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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 ‘아동·여성’이 행복한 안전도시 도약
    올해까지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전국 첫 여성친화도시답게 각종 정책 추진 익산시가 아동과 여성들의 권리를 존중받을 수 있는 안전한 ‘여성·아동친화도시’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발굴로 제1호 여성친화도시에 이어 아동친화도시 인증까지 획득해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 ‘아동친화정책’ 추진 익산시는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기반 구축과 함께 정책 개발에 힘쓰고 있다. 시는 올해 33개 부서 252개 아동 관련 사업예산 총 1천497억원(전체 예산대비 11.3%)을 편성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아동친화도시 행사와 정책토론회, 아동학대 대응, 다문화가족 지원, 공룡테마공원 놀이시설 조성, 화석전시관 체험시설 리모델링, 어린이박물관 조성, 컨텐츠(영상물, 책,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아동친화도시 기반을 구축을 마치고 올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앞두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아동권리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역 아동 2천261명을 대상으로 아동실태조사 실시, 100인 원탁토론회, 아동친화도시 6대 영역 평가를 실시해 아동친화도시 4개년 기본계획 수립했다. 이어 7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아동 최선의 이익’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아동친화 거버넌스 체계를 정립하고 아동 대변인인 옴부즈퍼슨(변호사 등 아동전문가) 4명을 위촉해 안전한 권리 보호체계를 구축했다.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한 아동 참여권 보장을 위해 아동의회도 운영되고 있다. 제3대 아동의원 44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아동의 관점에서 정책 제안 모니터링에 참여한다. 올해 첫 구성된 제1기 아동친화도시 서포터즈단은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 도약 익산시는 여성들의 안전이 보호되고 권리를 존중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전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올해는 총 28개 부서, 78개 사업이 추진되며 46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여성일자리 종합지원서비스 제공 10억3천3백만원, 아이돌봄 지원사업 28억6천3백만원, 우리마을돌봄공동체 사업 1억3천5백만원,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 4억1천6백만원 등이다. 여성과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여성안심피난처 안심비상벨을 32곳, 싱글여성 무인택배함을 모현동 행정복지센터를 포함해 총 4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제안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분야의 여성 참여와 경제적 성장, 자립을 지원하며 기관·단체 등과 협업해 통합적인 정책변화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앞서 시는 여성친화도시 5대 정책 목표로 ▴평등한 익산 ▴여성의 참여가 활성화된 익산 ▴안전한 익산 ▴가족친화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분야를 설정해 각 계층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는 양성평등과 사회 배려 계층을 위해 9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여성의 권익증진과 경제활동 분야 13개 사업, 안전하고 편리한 인프라 조성을 위한 15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여성과 노약자의 안전과 아이 돌봄을 위한 가족친화환경조성 등에 여성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모니터링단, 서포터즈 등을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과 여성의 주도적 참여환경을 조성하고 인권 감수성 향상을 통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나아가 지역의 정주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살기 좋은 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특집
    2021-04-19
  •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 타고 익산 나들이 즐겨보소~
    용안생태습지, 바람개비길, 서동공원 등 권역별 관광지 호응 익산시가 오랜기간 준비한 자연 속 힐링 명소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봄나들이 장소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산책 관광지는 타 지역민들의 코로나19 속 언택트 관광명소로 소개되면서 가보고 싶은 산책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익산시가 조성한 대규모 억새단지와 갈대숲으로 유명한 용안생태습지부터 한국관광의별로 선정된 익산 미륵사지까지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권역별 관광지가 호응을 얻으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쾌적한 정주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봄날, 설레는 봄을 주제로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익산지역 관광명소 속으로 들어가 본다. # 금강변 억새길 따라 봄바람 느낀다 북부권에는 한국도로공사의‘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용안생태습지공원이 봄바람과 함께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규모 억새단지와 갈대숲으로 유명한 용안생태습지는 밀집을 최소화하고 소규모 가족 나들이객이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 시대에 안성맞춤인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 깔끔하게 조성된 나무데크를 따라 산책하기 좋을 뿐 아니라 억새와 봄 햇살을 맞으며 피어난 각종 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명소로 떠오르면서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다. 