다. 울퉁불퉁한 숲길과 나무 사이사이를 따라 놀이시설이 조성돼 있어 아이들이 오감을 활용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주요 시설로는 △탐험놀이대 △무지개네트 △모래놀이터 △미로정원 등이 조성돼 자연친화적인 교육·놀이 환경을 제공한다. 탐험놀이대는 33m 규모의 놀이시설로 숲을 탐험하듯 외나무다리, 그물망을 지나 미끄럼틀로 내려오는 기구다. '무지개네트'는 숲의 나무들을 기둥 삼아 만든 지상 5m 높이의 그물 놀이공간이다. 6개 공간이 네트로 이어져있어, 아이들이 나무 사이사이를 모험하듯 돌아다닐 수 있다. 이 밖에도 숲의 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어, 아이와 함께 찾은 가족들에게도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오는 12월 20일까지 유치원, 어린이집,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숲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인 유아숲지도사 3명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한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숲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고, 스스로 움직이며 배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내 교육이 아닌 숲 속에서 몸으로 체험하는 교육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성장을 도와주는 데 효과적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흥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오감을 활용해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 체험 교육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아이들 쉼터 '신흥공원 유아숲체험원' 24일부터 운영
-
-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오늘 개막
- 전국적인 가을축제로 자리 잡은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늘(24일) 개막해 11월 2일까지 10일간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익산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백제문화의 화려함을 재현한 백제금종 한지등과 8m 높이의 대형 봉황 조형물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신흥공원 보행교 개통으로 축제 공간이 신흥공원 수변정원까지 확장되면서, 물길 따라 걷는 가을 도심 쉼터가 완성됐다. 올해 축제장에는 1,000여 점의 국화 조형물과 6만여 점의 국화 등 가을 초화류가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 일대에 전시된다. 새롭게 개방된 수변 산책로를 따라 시민과 관광객이 여유로운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꽃꽃숨어라' 모바일 스탬프투어부터 △천만송이 체험놀이터 △아동·청소년 팝업놀이터 △도시농업 체험 △꽃다발 만들기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시민과 지역 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판매·홍보 부스에서는 400여 종의 농특산물과 함께 보석판매장, 익산육회비빔밥, 고구마순닭개장, 마룡이빵 등 익산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관광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행사와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등 축제장 밖에서도 시민참여형 혜택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보석 대축제(10.22.~11.2.) △전국 돌문화산업전(10.25.~10.26.) △보물찾기축제(11.1.~11.2.) 등 다채로운 연계행사도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 통합 이후, 익산시의 시화(市花)인 국화를 소재로 시작된 '농업인 한마당 국화전시회'를 모태로 한다. 2004년 중앙체육공원으로 장소를 옮기며 '천만송이 국화축제'로 새롭게 출범했고, 이후 매년 가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전국 대표 꽃축제로 성장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 국화축제는 익산백제의 전통과 현대를 잇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인연을 표현했다"며 "활짝 핀 국화처럼 익산을 찾은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과 특별한 가을의 감동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오늘 개막
-
-
2개 공원 잇는 '신흥공원 보행교' 전격 개통
- 2개로 나위어 있던 신흥공원과 중앙체육공원을 하나로 잇는 '신흥공원 보행교'가 23일 전격 개통했다.익산시는 이날 '신흥공원 보행교 개통식'을 열고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길을 시민에게 선물했다. 이번 개통식은 단순한 시설 준공이 아닌, '녹색정원도시 익산'의 비전을 시민과 함께 완성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지역 정치권 인사, 시민 등 2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개통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익산중앙체육공원'은 시민이 운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공원이다.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 분수, 광장 등이 조성돼 있어 다양한 축제와 행사 장소로도 활용된다. '신흥공원'은 익산 시내권의 유일한 친수 공간이다. 신흥저수지와 숲이 이루는 아름다운 풍광과 시민이 직접 가꾸는 정원, 숲놀이터 등을 통해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은 사이에 둔 큰 도로(선화로)로 인해 단절돼 있었다. 이 때문에 두 공원을 오가기 위해서는 도로를 횡단해야하는 불편과 안전상의 우려가 있어왔다. 이에 시는 도심 속 산책로 연계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흥공원 보행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보행교는 길이 274m, 폭 2.5~5m 규모다. 