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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특별기고]자치경찰 시대, 변화하는 것과 변해야 할 것
올해는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 30년째 되는 해다. 30년을 한 세대라고 칭하는 관행을 따르면 이제 한국의 지방자치가 지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시대를 정리하고 또 다른 도약,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환기에 우리가 서 있는 셈이다. ‘지방자치법의 전면 개정’과 ‘자치경찰제의 실시!’ 지난 30년, 지방 분권을 위한 노력이 거둔 결실 중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것은 이 두 가지다. 이 중 특히 주목해야 할 변화는 자치경찰제의 실시라고 할 수 있다. 지방자치법의 전면 개정은 지난 30년간의 시행착오와 새로운 요구를 담고 있다. 반면, 현 단계 자치경찰제의 실시는 시대적 변화 요구를 수용했다는 선포적 의의가 강하고, 시행 과정에서 수많은 세부 항목들을 조정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자치경찰제 실시에 따른 치안 서비스의 새로운 변화는 곧 국민의 생활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다보니 아무리 작은 사안이라도 가볍게 처리해서는 안 된다. 현재 출범을 앞둔 전국 18개 자치경찰위원회와 업무 분장에 대비해야 하는 전국 경찰청, 조례안 마련 등 새로운 치안 통합 서비스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지자체들은 제각각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 모두 누구 하나 빠짐없이 ‘나는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실감할 때까지 지역 밀착 생활 안전 서비스망은 계속해서 확충·점검되고 보완돼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가 자치경찰에 새롭게 요구하는 역할이 기존의 범죄 대응과 예방을 뛰어넘는 ‘건강하고 안전한 공동체 설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리모델링이나 증축이 아닌 새로운 ‘빌드업’이 시작돼야 한다. 시대의 변화는 그걸 수용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가진 이들이 스스로 변화할 때, 즉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변화해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법이다. 변화란 기존 관행과도 결별해야 하고 새로운 것을 익히고 적응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이 투여될 때 실현되는 것. 무엇이든 거저 얻게 되는 것은 없다. 자치경찰로 새롭게 일하게 된 인력들에겐 훨씬 더 향상된 인권의식과 공동체에 대한 폭넓은 애정, 그리고 더 깊이 있는 전문성이 요구될 것이다. 이 같은 요청은 경찰뿐 아니고 통합 치안 서비스에 동참하게 되는 행정 지원이나 복지 서비스 인력, 의료진이나 상담 전문가에게도 똑같이 주어질 것이다. 그리고 통합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업과 업무 분장에 대한 치밀한 매뉴얼이 필요할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선 제도적·재정적 지원도 튼실하게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초기 시행착오와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리더십도 필수적이다. 시민들 역시 나와 내 가족, 내 공동체의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주인의식으로, 가까이 있는 사회안전망을 점검하고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요청하며 모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적극적으로 감시해야 한다. 그래야 기관 간에 책임 미루기나 제도적 허점이 발생하지 않는다. 구성원 모두가 관심과 역량을 모아 우리들의 공동체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키고 키워가는 것. 진정한 자치와 분권의 시대는 우리들의 주인의식으로부터 꽃피고 열매를 맺는다.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것, 그게 공동체 정신이다. 자치경찰제 실시와 함께 도래하는 ‘지방자치 2.0’ 시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이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결속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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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기본을 지키는 생활속 안전(安全)문화
