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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재임 10년 간 3만 명 인구 감소
- 정헌율 시장 취임 이래 지금까지 10년간 자그마치 익산시 인구가 3만 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내 작은 군(郡) 하나가 사라진 꼴이다. 지역 시민단체인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은 정헌율 시장 임기 10년(2016년 4월~2025년 9월) 동안 익산시 인구 변동 현황을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익산시 전체 인구는 2016년 4월 이후 33,780명(11.2%) 감소했다. 감소 원인을 보면, 순유출이 23,799명, 자연감소가 9,8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평균 약 3,556명이 줄어든 수치로, 매년 면하나 규모의 인구가 사라진 셈이다. 전북 평균 인구 감소율(-7.4%)과 비교해도 익산시 감소율은 훨씬 높은 수준이며, 호남 5대 도시(광역시 제외) 중에서도 익산시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4,692명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을 나타냈고, 이어 0~9세(12,673명), 10~19세(10,731명)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60~69세는 13,159명 증가하며 고령화가 뚜렷해졌다. 특히 0~9세의 인구 감소율은 –49.2%로, 출생아 수 감소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됐다. 청년 인구(19~39세)는 2016년 4월 79,917명에서 2025년 9월 58,724명으로 21,193명, 26.5% 감소했다. 전체 인구 감소율(11.2%)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청년 유출과 지역 고령화가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10년 익산은 20,539명의 청년이 순유출돼 청년연앙인구(연초와 연말 인구의 산술평균 개념을 사용하여 계산된 인구)대비 연평균 3.3%가 지역을 떠났으며, 이는 전북 주요 3시 중 가장 높은 청년 인구 유출 비율이다. 10년 동안 익산시의 순유출 인구 중 약 70%가 타시도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광역시도로의 탈출 인구는 17,059명이며, 경기도·서울시·대전광역시⋅충청남도 순으로 이동이 집중됐다. 같은 기간 도내 시군으로 탈출한 인구는 7,581명으로, 시군별로 살펴보면, 전주시로 5,927명 탈출하여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군산시 1,554명, 완주군 1,04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탈출을 사유별로 살펴보면, 직업 1위, 주택 2위, 가족 3위로 나타났다. 광역시도 탈출 사유(기타 제외)는 ‘직업’이 1위, ‘주택’이 2위로 분석됐으며, 전북 도내로의 탈출 사유는 ‘가족’이 1위, ‘주택’ 2위로 나타나 이동 사유에 차이를 보였다. 반면 교육·자연환경 요인에서는 순유입으로 나타나, 대학생 전입 지원 정책이 효과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익산시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주소 전입 학생지원금 지원으로 57억 8천만 원의 예산을 집행했으며, 이 기간 대학생 전입자 수는 11,043명에 달한다. 최근 10년 타시도 상위 전출입지를 살펴보면, 전입은 논산시 1위, 수원시 2위, 대전 서구 3위로 나타났으며, 전출은 천안시 1위, 대전 서구 2위, 수원시 3위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익산시 인구 이동은 수도권과 충청권으로의 탈출형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직업⋅교육⋅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청년층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동안 인구 변화를 읍·면·동별로 보면, 기존 도심 택지개발 지역인 영등1동(-6,163명), 모현동(-4,245명), 어양동(-4,232명) 등에서 대규모 인구 감소가 나타났다. 반면, 신규 아파트가 들어선 마동(+7,896명), 송학동(+1,715명) 등은 인구가 증가했다. 이러한 인구 변화의 원인은 기존 도심 택지개발 지역에서 대단위 신축 아파트가 들어선 지역으로 인구가 이동하였기 때문이다. 익산시는 2016년 이후 출생자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자연감소가 본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자연감소는 2022년까지 확대되다가 2023년 이후 완화되는 추세를 보인다. 자연감소의 근본 원인은 30~40대 생산연령층의 지속적 감소로, 이로 인해 출산율이 낮아졌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부족, 청년층 대도시 유출, 교육·문화 인프라 열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좋은정치시민넷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 기반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 정착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손문선 대표는 “익산시가 가진 강점을 활용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계 푸드테크 산업 강화, 스마트농업 추진, 2차전지·환경 소재 등 첨단 산업 거점 확보 등 미래 성장 동력 다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산학·취업 연계형 교육, 기업 친화적 행정 지원, 민간 투자 유치 및 국비 확보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도록 주거 지원, 창업·취업 지원, 생활 환경 개선 등 종합적 정책 패키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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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재임 10년 간 3만 명 인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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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립풍물단, 제24회 정기공연 '리 컬렉션' 개최
- 익산시립풍물단이 늦가을의 정취 속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시립풍물단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24회 정기공연 '리 컬렉션(Re: Collection)'을 선보인다. 역동적이고 활기찬 무대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익산시립풍물단은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그간 걸어온 예술적 여정을 음악과 몸짓으로 표현한다. 김익주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4개의 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첫 번째 '회상'은 기억이 응축돼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 새로운 과정으로 나아가기 전의 상태를 표현한다. 남사당놀이가 가진 전통 연희의 극적인 면과 꽹과리·장구 등 개인 놀이, 문굿 등의 요소가 어우러진다. 두 번째는 '종결'이다. 새로움은 언제나 끝남에서 출발하며, 삶의 새로움은 어딘가의 과거와 맞물려 있다. 이 작품은 익산시립풍물단에서 가장 많이 연주된 장구놀이와 사물놀이를 주로 사용한다. 