가운데 몸통 부분인 주교량과 계단 부분, 경사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와 계단의 높이를 설계했고, 야간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디자인 난간에도 세심한 배려가 반영됐다. 시는 이와 함께 보행교 인근에 150여 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신흥공원 이용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인근 교통 혼잡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보행교 개통으로 오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무대가 자연스럽게 신흥공원까지 확장된다. 국화축제 기간 신흥공원 산책로 곳곳에도 국화 화분과 조형물을 설치해 그윽한 국화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앙체육공원 일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축제가 보행교를 통해 신흥공원으로 이어지면서, 축제의 규모와 품격이 한층 높아졌다. 두 공원을 잇는 보행교 위에 펼쳐진 국화 산책로가 시민의 발걸음을 가볍게 이끌 전망이다. 보행교를 건너 신흥공원에 도달하면 입구에 관광객을 맞이하는 광장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신흥공원 산책이 시작된다. 앞서 신흥공원은 대규모 정비를 거쳐 익산 도심의 유일한 친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민의 손으로 직접 가꾸는 꽃바람정원부터 화려한 수국원과 핑크뮬리원, 코스모스단지, 유아체험숲 등이 신흥저수지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시는 신흥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에 보안카메라와 야간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흥공원 유아숲 체험원'은 전국 최대의 도심권 내 자연친화적인 체험 공간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자연친화적인 교육과 휴식 공간을 제공해 어린이가 자연을 체험하며 몸과 정서 등 전인적 발달을 경험하도록 조성됐다. 시는 앞으로 플리마켓 기반조성(광장·주차장)과 트래블라운지 기반조성(화장실·휴게시설), 익산 다이로운 빛의정원, 감성포토정원, 디지털 페어리가든 등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신흥공원 일원을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흥공원 보행교는 단순히 두 공원을 잇는 다리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자연, 축제가 이어지는 익산의 새로운 길이자 걷는 정원도시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자연을 누리도록 도시 공간을 세심히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2개 공원 잇는 '신흥공원 보행교' 전격 개통
실시간 문화, 교육, 스포츠 기사
-
-
익산시립풍물단, 제24회 정기공연 '리 컬렉션' 개최
- 익산시립풍물단이 늦가을의 정취 속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시립풍물단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24회 정기공연 '리 컬렉션(Re: Collection)'을 선보인다. 역동적이고 활기찬 무대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익산시립풍물단은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그간 걸어온 예술적 여정을 음악과 몸짓으로 표현한다. 김익주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4개의 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첫 번째 '회상'은 기억이 응축돼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 새로운 과정으로 나아가기 전의 상태를 표현한다. 남사당놀이가 가진 전통 연희의 극적인 면과 꽹과리·장구 등 개인 놀이, 문굿 등의 요소가 어우러진다. 두 번째는 '종결'이다. 새로움은 언제나 끝남에서 출발하며, 삶의 새로움은 어딘가의 과거와 맞물려 있다. 이 작품은 익산시립풍물단에서 가장 많이 연주된 장구놀이와 사물놀이를 주로 사용한다. 아울러 국악 밴드의 쑥대머리와 민요 등이 더해져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세 번째 '연결'에서는 국악기와 서양악기로 만드는 음악적 표현과 태권도·부채춤을 사용한 몸짓의 표현을 통해 전통 연희가 품고 있는 강유(剛柔)의 표현성을 확장한다. 마지막 '컬렉션'은 공연의 주제이자 결말을 담고 있다. 기억은 현재의 바탕을 이루고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움을 생산해 낸다. 인간처럼 단체도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익산시립풍물단이 지나온 시간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선별된 기억 하나하나를 작품 속에 표현해 풍물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예술적으로 담아낸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arts.iksan.go.kr)에서 1인당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063-859-33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익산시립풍물단이 선보이는 공연은 예술적 감동과 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익산시립풍물단, 제24회 정기공연 '리 컬렉션' 개최
-
-
익산청년 5명의 ‘전북 최초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특별전’ 눈길