예년에 비해 강추위와 눈이 유독 많았던 올해 겨울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다. 안전(安全)’이란 사전적 의미로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는 또는 그런 상태’를 의미한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큰 사고 없이 매번 해왔던 방식과 습관을 갖고 무의식적으로 일을 하다 보면 그것이 안전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이에 의식적인 수고를 요하는 안전을 생각하기 어렵다.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는 작은 사고가 여러 차례 일어나며 징후를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작은 징후를 외면하기에 십상이다. 그러나 화재를 비롯한 모든 대형 사고는 중요한 사전 징후가 일상의 작은 일로 무시되면서 발생한다. 일상 속에서 작은 징후를 포착해 안전의식을 갖는 건 개개인이 민감성을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관계자의 적극적인 안전에 대한 관점 역시 중요하다. 예전에 비하면 많은 개선이 있었으나 아직도 안전에 관한 비용과 투자는 당장 대상물의 이익에 반하는 매몰비용 혹은 소모성 비용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있다. 사업주가 일정 정도의 영업 궤도에 이르고 궤도를 이탈하지 않기 위해선 안전에 관한 투자는 이제 필수적인 요소로 더욱 자리 잡아야 한다. 수십 년간 가꾼 일터를 화재로 단 몇 시간 만에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수 없지 않은가. 이런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들고자 전북소방에서는 지난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완수하고 8개 중점추진분야 21개 세부추진과제의 2021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먼저,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 기반 마련과 전통시장, 공사장 집중관리 및 야영장 등 야외활동 장소 화재안전을 강화하였다. 또한 부처님 오신날 목조, 전통사찰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며 화재안전 지도방문 및 관계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감염병 관련 백신생산, 보관시설에 대해 중점관리와 접종센터 소방특별조사 등을 통한 화재안전 그리고 취약시간 및 장소 화재안전 순찰을 강화하겠으며 기타 다중이용시설 건축물 안전, 산림화재 예방활동 강화,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화재안전 문자서비스 운영 등 다각도로 시행하고 있다. 소방의 역할은 최적의 화재대응시스템 연구와 화재 예방과 관련된 소방시설 등 하드웨어에 대한 점검, 안전의식 확산이라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발ㆍ전파다. 그러나 안전의식에 대한 지속적이고 자각적인 업데이트는 관계자와 모든 근무자의 몫이 아닌가 싶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화재 예방은 공공부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각 사업장의 대표를 포함한 모든 개개인의 안전의식으로 무장하고 기본을 지킬 때 우리의 일터는 안전해질 거다. 화재안전을 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일상의 현장속에서 안전을 의심하고 기본을 지키는 거다. 혹자는 말한다. 기본을 지키라고 말하는 건 너무 뻔한 이야기가 아니냐고? 그렇다. 하지만 그 흔한 말을 충실하게 이행한다면 우리 일터는 화재라는 무서운 사고와 거리가 멀어질 거다. 기본을 지키는 생활 속 안전문화가 더 성숙해져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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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차(茶)담으로 소통의 꽃 피운다!
우리는 사회의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인다. 경쟁사회가 형성되면서 사회구성원들이나 가정에서도 대화가 줄어들고 있다. 개인 활동이 일상생활로 변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교육의 현장이 온라인화 되고 가족 단위로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순응하면서 다담(茶談)으로 이야기 꽃을 피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옥구향교 전통성년례 자문위원과 성규관 전학, 한얼문예박물관 학예교육사로 활동하는 필자는 ‘인성교육의 현장은 고현의 차이가 없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말 한마디에 상처를 주고 구성원들 관계가 멀어지기도 한다. 다담은 이러한 관계 개선을 위해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일상생활에서 우정과 신뢰를 형성하여 건강한 사회로 이끌며, 삶의 행복과 활력소를 주며 소통과 공감하는 장을 제공해준다. 차를 마시면 몸 안에 스며든 삿된 기운을 몰아내고 치병 효과와 머리를 맑게 하고 사색 공간을 넓혀주어 배려와 존중하는 미덕을 실천할 수 있고 건강한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차를 우리는 동안 오고 가는 대화에서 마음에 응어리를 풀어주고 차를 따르는 절도 있고 절제된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예의범절을 배우게 되어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대화의 장이 되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삶의 현장이 얽혀서 돌아가고 있다. 삶은 흐르는 물과 같고 즐거움은 멀리 있지 않고 자신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인정은 변하기 쉬우니, 세상살이 험난하고 고생스럽고 순탄치 못할 때는 한 발짝 물러서서 세상을 넓게 보고 포용하며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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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특별기고]자치경찰 시대, 변화하는 것과 변해야 할 것