또한 용안생태습지공원에서 성당포구에 이르는 4km 구간의 바람개비길과 강변을 따라 드라이브와 자전거 라이딩도 즐길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금강변을 따라 바람개비길을 달리다 보면 동화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성당포구마을과 용머리고을에 다다른다. 최근 성당포구마을은 바람개비 열차, 용머리고을은 셔틀버스를 각각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광활한 생태습지공원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자연 속 피크닉 동부권으로 이동하면 피크닉하기 좋은 지역의 대표 쉼터 서동공원과 농촌테마공원이 위치해 있다. 서동공원은 잔디밭이 넓게 펼쳐진 광장과 야외무대가 조성돼 있고 역사체험을 할 수 있는 마한박물관이 있어 가족 산책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인근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자연 속 농촌 풍경에서 힐링하며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서동농촌테마공원이 있다. 서동농촌테마공원은 실내 전시관과 농경체험관, 전통 놀이광장 등 볼거리가 가득하며 동물농장인 액션하우스는 아이들이 동물과 교감하며 체험할 수 있다. 자연에서 힐링을 즐겼다면 쥐라기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왕궁보석테마 관광지에 위치한 공룡테마공원과 화석전시관은 다양한 공룡 모형과 함께 지질시대의 역사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곳은 현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놀이공간으로 변신을 꾀하는 중이다. 화석전시관은 3D 맵핑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의 능동적 참여가 가능한 체험형 콘텐츠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으며 야외 공룡테마공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종합 놀이시설이 새롭게 설치됐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신개념 공룡테마놀이터로 더블돔 등 10종의 놀이시설과 산책로가 들어섰으며 어린이들이 맘껏 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주말이면 하루 평균 최대 1천300여명의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방문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화석전시관은 영유아와 초등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스카이 트레일과 레이저 테그, 실내 클라이밍, 트램폴린 점프 등의 체험시설도 설치됐다. 다음달부터 2개월 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백제고도 익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까지 완공되면 왕궁보석테마 관광지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가족 단위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다‘유천생태습지·신흥정수장 수변로’ 동산동 유천생태습지와 대간선수로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도심 속 대표 힐링 공간이다. 유천생태습지는 친수 공간과 산책로 주변에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이 식재돼 있어 운동도 하고 생태체험도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농촌 생태경관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대간선수로변 산책로는 최근 각종 경관 조명이 더해져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어 신흥저수지 일원에 조성 중인 산책로도 눈여겨볼 만하다. 익산시는 지난해 시민들에게 인기 명소로 각광 받았던 신흥공원 일원‘다이로움 익산 행복정원’을 확장 조성하고 있다. 신흥공원과 저수지 일원 산책로를 연장하고 조경 등을 정비해 오는 6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산책로가 완공되면 도심 내 수변공간이 부족했던 익산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는 물론 명품 수변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4월, 익산은 어디가도 ‘벚꽃풍년’ 설레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는 누가 뭐래도 벚꽃.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몰고 온 벚꽃의 향연이 익산에도 펼쳐질 전망이다. 1공단 벚꽃길은 출퇴근 시간 오가는 차량이 많아 가장 눈에 띄는 명소이자 익산에서 가장 먼저 화사한 꽃망울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환한 벚꽃은 인근 공단 근로자들이 집에서 일터로, 일터에서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활기를 더한다. 벚꽃나무가 즐비한 배산공원 가는 길목은 산책하기 좋은 곳 중에 하나다. 소나무 숲과 바위들이 잘 어우러진 배산은 근처에 송백정, 노인종합복지관 등이 모여 있어 일부러 찾아 나서기 번거로운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오가며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이에 질세라 원광대학교 교정에서 하얗게 빛나는 벚꽃 풍경은 청춘의 설레임을 똑 닮았다. 