- 박수근·이중섭·천경자 등 87명 작품 보석박물관 등 6곳서 스탬프투어로 선봬 ‘그림 따라 걷는 도시 익산’ 주제 예술품 감상하며 도시 거니는 색다른 여정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김환기, 남관, 곽계정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한국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무려 87명 작가의 혼이 담긴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특별전이 전북 최초로 익산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문을 연 이번 특별전은 ‘그림 따라 걷는 도시 익산’이란 주제로 11월 30일까지 전시한다.특히 제목에 맞게 28일 익산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을 시작으로, W미술관과 익산솜리문화의숲, 왕궁포레스트, 카페 링크, 메이드인헤븐 등 6개 전시관에서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펼쳐진다. 거장들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도시를 거니는 색다른 여정이 바로 이번 특별전의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익산 청년들의 기획으로 이루어진, 전북 최초의 거장 특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청년들은 박기주(30), 김현태(38), 최지영(35), 박준범(42), 도수빈(28) 등 5명. 이들은 문화예술가가 아니다. 직업은 스타트업 회사 운영자, 또는 직원이다. 박기주 씨는 예술작품 플랫폼 회사인 ‘디아뜰리에’ 대표이자 레미콘 수리점검 전문업체인 (유)방주엔지니어링 대표다. 디자이너 출신인 김현태 씨는 5년차 귀농인으로 전북 청년스마트팜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고, 홍일점인 최지영 씨는 김 씨가 운영하는 (주)와이저스 농업회사법인 디자인팀 과장이다. 박준범 씨는 자동화기기센서 제조회사인 ‘테이블컵’ 팀장, 도수빈 씨는 익산시문화프로그램 행사 기획 운영회사인 ‘파미라운지’ 대표이자 여의주협의체 대표를 맡고 있다. 이들은 익산청년시청 입주기업 멤버로, 2년 전 인연을 맺었다. 메이드인헤븐에서 버스킹 공연전시를 진행하는 등 예술 교류활동을 하면서 손발을 맞춰 왔다. 이번 특별전은 7개월 간 준비했다. 예술 작품 전시는 난생 처음이어서 전국을 돌며 전시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이들 청년의 도전에 87명의 거장은 흔쾌히 작품을 빌려줬다. 박기주 씨는 사재를 털었고, 4명은 발품을 팔며 재능기부했다. 이들의 지인도 이번 전시에 재능기부로 힘을 보탰다. 익산에서 인테리어업을 하고 있는 우승희 로뎀디자인 대표는 재료비만 받고 전시실 내부 인테리어 해줬다. 이번 전시의 주최·주관은 (유)방주엔지니어링, 후원은 문화도시익산, 익산청년시청, 스마트팜연구회가 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청년들은 “올 가을, ‘그림 따라 걷는 도시 익산’에서 익산의 거리를 함께 걸으며 작품과 사람 그리고 도시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의 입장료는 1만원, 익산시민은 50%할인한 5천원이다. 전시 문의 디아뜰리에 ☎010-7329-6052.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익산청년 5명의 ‘전북 최초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특별전’ 눈길
-
-
낭만의 산정호수서 시월의 마지막 밤 가을음악회 성황
- 웅포면 숭림사 인근에 있는 ‘산정호수가든’에서 열린 ‘시월의 마지막 밤 가을음악회’가 성황을 이뤘다. 지난 10월 31일 저녁 5시, 한적한 호숫가에서 열린 이 음악회는 산정호수가든(대표 이강주)이 주최하고, 필통아트홀(대표 오진택)이 주관했다. 올해로 12회째인 이 음악회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익산시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소문을 듣고 몰려든 1천500여명의 인파로 가득 찼다.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참여해 즐기는 시민의 축제’로 소문난 이 음악회는 깊어가는 가을밤의 감성을 촉촉이 적셨다. 국악을 비롯한 가요, 풍물굿, 난타, 통기타 등 각종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 음악회를 주최한 이강주 산정호수가든 대표는 1천여명의 저녁식사를 마련, 시월의 마지막 밤을 넉넉한 인심으로 채웠다. 특히 이날 행사는 익산시와 서익산농협, 신동바살협, 기퍼트리, 보석한돈, 아우름봉사단, 웹키다오를 비롯해 자발적인 시민들의 후원으로 예년보다 더욱 성황리에 진행했다.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낭만의 산정호수서 시월의 마지막 밤 가을음악회 성황
-
-
아이들 쉼터 '신흥공원 유아숲체험원' 24일부터 운영
-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이 24일 익산 신흥공원에 문을 연다. 익산시는 총 사업비 32억 원을 투입해 신흥공원 내에 1만 951㎡ 규모로 유아숲을 조성했다.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을 실컷 느끼며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한 이 사업은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익산을)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교육지원청 등 지역의 힘이 한데 모아지며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신흥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언덕과 나무 등 자연을 그대로 살려 만든 것이 특징이다. 울퉁불퉁한 숲길과 나무 사이사이를 따라 놀이시설이 조성돼 있어 아이들이 오감을 활용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주요 시설로는 △탐험놀이대 △무지개네트 △모래놀이터 △미로정원 등이 조성돼 자연친화적인 교육·놀이 환경을 제공한다. 탐험놀이대는 33m 규모의 놀이시설로 숲을 탐험하듯 외나무다리, 그물망을 지나 미끄럼틀로 내려오는 기구다. '무지개네트'는 숲의 나무들을 기둥 삼아 만든 지상 5m 높이의 그물 놀이공간이다. 6개 공간이 네트로 이어져있어, 아이들이 나무 사이사이를 모험하듯 돌아다닐 수 있다. 이 밖에도 숲의 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어, 아이와 함께 찾은 가족들에게도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오는 12월 20일까지 유치원, 어린이집,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숲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인 유아숲지도사 3명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한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숲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고, 스스로 움직이며 배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내 교육이 아닌 숲 속에서 몸으로 체험하는 교육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성장을 도와주는 데 효과적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흥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오감을 활용해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 체험 교육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아이들 쉼터 '신흥공원 유아숲체험원' 24일부터 운영