- 올해는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 30년째 되는 해다. 30년을 한 세대라고 칭하는 관행을 따르면 이제 한국의 지방자치가 지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시대를 정리하고 또 다른 도약,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환기에 우리가 서 있는 셈이다. ‘지방자치법의 전면 개정’과 ‘자치경찰제의 실시!’ 지난 30년, 지방 분권을 위한 노력이 거둔 결실 중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것은 이 두 가지다. 이 중 특히 주목해야 할 변화는 자치경찰제의 실시라고 할 수 있다. 지방자치법의 전면 개정은 지난 30년간의 시행착오와 새로운 요구를 담고 있다. 반면, 현 단계 자치경찰제의 실시는 시대적 변화 요구를 수용했다는 선포적 의의가 강하고, 시행 과정에서 수많은 세부 항목들을 조정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자치경찰제 실시에 따른 치안 서비스의 새로운 변화는 곧 국민의 생활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다보니 아무리 작은 사안이라도 가볍게 처리해서는 안 된다. 현재 출범을 앞둔 전국 18개 자치경찰위원회와 업무 분장에 대비해야 하는 전국 경찰청, 조례안 마련 등 새로운 치안 통합 서비스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지자체들은 제각각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 모두 누구 하나 빠짐없이 ‘나는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실감할 때까지 지역 밀착 생활 안전 서비스망은 계속해서 확충·점검되고 보완돼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가 자치경찰에 새롭게 요구하는 역할이 기존의 범죄 대응과 예방을 뛰어넘는 ‘건강하고 안전한 공동체 설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리모델링이나 증축이 아닌 새로운 ‘빌드업’이 시작돼야 한다. 시대의 변화는 그걸 수용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가진 이들이 스스로 변화할 때, 즉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변화해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법이다. 변화란 기존 관행과도 결별해야 하고 새로운 것을 익히고 적응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이 투여될 때 실현되는 것. 무엇이든 거저 얻게 되는 것은 없다. 자치경찰로 새롭게 일하게 된 인력들에겐 훨씬 더 향상된 인권의식과 공동체에 대한 폭넓은 애정, 그리고 더 깊이 있는 전문성이 요구될 것이다. 이 같은 요청은 경찰뿐 아니고 통합 치안 서비스에 동참하게 되는 행정 지원이나 복지 서비스 인력, 의료진이나 상담 전문가에게도 똑같이 주어질 것이다. 그리고 통합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업과 업무 분장에 대한 치밀한 매뉴얼이 필요할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선 제도적·재정적 지원도 튼실하게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초기 시행착오와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리더십도 필수적이다. 시민들 역시 나와 내 가족, 내 공동체의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주인의식으로, 가까이 있는 사회안전망을 점검하고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요청하며 모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적극적으로 감시해야 한다. 그래야 기관 간에 책임 미루기나 제도적 허점이 발생하지 않는다. 구성원 모두가 관심과 역량을 모아 우리들의 공동체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키고 키워가는 것. 진정한 자치와 분권의 시대는 우리들의 주인의식으로부터 꽃피고 열매를 맺는다.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것, 그게 공동체 정신이다. 자치경찰제 실시와 함께 도래하는 ‘지방자치 2.0’ 시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이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결속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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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기본을 지키는 생활속 안전(安全)문화
- 예년에 비해 강추위와 눈이 유독 많았던 올해 겨울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다. 안전(安全)’이란 사전적 의미로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는 또는 그런 상태’를 의미한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큰 사고 없이 매번 해왔던 방식과 습관을 갖고 무의식적으로 일을 하다 보면 그것이 안전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이에 의식적인 수고를 요하는 안전을 생각하기 어렵다.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는 작은 사고가 여러 차례 일어나며 징후를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작은 징후를 외면하기에 십상이다. 그러나 화재를 비롯한 모든 대형 사고는 중요한 사전 징후가 일상의 작은 일로 무시되면서 발생한다. 일상 속에서 작은 징후를 포착해 안전의식을 갖는 건 개개인이 민감성을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관계자의 적극적인 안전에 대한 관점 역시 중요하다. 