봉황각 앞 터널을 이룬 벚꽃길과 일렁이는 꽃잎 물결을 따라 걷다 보면 환상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벚꽃 나무 아래로 더해진 보랏빛 꽃잔디도 그 색깔과 향기로 시선과 발길을 붙잡는다. 도심 밖 벚꽃 풍경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만경강 둑에서는 산책과 자전거를 달리며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만경강과 어우러진 꽃길은 춘포 용연 배수장에서 오산 신지 배수장까지 익산지역만 약 20km에 달한다. 숭림사 사거리에서 시작해 웅포 소재지 방향으로 뻗어 있는 웅포 벚꽃길은 도로 양옆으로 핀 벚꽃이 어우러져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초입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흐드러지게 핀 꽃망울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산책하며 휴식할 수 있는 자연 속 힐링 장소가 속속 문을 열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주여건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오늘특집
    2021-03-30
  • 익산시 중앙동에 매머드급 초럭셔리 명품 뷰티·헤어 살롱 ‘노블레스’ 탄생
    강남 청담동 못지 않은 최신 장비 고품격 서비스… 손·어깨마사지·두피케어·브런치 등 제공 ‘단순한 헤어숍은 가라.’ 익산에 초럭셔리 매머드급 명품 뷰티·헤어 살롱이 탄생했다. 익산시 이·미용명장 1호의 명성에 걸맞은 가위손 강정희 (유)노블레스 대표가 2020년 12월 말 오픈한 ‘살롱 노블레스(salon noblesse)’다. 중앙동 농협 익산중앙지점 맞은 편에 위치한 살롱 노블레스는 면적 123평, 3층의 위용을 자랑한다. 기둥을 제외하고 탁 트인 통유리로 설계된 건물은 외관부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내뿜는다. 실내는 화이트와 골드로 인테리어 해 깔끔하고, 바닥은 비앙카 대리석으로 럭셔리 함을 더했다. 야경은 마치 불빛정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화려하다. 그동안 불 꺼진 중앙동 밤거리가 살롱 노블레스로 환해졌다. 시설과 서비스는 강남 청담동의 유명한 살롱에 뒤지지 않을 만큼 최신식 장비와 고품격 서비스를 자랑한다. 그래서 과연 인구 30만도 안 되는 중소도시 익산에 걸맞는 뷰티·헤어 살롱일지 의구심도 들지만, 강 대표는 “익산은 호남 교통물류 중심도시라는 이점이 있다. KTX익산역과 가까워 서울에서 오는 시간이 1시간20분이면 충분하다. 익산시민 뿐만 아니라 서울까지 영향력을 뻗치는 헤어 명품도시 익산을 바라보고 살롱 노블레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강 대표는 특히 “서울은 교통이 혼잡해 이동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수서에서 강북까지 이동시간도 1시간 이상이다. 그런데 수서역에서 익산역까지 이동시간은 SRT 타고 1시간 거리다. 그래서 오히려 강남 청담동보다도 익산 노블레스가 서울에서 더 접근성이 좋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화려한 외관에 강남 청담동 못지 않은 고품격 서비스를 자랑하는 살롱 노블레스를 15일 오전 직접 체험해봤다. #평생 처음 받아보는 서비스 “돈이 아깝지 않다.” 안으로 들어가자 한 스텝이 친절하게 다가와 두꺼운 외투를 받아든다. ‘로커룸’에 외투를 걸어둔 후 가져온 가운을 입고 미용전동의자에 앉았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두피 진단기’를 가져와 진단 후 상담이 진행됐다. 내 두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샴푸실로 이동해 샴푸전동의자에 앉았다. 뒤로 완전히 펴지는 ‘리클라이너’다. 영화관 명품관에 있는 고급 의자에 누우니 뭉쳤던 피로가 봄눈 녹듯 사라졌다. 내 두피에 맞는 샴푸로 머리를 감고 난 후 미용전동의자에 앉았다. 투블럭 커트를 치는 손길이 남다르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가위질이다. 이유를 물으니 “브런트 기법이 아닌 나칭 기법”이란다. 나칭은 나처럼 머리카락이 굵은 사람에게 맞는 커트라고 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숱도 정리되고, 가위 자국이 거의 남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자도 하기 까다로운 여성 헤어디자이너가 가위를 세워서 머리를 정리하는 ‘트리밍’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신기에 가까웠다. ‘가르마 퍼머’를 하는데도 다른 곳과 확연히 달랐다. ‘롯드’로 머리를 말았다가 풀었는데 아주 자연스러웠다. 손가락빗질만 해도 자연스럽게 가르마가 타졌다. 사실 내 머리는 모발이 억센 데다 왼쪽은 뜨고, 오른쪽은 가라앉는 형태였지만, 퍼머가 끝나자 좌우 균형도 잘 맞았고, 모발도 부드러웠다. 담당헤어디자이너는 “고객님 두상에 맞게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부각 시켰다. 살롱 노블레스는 단순히 커트와 퍼머 뿐만 아니라 고객님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을 만들어드리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커트와 퍼머만 남다른 게 아니었다. 이제부터는 익산 어디에도 없는 고품격 서비스다. 퍼머를 하는 동안 핸드마사지가 진행됐다. 처음 받아보는 거라 조금 쑥스러웠지만, 조금 지나니 편안했다. 보습제가 들어있는 글러브로 손팩을 받고 나니 거칠었던 손이 마치 아이손처럼 부드러워졌다. 간단한 어깨마사지는 뭉쳤던 근육을 시원스럽게 풀어줬다. ‘탈모치료용 의료기기’를 머리에 쓰고 10분 정도 받는 ‘두피케어’는 퍼머로 지친 두피를 풀어주고 손상된 모발까지 되살려주는 기분이었다. 2시간가량 퍼머를 하는 동안 배가 고팠다. 마침 점심시간이기도 했다. 몇 가지 브런치음식이 적힌 메뉴판을 가져왔다. 자세히 보니 볶음밥도 있다. 간단히 한 끼도 때울 수 있는 메뉴다. 모든 서비스가 끝난 후 내친김에 전체 시설 탐방에 나서보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토탈케어’ 휴식 있는 신개념 뷰티·헤어 살롱 1층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방불케 했다. 높은 천정에 순백색의 컬러가 눈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여기에 골드컬러가 더해져 러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밖이 훤히 내다보이는 휴게공간은 고급 카페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그도 그럴 것이 일반 커피숍 전용 고급 커피머신도 갖추고 있어 맛있는 아메리카노와 달달한 라떼도 즐길 수 있다. 