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담으로 소통의 꽃 피운다!
김용하 한얼문예박물관 학예교육사의 자유산책
우리는 사회의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인다.
경쟁사회가 형성되면서 사회구성원들이나 가정에서도 대화가 줄어들고 있다.
개인 활동이 일상생활로 변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교육의 현장이 온라인화 되고 가족 단위로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순응하면서 다담(茶談)으로 이야기 꽃을 피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옥구향교 전통성년례 자문위원과 성규관 전학, 한얼문예박물관 학예교육사로 활동하는 필자는 ‘인성교육의 현장은 고현의 차이가 없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말 한마디에 상처를 주고 구성원들 관계가 멀어지기도 한다.
다담은 이러한 관계 개선을 위해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일상생활에서 우정과 신뢰를 형성하여 건강한 사회로 이끌며, 삶의 행복과 활력소를 주며 소통과 공감하는 장을 제공해준다.
차를 마시면 몸 안에 스며든 삿된 기운을 몰아내고 치병 효과와 머리를 맑게 하고 사색 공간을 넓혀주어 배려와 존중하는 미덕을 실천할 수 있고 건강한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차를 우리는 동안 오고 가는 대화에서 마음에 응어리를 풀어주고 차를 따르는 절도 있고 절제된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예의범절을 배우게 되어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대화의 장이 되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삶의 현장이 얽혀서 돌아가고 있다. 삶은 흐르는 물과 같고 즐거움은 멀리 있지 않고 자신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인정은 변하기 쉬우니, 세상살이 험난하고 고생스럽고 순탄치 못할 때는 한 발짝 물러서서 세상을 넓게 보고 포용하며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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