아울러 국악 밴드의 쑥대머리와 민요 등이 더해져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세 번째 '연결'에서는 국악기와 서양악기로 만드는 음악적 표현과 태권도·부채춤을 사용한 몸짓의 표현을 통해 전통 연희가 품고 있는 강유(剛柔)의 표현성을 확장한다. 마지막 '컬렉션'은 공연의 주제이자 결말을 담고 있다. 기억은 현재의 바탕을 이루고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움을 생산해 낸다. 인간처럼 단체도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익산시립풍물단이 지나온 시간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선별된 기억 하나하나를 작품 속에 표현해 풍물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예술적으로 담아낸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arts.iksan.go.kr)에서 1인당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063-859-33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익산시립풍물단이 선보이는 공연은 예술적 감동과 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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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립풍물단, 제24회 정기공연 '리 컬렉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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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실전형 교육으로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
- 익산시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지역 정착 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역 대학생 등 청년 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익산지역 대학교 특화 JOB-UP 캠프'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의 실질적 취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실전 중심의 캠프로 진행돼, 만족도 조사 결과 참가자의 95% 이상이 '만족' 또는 '매우 만족'으로 응답하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지난 4~5일 익산청년시청에서 열린 캠프는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실습 △인공지능(AI) 기반 자소서 첨삭 △현직 인사담당자 멘토링 △모의면접 △직무별 특강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채용 트렌드 분석, 성격유형검사(MBTI)를 활용한 진로 설계, 챗지피티(ChatGPT)를 활용한 자소서 작성이 이뤄졌다. 또 전문 취업컨설턴트 6명이 1:1 맞춤 피드백을 제공해 개인별 강점 분석과 취업 전략 수립을 도왔다. 둘째 날에는 한국전력공사·ECO융합섬유연구원·농협은행·LG화학·삼양식품 등 주요 공기업 및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한 채용설명회와 멘토링 세션이 열렸다. 현장에서는 '기업 담당자에게 직접 조언을 들으니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취업 지원을 받으니 만족스럽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시는 이번 캠프를 통해 청년층의 실질적 취업 수요와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한 만큼,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년친화형 일자리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실질적인 취업역량을 키우고 자신감을 얻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정착하고 꿈을 키워가는 청년친화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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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실전형 교육으로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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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조류독감 방어 '총력'…비상 방역체계 가동
- 익산시가 고병원성 조류독감(AI)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전면 대응에 나섰다. 시는 최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전북지역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지역 내 전염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전북권역에서 야생조류를 통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방역 강화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우선 시는 만경강 철새도래지와 주요 하천 주변에 소독·예찰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 철새 서식지 인근에는 이동 통제초소와 발판 소독시설을 재정비했으며, 소독차량과 인력을 매일 투입해 차량·인원 통제 및 야생조류 접근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가금농가 123곳을 대상으로 △축사 내·외부 소독 △출입 통제 △전용 의복 착용 △야생동물 차단 등 5단계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시는 거점소독 통제초소 3곳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차량과 인원에 대한 상시 소독과 이동 통제를 병행하고 있다. 이는 가금농장부터 도축장, 사료공장까지 이어지는 주요 방역 경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처다. 현재까지 시는 11건의 행정명령과 7건의 방역수칙 공고를 시행·안내하며 실질적인 차단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행정명령에는 △가금농가 외부인 출입 금지 △차량 소독 및 등록제 운영 △철새도래지 축산관련 차량 및 종사자 진입금지 △가금류 이동제한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모든 가금농가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지역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위반 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른 과태료 또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지속적으로 안내 중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철새 이동이 본격화되며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라며 "선제적 예찰과 철저한 방역을 통해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지역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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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조류독감 방어 '총력'…비상 방역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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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등면 '나들이육묘장', 착한가게 나눔 동참