다음은 2층 뷰티·헤어 살롱. 2층은 실내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처음 눈에 보이는 곳은 오른쪽에 있는 '네일아트숍'. 손톱만 손질하는 게 아니라 발톱(패디큐어)까지 손질하는 공간이다. 그것도 습식과 건식이 가능한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2층 헤어실은 4개의 룸으로 돼 있다. 연인이나 가족, 친구 등이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2층 휴게공간은 유리창이 폴딩도어로 돼 있어 날씨 좋은 날엔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깥바람도 쐴 수 있다. 커브를 돌자 '메이크업실’이 나왔다. 결혼식이나 돌잔치, 칠순잔치 등 가족 행사 때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연결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전문 두피관리실'이다. 지친 두피와 모발을 집중 케어하는 곳이다. 제대로 된 두피관리를 위해 손발 파라핀, 어깨와 목 마사지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해준다. 3층은 강정희 대표를 비롯한 사회적기업 (유)노블레스의 사무공간이면서 머리카락이 없는 고객을 위한 케어 공간이다. 강 대표가 개발한 핀 없는 명품가발을 판매하고 시술도 하는 곳이다. 한 마디로 살롱 노블레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토탈케어’를 하는 곳이자 휴식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뷰티·헤어 살롱이다. 강정희 대표는 “살롱 노블레스는 지역 내 청년 취·창업과 연계된 공유 미용실”이라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지역 젊은 인재들이 서울 등으로 유출되는 게 익산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 ‘공유 플랫폼’을 실현했다. 공유미용실은 공유주방, 공유오피스 등과 같은 개념이다. 창업자금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최소화된 창업 공간이면서 창업 전에 취업과 연계한 역량강화도 가능한 곳”이라고 했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이나 육아 고민이 많은 맞벌이 부부도 공유플랫폼을 이용한 취·창업 연계가 가능하다. 노블레스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우선 배려도 가능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살롱 노블레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 설과 추석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다. 이용문의 ☎063-843-5003. #강정희 대표는 누구? 사회적기업 (유)노블레스 대표대한민국 우수숙련기술인익산시1호 이미용명장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원광대학교 겸임교수 역임미용학 박사
    • 오늘특집
    2021-01-15
  • 익산시, ‘스포츠 명품 도시’ 한 단계 도약
    전라북도민체육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 익산시가 전국체전에 이어 전국소년체전까지 대규모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 명품도시로 한 단계 도약했다. 시는 올해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과 마동 테니스공원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전국대회 유치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시는 탄탄하게 갖춰질 지역의 체육 인프라를 토대로 전국규모 대회 유치에 힘써 전국 최고 스포츠 메카로 우뚝설 계획이다. #인프라 활용 전국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익산시는 대규모 체육대회 성공개최라는 경험과 자부심, 각종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 제34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 펜싱 국가대표 선발전,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철인3종 선수권 대회 등 크고 작은 엘리트 대회를 개최해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특히 철인3종 선수권 대회의 경우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지는 금강과 주변 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속에 전국규모 대회 개최로 외부인들이 방문하면서 숙박, 외식업 매출 상승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뒀고 체육도시로서의 익산시의 위상을 높였다. # 신규 체육시설 대거 확충⋯ 시민 건강증진·전국대회 유치 기반 마련 익산시 전역에 신규 체육시설이 대거 조성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41억4천만원, 도비 58억원 등 총 462억원을 투입해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 마동 테니스공원, 반다비(장애인) 국민체육센터·펜싱아카데미, 실내야구연습장 건립을 추진 중이며 현재 시설공사와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전북도민체전 수영 경기가 열릴 서부 다목적 체육관은 오는 3월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체육관은 수영장 6레인과 어린이풀장,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어르신을 위한 물리·재활 운동실 등을 갖춘 지하1층·지상 3층의 규모로 현재 내부 마감공사와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마동테니스공원은 지난달 시공사 선정과 공사에 착공했으며 오는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실내 4면, 실외 8면 등 총 12면의 인조잔디 테니스장과 야간에도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조명,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춘 관리동이 건립된다. 