-
-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오늘 개막
- 전국적인 가을축제로 자리 잡은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늘(24일) 개막해 11월 2일까지 10일간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익산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백제문화의 화려함을 재현한 백제금종 한지등과 8m 높이의 대형 봉황 조형물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신흥공원 보행교 개통으로 축제 공간이 신흥공원 수변정원까지 확장되면서, 물길 따라 걷는 가을 도심 쉼터가 완성됐다. 올해 축제장에는 1,000여 점의 국화 조형물과 6만여 점의 국화 등 가을 초화류가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 일대에 전시된다. 새롭게 개방된 수변 산책로를 따라 시민과 관광객이 여유로운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꽃꽃숨어라' 모바일 스탬프투어부터 △천만송이 체험놀이터 △아동·청소년 팝업놀이터 △도시농업 체험 △꽃다발 만들기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시민과 지역 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판매·홍보 부스에서는 400여 종의 농특산물과 함께 보석판매장, 익산육회비빔밥, 고구마순닭개장, 마룡이빵 등 익산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관광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행사와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등 축제장 밖에서도 시민참여형 혜택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보석 대축제(10.22.~11.2.) △전국 돌문화산업전(10.25.~10.26.) △보물찾기축제(11.1.~11.2.) 등 다채로운 연계행사도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 통합 이후, 익산시의 시화(市花)인 국화를 소재로 시작된 '농업인 한마당 국화전시회'를 모태로 한다. 2004년 중앙체육공원으로 장소를 옮기며 '천만송이 국화축제'로 새롭게 출범했고, 이후 매년 가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전국 대표 꽃축제로 성장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 국화축제는 익산백제의 전통과 현대를 잇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인연을 표현했다"며 "활짝 핀 국화처럼 익산을 찾은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과 특별한 가을의 감동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오늘 개막
-
-
2개 공원 잇는 '신흥공원 보행교' 전격 개통
- 2개로 나위어 있던 신흥공원과 중앙체육공원을 하나로 잇는 '신흥공원 보행교'가 23일 전격 개통했다.익산시는 이날 '신흥공원 보행교 개통식'을 열고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길을 시민에게 선물했다. 이번 개통식은 단순한 시설 준공이 아닌, '녹색정원도시 익산'의 비전을 시민과 함께 완성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지역 정치권 인사, 시민 등 2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개통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익산중앙체육공원'은 시민이 운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공원이다.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 분수, 광장 등이 조성돼 있어 다양한 축제와 행사 장소로도 활용된다. '신흥공원'은 익산 시내권의 유일한 친수 공간이다. 신흥저수지와 숲이 이루는 아름다운 풍광과 시민이 직접 가꾸는 정원, 숲놀이터 등을 통해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은 사이에 둔 큰 도로(선화로)로 인해 단절돼 있었다. 이 때문에 두 공원을 오가기 위해서는 도로를 횡단해야하는 불편과 안전상의 우려가 있어왔다. 이에 시는 도심 속 산책로 연계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흥공원 보행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보행교는 길이 274m, 폭 2.5~5m 규모다. 가운데 몸통 부분인 주교량과 계단 부분, 경사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와 계단의 높이를 설계했고, 야간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디자인 난간에도 세심한 배려가 반영됐다. 시는 이와 함께 보행교 인근에 150여 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신흥공원 이용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인근 교통 혼잡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보행교 개통으로 오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무대가 자연스럽게 신흥공원까지 확장된다. 국화축제 기간 신흥공원 산책로 곳곳에도 국화 화분과 조형물을 설치해 그윽한 국화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앙체육공원 일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축제가 보행교를 통해 신흥공원으로 이어지면서, 축제의 규모와 품격이 한층 높아졌다. 두 공원을 잇는 보행교 위에 펼쳐진 국화 산책로가 시민의 발걸음을 가볍게 이끌 전망이다. 보행교를 건너 신흥공원에 도달하면 입구에 관광객을 맞이하는 광장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신흥공원 산책이 시작된다. 