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강남 청담동 못지 않은 최신 장비 고품격 서비스… 손·어깨마사지·두피케어·브런치 등 제공

 

‘단순한 헤어숍은 가라.’
 
익산에 초럭셔리 매머드급 명품 뷰티·헤어 살롱이 탄생했다.
 
익산시 이·미용명장 1호의 명성에 걸맞은 가위손 강정희 (유)노블레스 대표가 2020년 12월 말 오픈한 ‘살롱 노블레스(salon noblesse)’다.
 
중앙동 농협 익산중앙지점 맞은 편에 위치한 살롱 노블레스는 면적 123평, 3층의 위용을 자랑한다.
 
기둥을 제외하고 탁 트인 통유리로 설계된 건물은 외관부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내뿜는다.
 
실내는 화이트와 골드로 인테리어 해 깔끔하고, 바닥은 비앙카 대리석으로 럭셔리 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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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은 마치 불빛정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화려하다.
 
그동안 불 꺼진 중앙동 밤거리가 살롱 노블레스로 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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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과 서비스는 강남 청담동의 유명한 살롱에 뒤지지 않을 만큼 최신식 장비와 고품격 서비스를 자랑한다.
 
그래서 과연 인구 30만도 안 되는 중소도시 익산에 걸맞는 뷰티·헤어 살롱일지 의구심도 들지만, 강 대표는 “익산은 호남 교통물류 중심도시라는 이점이 있다. KTX익산역과 가까워 서울에서 오는 시간이 1시간20분이면 충분하다. 익산시민 뿐만 아니라 서울까지 영향력을 뻗치는 헤어 명품도시 익산을 바라보고 살롱 노블레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강 대표는 특히 “서울은 교통이 혼잡해 이동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수서에서 강북까지 이동시간도 1시간 이상이다. 그런데 수서역에서 익산역까지 이동시간은 SRT 타고 1시간 거리다. 그래서 오히려 강남 청담동보다도 익산 노블레스가 서울에서 더 접근성이 좋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화려한 외관에 강남 청담동 못지 않은 고품격 서비스를 자랑하는 살롱 노블레스를 15일 오전 직접 체험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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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처음 받아보는 서비스 “돈이 아깝지 않다.”
 
안으로 들어가자 한 스텝이 친절하게 다가와 두꺼운 외투를 받아든다. ‘로커룸’에 외투를 걸어둔 후 가져온 가운을 입고 미용전동의자에 앉았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두피 진단기’를 가져와 진단 후 상담이 진행됐다. 내 두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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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실로 이동해 샴푸전동의자에 앉았다. 뒤로 완전히 펴지는 ‘리클라이너’다. 영화관 명품관에 있는 고급 의자에 누우니 뭉쳤던 피로가 봄눈 녹듯 사라졌다.
 
내 두피에 맞는 샴푸로 머리를 감고 난 후 미용전동의자에 앉았다.
 
투블럭 커트를 치는 손길이 남다르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가위질이다.
 
이유를 물으니 “브런트 기법이 아닌 나칭 기법”이란다. 나칭은 나처럼 머리카락이 굵은 사람에게 맞는 커트라고 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숱도 정리되고, 가위 자국이 거의 남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자도 하기 까다로운 여성 헤어디자이너가 가위를 세워서 머리를 정리하는 ‘트리밍’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신기에 가까웠다.
 
‘가르마 퍼머’를 하는데도 다른 곳과 확연히 달랐다. ‘롯드’로 머리를 말았다가 풀었는데 아주 자연스러웠다. 손가락빗질만 해도 자연스럽게 가르마가 타졌다. 사실 내 머리는 모발이 억센 데다 왼쪽은 뜨고, 오른쪽은 가라앉는 형태였지만, 퍼머가 끝나자 좌우 균형도 잘 맞았고, 모발도 부드러웠다.
 