민간특례사업이 이루어지는 마동공원 인근에 조성됨에 따라 솜리문화예술회관과 마동 도서관과 함께 복합문화시설로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반다비(장애인) 국민체육센터·펜싱아카데미는 지하1층·지상 3층 규모로 오는 12월에 착공해 2022년 상반기에 복합 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반다비(장애인)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어울림 공간으로 펜싱아카데미는 시청 펜싱 직장운동경기부 훈련장과 펜싱 국가대표 선발전 등 국가대표급 선수단 훈련과 각종 전국대회 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어 익산야구장 옆에 건립 중인 실내야구연습장은 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상 1층 2,100㎡ 규모로 건립되며 내야 크기의 실내야구연습장과 체력단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 체전 영광을 다시 한번 ⋯17년 만의 도민체전 개최 이상 무! 익산시는 올해 17년 만에 지역에서 개최되는 제58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와 전라북도장애인체육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천년숨결 익산에서, 하나되는 전라북도!’라는 구호 아래 전라북도민체전과 전라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개·폐회식이 열리는 익산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전국체전 성공개최라는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문화·경제·안전·참여를 목표로 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부서별 역할 분담을 통해 협조적·유기적 체계를 구축하였다. 체전이 개최되는 올해는 부서별 준비상황 보고회를 가져 체전 준비상황을 본격 점검하고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는 38개 경기장을 선정하여 도비 11억원을 투입해 현재 개·보수를 진행 중이며 체전 개최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체전 조성을 위해 각종 체육 및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 중이며 이달부터는 SNS 참여 이벤트, 홍보 조형물 조성 등으로 시민들에게 대회 개최를 적극 알릴계획이다. 아울러 대회기간 동안 익산을 방문하는 타 시·군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머물다 갈 수 있도록 경기장 주변 환경과 가로환경 정비에 나설 계획이며 주요 시가지와 경기장 진입로에 꽃길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익산 이미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구축된 체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규모 대회 유치와 각종 전지훈련 최적의 지역임을 홍보해 익산시가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생활체육 대회 개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오늘특집
    2021-01-06
  • 익산형 출산·돌봄 서비스 전국 ‘최고’
    익산시가 임신에서 출산, 돌봄까지 이어지는 전국 최초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선보이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익산시가 추진하는 야간·휴일 돌봄서비스와 남성 난임치료 사업 등의 정책은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으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친화적 환경 조성으로 저출산을 극복하고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로 보고 관련 정책을 더욱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 최대 규모 임신·출산 지원⋯출산 장려 분위기 UP 익산시가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임신, 출산과 관련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한다. 우선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내 최초로 익산형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을 남성까지 확대한다. 기존에는 만 44세 이하 난임 여성 30명을 지원했지만 남성 30명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임산부와 출산가정에 대한 지원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임신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임신 1회당 건강관리비를 당초 26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해 지원한다. 지역의 모든 출산가정에 최대 15일까지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용도 전액 지원된다. 사업 확대로 사상 최대 규모인 산모 약 1천200명이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전국 최초 야간·휴일‘시간제 보육 서비스’확대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16년 야간시간제 보육 서비스에 이어 2017년 토요일까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휴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보건복지부의 공모사업인 다함께 돌봄사업에 선정돼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영유아에서 초등학생 자녀까지 한곳에서 원스톱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부모들에게 인기다. 이 때문에 매년 서비스 이용자가 9만1천명에 달하고 있다. 