예전에 비하면 많은 개선이 있었으나 아직도 안전에 관한 비용과 투자는 당장 대상물의 이익에 반하는 매몰비용 혹은 소모성 비용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있다. 사업주가 일정 정도의 영업 궤도에 이르고 궤도를 이탈하지 않기 위해선 안전에 관한 투자는 이제 필수적인 요소로 더욱 자리 잡아야 한다. 수십 년간 가꾼 일터를 화재로 단 몇 시간 만에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수 없지 않은가. 이런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들고자 전북소방에서는 지난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완수하고 8개 중점추진분야 21개 세부추진과제의 2021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먼저,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 기반 마련과 전통시장, 공사장 집중관리 및 야영장 등 야외활동 장소 화재안전을 강화하였다. 또한 부처님 오신날 목조, 전통사찰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며 화재안전 지도방문 및 관계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감염병 관련 백신생산, 보관시설에 대해 중점관리와 접종센터 소방특별조사 등을 통한 화재안전 그리고 취약시간 및 장소 화재안전 순찰을 강화하겠으며 기타 다중이용시설 건축물 안전, 산림화재 예방활동 강화,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화재안전 문자서비스 운영 등 다각도로 시행하고 있다. 소방의 역할은 최적의 화재대응시스템 연구와 화재 예방과 관련된 소방시설 등 하드웨어에 대한 점검, 안전의식 확산이라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발ㆍ전파다. 그러나 안전의식에 대한 지속적이고 자각적인 업데이트는 관계자와 모든 근무자의 몫이 아닌가 싶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화재 예방은 공공부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각 사업장의 대표를 포함한 모든 개개인의 안전의식으로 무장하고 기본을 지킬 때 우리의 일터는 안전해질 거다. 화재안전을 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일상의 현장속에서 안전을 의심하고 기본을 지키는 거다. 혹자는 말한다. 기본을 지키라고 말하는 건 너무 뻔한 이야기가 아니냐고? 그렇다. 하지만 그 흔한 말을 충실하게 이행한다면 우리 일터는 화재라는 무서운 사고와 거리가 멀어질 거다. 기본을 지키는 생활 속 안전문화가 더 성숙해져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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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차(茶)담으로 소통의 꽃 피운다!
- 우리는 사회의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인다. 경쟁사회가 형성되면서 사회구성원들이나 가정에서도 대화가 줄어들고 있다. 개인 활동이 일상생활로 변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교육의 현장이 온라인화 되고 가족 단위로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순응하면서 다담(茶談)으로 이야기 꽃을 피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옥구향교 전통성년례 자문위원과 성규관 전학, 한얼문예박물관 학예교육사로 활동하는 필자는 ‘인성교육의 현장은 고현의 차이가 없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말 한마디에 상처를 주고 구성원들 관계가 멀어지기도 한다. 다담은 이러한 관계 개선을 위해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일상생활에서 우정과 신뢰를 형성하여 건강한 사회로 이끌며, 삶의 행복과 활력소를 주며 소통과 공감하는 장을 제공해준다. 차를 마시면 몸 안에 스며든 삿된 기운을 몰아내고 치병 효과와 머리를 맑게 하고 사색 공간을 넓혀주어 배려와 존중하는 미덕을 실천할 수 있고 건강한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차를 우리는 동안 오고 가는 대화에서 마음에 응어리를 풀어주고 차를 따르는 절도 있고 절제된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예의범절을 배우게 되어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대화의 장이 되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삶의 현장이 얽혀서 돌아가고 있다. 삶은 흐르는 물과 같고 즐거움은 멀리 있지 않고 자신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인정은 변하기 쉬우니, 세상살이 험난하고 고생스럽고 순탄치 못할 때는 한 발짝 물러서서 세상을 넓게 보고 포용하며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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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기본을 지키는 생활속 안전(安全)문화