- 익산시 황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임병길·김미례)는 6일 나들이육묘장(대표 정애숙)을 방문해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하고 나눔 실천에 감사를 전했다. 나들이육묘장은 황등면에 위치한 묘목 재배 업체다. 고추, 토마토, 양파 등 작은 묘목을 재배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로 많은 농업인의 신뢰를 받고 있다. 정애숙 대표는 "조금이라도 지역에 보탬이 되고자 착한가게에 동참했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미례 황등면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정기적인 기부에 동참해 주신 정애숙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자원을 발굴해 기부와 나눔이 활발히 이어지는 따뜻한 황등면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등면 착한가게로 모인 기부금은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저소득층 긴급구호비 지원, 밑반찬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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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등면 '나들이육묘장', 착한가게 나눔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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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 기독교 직장선교회 암투병 동료에 온정
- 익산시청 기독교 직장선교회(회장 정종원 기쁨의교회 피택장로)가 암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동료 공무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한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선교회는 암 투병 중인 익산시 직원 11명에게 총 55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한다. 이번 성금은 지난 10월 28일 열린 ‘암투병 환우돕기 음악회’를 통해 모금한 금액에 선교회가 마련한 후원금을 더해 의미가 높다. 특히 지난 번 음악회는 암 투병 동료 공무원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꾸민 무대라는 점에서 더 큰 울림을 남겼다. 음악회에서는 직원들의 클라리넷 연주, 시 낭송, 중창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고, 윤경원 이리신광교회 목사가 이끄는 찬양 콘서트로 감동이 이어졌다. 행사장 밖에서는 전주 시온성교회 선교팀이 준비한 붕어빵과 어묵, 익산시청 선교회가 마련한 김밥과 귤 등 간식이 정을 더하며 관객들의 손을 따뜻하게 채웠다. 정종원 직장선교회장은 “암 투병은 육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정서적인 외로움과 두려움이 크다”며 “이 작은 정성과 응원이 고통을 딛고 일어설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아픔을 함께 느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완치의 길을 함께 걷는다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관심과 사랑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청 기독교 직장선교회는 1995년 ‘이리·익산 통합 신우회’로 시작해, 도움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는 힐링콘서트를 열며 음악과 정성을 함께 전해왔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콘서트와 기부 행사를 통합해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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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 기독교 직장선교회 암투병 동료에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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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동 ‘축산물도매시장’ 5년 만에 재개장
- 현영동 옛 ㈜축림 부지에 건립된 ‘익산 축산물도매시장’이 5년 만에 재개장한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익산 도축장이 문을 열고, 축산물도매시장도 이달 중 경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중앙축산’ 농업회사법인은 2020년 경영 악화로 문을 닫은 ㈜축림 소유 익산 도축장과 축산물도매시장을 인수해 시설을 전면 개·보수했다. 그간 도내 축산 농가들은 경매에 넘길 소를 끌고 충북 음성이나 대전 등 공판장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왔다. 전북도는 익산 축산물도매시장이 다시 개장하면 농가가 소를 안정적으로 출하, 축산물 유통 체계가 한층 나아지고 물류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축산물도매시장은 전국적으로 수도권 4곳, 중부권 3곳, 영남권 5곳, 호남권 2곳 등이 운영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도매시장 개장은 한우 농가에 합리적인 축산물 출하 여건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더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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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동 ‘축산물도매시장’ 5년 만에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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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헬스케어 선도 익산시, 규제자유특구 후보로 우뚝
- 익산시가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지로 선정되며, 미래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다졌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서 후보로 선정된 특구 사업은 동물의약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본지정이 확정될 경우 실험실 단계에 머물러 있던 신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실증하고, 상용화까지 연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최종 지정 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450억 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시가 2020년부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온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과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우선 1단계인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총사업비 250억 원)'는 지난해 준공돼 운영 중이다. 2단계 시제품 생산시설(300억 