앞으로 센터는 맞벌이와 다자녀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야간과 토요일을 포함해 공휴일까지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 다양한 돌봄 시스템 구축⋯사각지대 없앤다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령별로 운영되고 있는 익산형 돌봄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초등학생의 안전한 돌봄터 역할을 하고 있는‘다함께 돌봄센터’는 최근 4호점까지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 상태이다. 5호점은 오는 12월, 내년에 추가로 2곳이 새롭게 문을 열면 총 9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본적인 돌봄과 교과 학습지도, 독서와 논술 등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를 책임지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추진된 우리마을 돌봄공동체 사업도 맞춤형 돌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돌봄공동체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해 12세 이하 자녀를 함께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황등과 모현동 등 2곳에 위치해 있다. 앞으로도 시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동육아 나눔터는 2022년까지 1곳을, 우리마을공동체는 2022년까지 매년 2곳씩 6곳을, 다함께 돌봄센터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연령별 돌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출산을 장려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전문화된 보육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임신에서 출산, 보육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고 아이 키우고 살기 좋은 익산시로 조성해 인구 문제 돌파구를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늘특집
    2020-11-12
  • “국민식품 ‘달걀’ 제대로 알고 먹읍시다”
    온 국민이 즐겨 먹는 ‘달걀’은 과거엔 귀한 식품이었다. 1935년 11월에 발표한 주요섭의 단편소설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에서 나오는 달걀이 그랬다. 소설 속 어머니가 사랑방에 든 손님에게 준 삶은 달걀은 변변한 먹을거리 없던 당시엔 귀한 사람에게 대접하는 비싼 음식이었다. 금지옥엽 딸인 옥희에게조차 주지 못했던 게 바로 달걀이었다. 해방 후에도 달걀은 여전히 귀했다. 한참 후인 1970~1980년대까지도 달걀을 지푸라기로 엮어 파는 장수가 있었다. 당시 설이나 추석 명절 때에만 고기 구경하던 서민들에게 달걀은 최고의 단백질 섭취원이었다. 농축산업 현대화 속에 먹을거리가 풍성해진 요즘, 달걀은 ‘국민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동네슈퍼부터 대형마트, 백화점까지 어느 곳에서도 값싸게 구할 수 있는 흔하디흔한 식품이 됐다. 대한민국 모든 달걀은 ‘무항생제’다 달걀은 홍수 출하되면서 변화의 바람을 맞는다. 생산자들이 차별화된 달걀을 만들어내면서 갖가지 색다른 명찰을 단 달걀이 시중 마트에 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그중에서 요즘 쉽게 볼 수 있는 게 바로 ‘무항생제’라고 적힌 달걀이다. 달걀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뭔가 특별한 달걀이라고 생각해 자꾸만 그쪽으로 손이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실을 알게 되면 뒤통수를 한 방 얻어맞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왜냐고? 대한민국 모든 달걀은 무항생제이기 때문이다. 생산자가 보통의 달걀에 마치 특별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무항생제라는 글을 적은 것뿐이다. 무항생제 달걀을 샀다고 좋아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진짜 명품 달걀은 ‘동물복지 유정란’ 요즘 달걀은 ‘유정란’이 대세다. 부화가 가능한 유정란은 수탉과의 교미 없이 암탉이 그냥 낳는 ‘무정란’보다는 영양가가 높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기가 매우 높다. 그러자 무정란을 생산하던 농가들도 유정란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가격도 무정란보다 좋은 데다 판매량도 쑥쑥 늘어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변화한 것이다. 하지만 좁디좁은 케이지에서 사육되는 암탉이 낳은 유정란이 상당수다. 그것도 수탉에서 뽑아낸 정자를 주입해서 인공적으로 생산한 유정란이 많다. 그나마 유럽식 케이지는 수탉 한 마리에 여러 마리 암탉을 넣고 사육해 유정란을 생산하기 때문에 앞선 케이지보다는 상황이 낳은 편이다. 그렇다면 어떤 유정란이 진짜 좋은 것일까. 답은 ‘동물복지 유정란’이 진짜 명품 달걀이다. 동물복지는 동물의 5대 자유를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첫째는 갈증과 배고픔 및 영양결핍으로부터의 자유, 둘째는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셋째는 고통과 상처 및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넷째는 정상적인 행동을 표현할 자유, 다섯째는 두려움과 스트레스로부터의 자유다. 서울 강남 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한 ‘망성 참사랑농장 동물복지 유정란’ 현재 익산에서 농축산식품부로부터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은 망성면에 있는 ‘참사랑농장’이 유일하다. 참사랑농장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동물복지, 무항생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기준), 깨끗한 축산농장 등 4가지 인증을 받은 곳이다. 참사랑농장은 1만여 마리 수탈과 암탉을 넓은 축사 안에서 방사해 키우며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 축사는 악취가 거의 없다. 바닥을 15cm 파낸 자리에 유황, 참숯을 깔고 그 위에 황토와 마사토를 7대 3으로 덮은 다음 생석회, 그리고 맨 위에 왕겨를 깔아 악취를 잡았다. 공중엔 닭들이 편하게 노닐 수 있는 홰가 있다. 