앞서 신흥공원은 대규모 정비를 거쳐 익산 도심의 유일한 친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민의 손으로 직접 가꾸는 꽃바람정원부터 화려한 수국원과 핑크뮬리원, 코스모스단지, 유아체험숲 등이 신흥저수지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시는 신흥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에 보안카메라와 야간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흥공원 유아숲 체험원'은 전국 최대의 도심권 내 자연친화적인 체험 공간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자연친화적인 교육과 휴식 공간을 제공해 어린이가 자연을 체험하며 몸과 정서 등 전인적 발달을 경험하도록 조성됐다. 시는 앞으로 플리마켓 기반조성(광장·주차장)과 트래블라운지 기반조성(화장실·휴게시설), 익산 다이로운 빛의정원, 감성포토정원, 디지털 페어리가든 등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신흥공원 일원을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흥공원 보행교는 단순히 두 공원을 잇는 다리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자연, 축제가 이어지는 익산의 새로운 길이자 걷는 정원도시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자연을 누리도록 도시 공간을 세심히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2개 공원 잇는 '신흥공원 보행교' 전격 개통
-
-
이리시·익산군 통합 30년 기록으로 만난다
- 익산시가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며 시민의 기록으로 익산의 역사를 되새긴다. 익산시는 23일 마동공원 익산생활문화센터(수림재)에서 '제5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돼 37명(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11명, 장려상 22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익산의 기록문화 발전에 기여한 2명의 유공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번 공모전은 '익산군이 이리양을 만났을 때'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시민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소중한 기록물을 통해 익산의 통합 30년을 기록으로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전시회는 오는 11월 23일까지 수림재에서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65명의 공모전 참가자가 기증한 기록물 1,530여 점을 △이리시 △익산군 △익산시, 만남의 순간 △민주화 운동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전시한다. 특히 '이리시', '익산군', '익산시, 만남의 순간' 부문은 다시 문화·교육·생활 세 가지 주제로 구분돼 시민의 삶과 역사를 생생히 보여준다. 전시 주요 자료는 △원광대학 총학생회 산하 광주항쟁진상규명 및 학살원흉 처단투쟁위원회에서 발간한 '광주의 피는 진달래꽃 되어 백두산에 피어오르리' △1946년 발간된 '운전속성 단기본위 조종과 수리' △이리동문학원을 설립한 하정 김한규(1891~1981) 사진 △북한에서 내려보낸 조선방직 옷감 등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운영위원, 공모전 수상자, 기록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함께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기록물은 익산의 소중한 기록유산"이라며 "수상자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시민의 기록이 만들어낸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을 통해 익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미래를 향한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기록물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에 영구 보존되며, 향후 연구·교육·홍보 자료로 활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누리집(archives.iksan.go.kr)에서 확인하거나 행정지원과(063-859-5736, 4622)로 문의로 하면 된다.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이리시·익산군 통합 30년 기록으로 만난다
-
-
고교생 100명 익산사랑 도전! 골든벨 퀴즈대회 열린다
- 익산사랑장학재단은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익산사랑 도전! 골든벨 퀴즈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22일 오전 10시,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 체육관(고봉로 79)에서 열린다. 익산의 역사, 문화 명소, 인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퀴즈대회와 함께 익산 관련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익산 지역 고등학생 100여 명으로 이 중 70명은 학교장 추천, 30명은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온라인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으며, 접수 완료자는 문자로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대회 예상 문제는 오는 11월 14일 익산사랑장학재단 누리집(ilsaf.or.kr)에 공개된다. 예상 문제 외에도 최종 골든벨 문제와 난이도 조절을 위한 별도의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5명의 우수 참가자에게 상금이 수여된다. 1등 150만 원, 2등 100만 원, 3등 70만 원, 4등 50만 원, 5등 30만 원이 주어지며, 최후의 1인이 골든벨을 울릴 경우 50만 원의 추가 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행사는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이 주최·주관하며, 관련 문의는 전화(063-859-5820)로 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골든벨 퀴즈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배우고,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진로·진학 상담사업을 비롯해 △익산사랑장학생 △도전인재 △다다익산장학생 선발 △행복기숙사비 지원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고교생 100명 익산사랑 도전! 골든벨 퀴즈대회 열린다