원)은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3단계인 임상시험센터(300억 원)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시는 최종 특구 선정을 이뤄내 클러스터 1·2단계 인프라를 활용해 △신약개발을 위한 데이터 기반 평가 가이드라인 △자가백신 전품목 확대 △고양이 우선 실험동물 지정 △독성평가 중복시험 면제 등 4대 실증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실증 사업이 본격화하면 클러스터는 연구개발, 생산, 시험·검증, 제품화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산업기지로 성장할 수 있으며, 익산의 산업 경쟁력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구 사업은 (재)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이 총괄기관을 맡아 추진되며, 지역 기업들이 실증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실증 결과는 국내 제도 개선과 산업 표준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후보 특구 선정은 익산이 동물의약품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정부가 인정한 결과"라며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의 조기 완성과 전주기 지원체계를 통해, 대한민국 동물의약품 산업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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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헬스케어 선도 익산시, 규제자유특구 후보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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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던 조상 땅, 찾아드립니다"
- 익산시가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나서고 있다. 시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 기준 총 2,367건의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을 접수하고, 3,861필지의 토지 정보를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조상 또는 본인 명의의 토지 정보를 지적전산망(K-Geo플랫폼)을 활용해 무료로 조회해 주는 제도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 상속인 또는 대리인이 종합민원과 또는 함열읍 북부청사 내 함열지적계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본인 또는 상속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적등본,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 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에는 위임장과 위임자·대리인의 신분증이 필요하다. 또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사망신고와 동시에 조상 땅 찾기를 비롯한 상속 재산(금융, 국민연금, 세금 등) 조회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어 유족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소중한 재산을 놓치지 않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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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던 조상 땅,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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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모 여고생이 동급생 사진 이용 음란물 게시 충격
- 익산의 모 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동급생 사진을 무단 도용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음란 영상과 사진을 올리는 해괴망측한 짓을 벌어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피해 학생 부모는 학교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주장하고 나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 학교 A(16)양은 지난 9∼10월 소셜미디어에 계정을 개설했다. 프로필 사진은 동급생인 B양의 사진을 도용해 버젓이 자신의 계정에 올렸다. 이후 A양은 음란 영상과 사진을 포함한 게시물을 여러 차례 게시했다. 이 음란 영상과 사진은 출연자의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편집했다. 마치 이 영상과 사진에 나온 인물이 B양인 것처럼 보이도록 한 것이다. 특히 재학 중인 학교 교복을 입고 춤 추는 영상 등을 올려 이런 착각을 더욱 강하게 불러일으켰다. B양은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지내다가 친구들로부터 “네 계정이 해킹당한 것 같다”, “이상한 영상이 자꾸 올라온다” 등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뒤 피해 사실을 알았다.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B양은 심리 상담 등 치료를 받고 있다. B양의 학부모는 “피해 사실 확인 후 학교에 신고했지만, 학교에서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을 분리하는 등 후속 조치를 소홀히 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사건이 불거진 이후에도 동급생인 A양과 B양은 같은 건물 같은 층에서 생활하고 있다. B양의 학부모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가해 학생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학교 폭력 신고 이후에도 가해자 조사가 이뤄졌는지 후속 조치가 어떻게 되는지 등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지금까지 통보받은 것은 오는 17일 익산교육지원청에서 학교 폭력 심의 위원회가 열린다는 것뿐이었다"며 "학생부장 선생님에게 가해 학생이 이런 일을 벌인 동기와 조사 진행 과정 등을 물었으나 '교육지원청에서 나머지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는 말밖에 들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관련 절차에 따라 모든 조처를 했다"면서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심리 상담 지원, 교육청 보고 등 후속 절차도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절차 통보나 고지 의무 미흡 등에 대해서는 "담당 교사가 절차에 따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사건을 접수한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학교 측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장학사를 학교에 파견했다"면서 "피해 학생이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학교폭력심의 위원회 개최 등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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