산란장소도 안락하게 꾸몄다. 바닥에 암실을 만들어 닭들이 편하게 알을 낳을 수 있도록 했다. 한 마디로 익산유일 ‘동물복지 유정란’이다. 자동화시설에서 세척과 건조과정을 거친 동물복지 유정란은 전국으로 납품된다. 그것도 잘나가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해 있다. 서울 강남 압구정을 비롯한 전국의 갤러리아백화점에 모두 납품하고 있다. 물론 익산에서도 참사랑농장의 동물복지 유정란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어양동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 영등동 익산원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매장, 영등초 앞 농부들애익산로컬푸드직매장, 모현동 롯데슈퍼 등이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급식에도 납품하고 있다. 가격은 20개에 1만 원(택배비 미포함). 60개를 구매하면 택배비 포함 3만 원이다. 구운 유정란도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문의는 ☎010-8495-9090.
    • 오늘특집
    2020-10-14

실시간 오늘특집 기사

  • 익산시, ‘아동·여성’이 행복한 안전도시 도약
    올해까지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전국 첫 여성친화도시답게 각종 정책 추진 익산시가 아동과 여성들의 권리를 존중받을 수 있는 안전한 ‘여성·아동친화도시’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발굴로 제1호 여성친화도시에 이어 아동친화도시 인증까지 획득해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 ‘아동친화정책’ 추진 익산시는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기반 구축과 함께 정책 개발에 힘쓰고 있다. 시는 올해 33개 부서 252개 아동 관련 사업예산 총 1천497억원(전체 예산대비 11.3%)을 편성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아동친화도시 행사와 정책토론회, 아동학대 대응, 다문화가족 지원, 공룡테마공원 놀이시설 조성, 화석전시관 체험시설 리모델링, 어린이박물관 조성, 컨텐츠(영상물, 책,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아동친화도시 기반을 구축을 마치고 올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앞두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아동권리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역 아동 2천261명을 대상으로 아동실태조사 실시, 100인 원탁토론회, 아동친화도시 6대 영역 평가를 실시해 아동친화도시 4개년 기본계획 수립했다. 이어 7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아동 최선의 이익’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아동친화 거버넌스 체계를 정립하고 아동 대변인인 옴부즈퍼슨(변호사 등 아동전문가) 4명을 위촉해 안전한 권리 보호체계를 구축했다.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한 아동 참여권 보장을 위해 아동의회도 운영되고 있다. 제3대 아동의원 44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아동의 관점에서 정책 제안 모니터링에 참여한다. 올해 첫 구성된 제1기 아동친화도시 서포터즈단은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 도약 익산시는 여성들의 안전이 보호되고 권리를 존중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전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올해는 총 28개 부서, 78개 사업이 추진되며 46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여성일자리 종합지원서비스 제공 10억3천3백만원, 아이돌봄 지원사업 28억6천3백만원, 우리마을돌봄공동체 사업 1억3천5백만원,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 4억1천6백만원 등이다. 여성과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여성안심피난처 안심비상벨을 32곳, 싱글여성 무인택배함을 모현동 행정복지센터를 포함해 총 4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제안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분야의 여성 참여와 경제적 성장, 자립을 지원하며 기관·단체 등과 협업해 통합적인 정책변화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앞서 시는 여성친화도시 5대 정책 목표로 ▴평등한 익산 ▴여성의 참여가 활성화된 익산 ▴안전한 익산 ▴가족친화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분야를 설정해 각 계층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는 양성평등과 사회 배려 계층을 위해 9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여성의 권익증진과 경제활동 분야 13개 사업, 안전하고 편리한 인프라 조성을 위한 15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여성과 노약자의 안전과 아이 돌봄을 위한 가족친화환경조성 등에 여성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모니터링단, 서포터즈 등을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과 여성의 주도적 참여환경을 조성하고 인권 감수성 향상을 통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나아가 지역의 정주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살기 좋은 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특집
    2021-04-19
  •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 타고 익산 나들이 즐겨보소~