-
-
옛 함열읍사무소 농촌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 익산시가 오는 12월 농촌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복합문화공간을 개관한다.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옛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건물이 북부권 청소년을 위한 특화 공간으로 조성된다"며 "현재 12월 중 개관을 목표로 외관 정비와 내부 콘텐츠 구축 등 막바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옛 함열읍 청사를 활용한 이 공간 조성에는 교육발전특구사업비 등 11억 3,6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앞으로 북부권 농촌지역 청소년에게 다양한 놀이문화와 쉼의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단장되는 이 공간은 도심권에 집중된 청소년 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시는 실제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인근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공간 구성에 적극 반영하기도 했다. 연면적 991.7㎡ 규모의 이 공간은 1층과 2층으로 나뉘며 청소년 중심 콘텐츠로 채워진다. 1층은 보드게임, 콘솔게임, 실내농구게임, 포켓볼, 노래방 등이 마련된 놀이 중심 공간과 사무공간이 자리한다. 2층은 북카페, 쉼 공간, 동아리실, 프로그램실 등 문화·자치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운영은 시 직영 체제로 이뤄지며, 전담 인력 4명이 배치된다. 운영시간은 평일(화~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청소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 이용이 없는 시간대에는 인근 주민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지역 학교·돌봄기관·청소년동아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속 개발해 농촌 청소년 문화중심지로서의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나은정 국장은 "청소년 활동공간 대부분이 시내에 몰려 있는 현실에서 농촌 청소년을 위한 공간 마련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2023년 도내 유일한 청소년자치공간으로 개소한 다꿈처럼 또 하나의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옛 함열읍사무소 농촌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
-
24~25일 영등 시민공원과 도서관서 익산 북페스티벌
- 익산시가 북페스티벌을 열고 독서의 계절 가을을 물들인다. 익산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영등동 시민공원과 영등도서관에서 '2025 익산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책에 반했다'라는 주제에 맞춰 독서의 즐거움과 책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강연, 공연, 독서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작은도서관 책잔치 한마당'과 연계해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독서문화축제의 장으로 운영된다. 공·사립 작은도서관과 지역·독립서점, 자원봉사단체 등이 참여해 시민 중심의 독서문화를 확산한다. 행사는 24일 오후 6시 개막식과 밴드 공연으로 시작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설가 백영옥의 북토크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어린이 시쓰기 대회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책길 스탬프 투어 △독서문화체험 △샌드아트·매직쇼·버스킹 공연 △대형 컬러링북 색칠하기 등이 진행된다. 백영옥 작가는 '상상력이 우리의 실생활에 미치는 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상상력과 창의성이 개인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시민들과 함께 나눈다. 어린이 시쓰기 대회는 익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익산시장상을 포함한 19개 부문 시상이 예정돼 있다. 어린이들이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한 독립서점, 독서동아리, 고전 등 다양한 독서문화 코너도 마련된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독서의 즐거움 외에도 독립 서점과의 만남, 고전 문학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 독서동아리 활동을 통해 독서 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영등시민공원에는 빈백과 캠핑의자, 야외 서가를 갖춘 '책 쉼터'가 조성돼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휴식할 수 있다. 아울러 행사장 내에서 3가지 임무를 수행하고 도장을 찍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책길 스탬프 투어'도 진행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북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 또는 영등도서관(063-859-46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북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책을 통해 상상력의 힘을 발견하고, 자연 속에서 문학과 함께하는 여유를 느끼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오늘소식
- 문화, 교육, 스포츠
-
24~25일 영등 시민공원과 도서관서 익산 북페스티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