담당헤어디자이너는 “고객님 두상에 맞게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부각 시켰다. 살롱 노블레스는 단순히 커트와 퍼머 뿐만 아니라 고객님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을 만들어드리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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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와 퍼머만 남다른 게 아니었다.
 
이제부터는 익산 어디에도 없는 고품격 서비스다.
 
퍼머를 하는 동안 핸드마사지가 진행됐다. 처음 받아보는 거라 조금 쑥스러웠지만, 조금 지나니 편안했다. 보습제가 들어있는 글러브로 손팩을 받고 나니 거칠었던 손이 마치 아이손처럼 부드러워졌다.
 
간단한 어깨마사지는 뭉쳤던 근육을 시원스럽게 풀어줬다.
 
‘탈모치료용 의료기기’를 머리에 쓰고 10분 정도 받는 ‘두피케어’는 퍼머로 지친 두피를 풀어주고 손상된 모발까지 되살려주는 기분이었다.
 
2시간가량 퍼머를 하는 동안 배가 고팠다. 마침 점심시간이기도 했다. 몇 가지 브런치음식이 적힌 메뉴판을 가져왔다. 자세히 보니 볶음밥도 있다. 간단히 한 끼도 때울 수 있는 메뉴다.
 
모든 서비스가 끝난 후 내친김에 전체 시설 탐방에 나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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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토탈케어’ 휴식 있는 신개념 뷰티·헤어 살롱
 
1층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방불케 했다. 높은 천정에 순백색의 컬러가 눈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여기에 골드컬러가 더해져 러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밖이 훤히 내다보이는 휴게공간은 고급 카페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그도 그럴 것이 일반 커피숍 전용 고급 커피머신도 갖추고 있어 맛있는 아메리카노와 달달한 라떼도 즐길 수 있다.
 
다음은 2층 뷰티·헤어 살롱. 2층은 실내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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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눈에 보이는 곳은 오른쪽에 있는 '네일아트숍'. 손톱만 손질하는 게 아니라 발톱(패디큐어)까지 손질하는 공간이다. 그것도 습식과 건식이 가능한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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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헤어실은 4개의 룸으로 돼 있다. 연인이나 가족, 친구 등이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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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휴게공간은 유리창이 폴딩도어로 돼 있어 날씨 좋은 날엔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깥바람도 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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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를 돌자 '메이크업실’이 나왔다. 결혼식이나 돌잔치, 칠순잔치 등 가족 행사 때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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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전문 두피관리실'이다. 지친 두피와 모발을 집중 케어하는 곳이다. 제대로 된 두피관리를 위해 손발 파라핀, 어깨와 목 마사지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해준다.
 
3층은 강정희 대표를 비롯한 사회적기업 (유)노블레스의 사무공간이면서 머리카락이 없는 고객을 위한 케어 공간이다. 강 대표가 개발한 핀 없는 명품가발을 판매하고 시술도 하는 곳이다. 
 
한 마디로 살롱 노블레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토탈케어’를 하는 곳이자 휴식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뷰티·헤어 살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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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희 대표는 “살롱 노블레스는 지역 내 청년 취·창업과 연계된 공유 미용실”이라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지역 젊은 인재들이 서울 등으로 유출되는 게 익산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 ‘공유 플랫폼’을 실현했다. 공유미용실은 공유주방, 공유오피스 등과 같은 개념이다. 창업자금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최소화된 창업 공간이면서 창업 전에 취업과 연계한 역량강화도 가능한 곳”이라고 했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이나 육아 고민이 많은 맞벌이 부부도 공유플랫폼을 이용한 취·창업 연계가 가능하다. 노블레스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우선 배려도 가능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살롱 노블레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 설과 추석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다.
 
이용문의 ☎063-843-5003.
 
#강정희 대표는 누구?
 
사회적기업 (유)노블레스 대표
대한민국 우수숙련기술인
익산시1호 이미용명장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원광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미용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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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중앙동에 매머드급 초럭셔리 명품 뷰티·헤어 살롱 ‘노블레스’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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