- 예년에 비해 강추위와 눈이 유독 많았던 올해 겨울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다. 안전(安全)’이란 사전적 의미로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는 또는 그런 상태’를 의미한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큰 사고 없이 매번 해왔던 방식과 습관을 갖고 무의식적으로 일을 하다 보면 그것이 안전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이에 의식적인 수고를 요하는 안전을 생각하기 어렵다.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는 작은 사고가 여러 차례 일어나며 징후를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작은 징후를 외면하기에 십상이다. 그러나 화재를 비롯한 모든 대형 사고는 중요한 사전 징후가 일상의 작은 일로 무시되면서 발생한다. 일상 속에서 작은 징후를 포착해 안전의식을 갖는 건 개개인이 민감성을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관계자의 적극적인 안전에 대한 관점 역시 중요하다. 예전에 비하면 많은 개선이 있었으나 아직도 안전에 관한 비용과 투자는 당장 대상물의 이익에 반하는 매몰비용 혹은 소모성 비용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있다. 사업주가 일정 정도의 영업 궤도에 이르고 궤도를 이탈하지 않기 위해선 안전에 관한 투자는 이제 필수적인 요소로 더욱 자리 잡아야 한다. 수십 년간 가꾼 일터를 화재로 단 몇 시간 만에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수 없지 않은가. 이런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들고자 전북소방에서는 지난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완수하고 8개 중점추진분야 21개 세부추진과제의 2021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먼저,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 기반 마련과 전통시장, 공사장 집중관리 및 야영장 등 야외활동 장소 화재안전을 강화하였다. 또한 부처님 오신날 목조, 전통사찰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며 화재안전 지도방문 및 관계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감염병 관련 백신생산, 보관시설에 대해 중점관리와 접종센터 소방특별조사 등을 통한 화재안전 그리고 취약시간 및 장소 화재안전 순찰을 강화하겠으며 기타 다중이용시설 건축물 안전, 산림화재 예방활동 강화,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화재안전 문자서비스 운영 등 다각도로 시행하고 있다. 소방의 역할은 최적의 화재대응시스템 연구와 화재 예방과 관련된 소방시설 등 하드웨어에 대한 점검, 안전의식 확산이라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발ㆍ전파다. 그러나 안전의식에 대한 지속적이고 자각적인 업데이트는 관계자와 모든 근무자의 몫이 아닌가 싶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화재 예방은 공공부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각 사업장의 대표를 포함한 모든 개개인의 안전의식으로 무장하고 기본을 지킬 때 우리의 일터는 안전해질 거다. 화재안전을 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일상의 현장속에서 안전을 의심하고 기본을 지키는 거다. 혹자는 말한다. 기본을 지키라고 말하는 건 너무 뻔한 이야기가 아니냐고? 그렇다. 하지만 그 흔한 말을 충실하게 이행한다면 우리 일터는 화재라는 무서운 사고와 거리가 멀어질 거다. 기본을 지키는 생활 속 안전문화가 더 성숙해져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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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차(茶)담으로 소통의 꽃 피운다!
- 우리는 사회의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인다. 경쟁사회가 형성되면서 사회구성원들이나 가정에서도 대화가 줄어들고 있다. 개인 활동이 일상생활로 변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교육의 현장이 온라인화 되고 가족 단위로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순응하면서 다담(茶談)으로 이야기 꽃을 피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옥구향교 전통성년례 자문위원과 성규관 전학, 한얼문예박물관 학예교육사로 활동하는 필자는 ‘인성교육의 현장은 고현의 차이가 없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말 한마디에 상처를 주고 구성원들 관계가 멀어지기도 한다. 다담은 이러한 관계 개선을 위해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일상생활에서 우정과 신뢰를 형성하여 건강한 사회로 이끌며, 삶의 행복과 활력소를 주며 소통과 공감하는 장을 제공해준다. 차를 마시면 몸 안에 스며든 삿된 기운을 몰아내고 치병 효과와 머리를 맑게 하고 사색 공간을 넓혀주어 배려와 존중하는 미덕을 실천할 수 있고 건강한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차를 우리는 동안 오고 가는 대화에서 마음에 응어리를 풀어주고 차를 따르는 절도 있고 절제된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예의범절을 배우게 되어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대화의 장이 되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삶의 현장이 얽혀서 돌아가고 있다. 삶은 흐르는 물과 같고 즐거움은 멀리 있지 않고 자신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인정은 변하기 쉬우니, 세상살이 험난하고 고생스럽고 순탄치 못할 때는 한 발짝 물러서서 세상을 넓게 보고 포용하며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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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차(茶)담으로 소통의 꽃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