    용안생태습지, 바람개비길, 서동공원 등 권역별 관광지 호응 익산시가 오랜기간 준비한 자연 속 힐링 명소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봄나들이 장소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산책 관광지는 타 지역민들의 코로나19 속 언택트 관광명소로 소개되면서 가보고 싶은 산책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익산시가 조성한 대규모 억새단지와 갈대숲으로 유명한 용안생태습지부터 한국관광의별로 선정된 익산 미륵사지까지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권역별 관광지가 호응을 얻으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쾌적한 정주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봄날, 설레는 봄을 주제로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익산지역 관광명소 속으로 들어가 본다. # 금강변 억새길 따라 봄바람 느낀다 북부권에는 한국도로공사의‘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용안생태습지공원이 봄바람과 함께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규모 억새단지와 갈대숲으로 유명한 용안생태습지는 밀집을 최소화하고 소규모 가족 나들이객이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 시대에 안성맞춤인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 깔끔하게 조성된 나무데크를 따라 산책하기 좋을 뿐 아니라 억새와 봄 햇살을 맞으며 피어난 각종 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명소로 떠오르면서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다. 또한 용안생태습지공원에서 성당포구에 이르는 4km 구간의 바람개비길과 강변을 따라 드라이브와 자전거 라이딩도 즐길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금강변을 따라 바람개비길을 달리다 보면 동화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성당포구마을과 용머리고을에 다다른다. 최근 성당포구마을은 바람개비 열차, 용머리고을은 셔틀버스를 각각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광활한 생태습지공원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자연 속 피크닉 동부권으로 이동하면 피크닉하기 좋은 지역의 대표 쉼터 서동공원과 농촌테마공원이 위치해 있다. 서동공원은 잔디밭이 넓게 펼쳐진 광장과 야외무대가 조성돼 있고 역사체험을 할 수 있는 마한박물관이 있어 가족 산책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인근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자연 속 농촌 풍경에서 힐링하며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서동농촌테마공원이 있다. 서동농촌테마공원은 실내 전시관과 농경체험관, 전통 놀이광장 등 볼거리가 가득하며 동물농장인 액션하우스는 아이들이 동물과 교감하며 체험할 수 있다. 자연에서 힐링을 즐겼다면 쥐라기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왕궁보석테마 관광지에 위치한 공룡테마공원과 화석전시관은 다양한 공룡 모형과 함께 지질시대의 역사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곳은 현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놀이공간으로 변신을 꾀하는 중이다. 화석전시관은 3D 맵핑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의 능동적 참여가 가능한 체험형 콘텐츠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으며 야외 공룡테마공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종합 놀이시설이 새롭게 설치됐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신개념 공룡테마놀이터로 더블돔 등 10종의 놀이시설과 산책로가 들어섰으며 어린이들이 맘껏 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주말이면 하루 평균 최대 1천300여명의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방문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화석전시관은 영유아와 초등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스카이 트레일과 레이저 테그, 실내 클라이밍, 트램폴린 점프 등의 체험시설도 설치됐다. 다음달부터 2개월 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백제고도 익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까지 완공되면 왕궁보석테마 관광지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가족 단위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다‘유천생태습지·신흥정수장 수변로’ 동산동 유천생태습지와 대간선수로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도심 속 대표 힐링 공간이다. 유천생태습지는 친수 공간과 산책로 주변에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이 식재돼 있어 운동도 하고 생태체험도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농촌 생태경관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대간선수로변 산책로는 최근 각종 경관 조명이 더해져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어 신흥저수지 일원에 조성 중인 산책로도 눈여겨볼 만하다. 익산시는 지난해 시민들에게 인기 명소로 각광 받았던 신흥공원 일원‘다이로움 익산 행복정원’을 확장 조성하고 있다. 신흥공원과 저수지 일원 산책로를 연장하고 조경 등을 정비해 오는 6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산책로가 완공되면 도심 내 수변공간이 부족했던 익산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는 물론 명품 수변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4월, 익산은 어디가도 ‘벚꽃풍년’ 설레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는 누가 뭐래도 벚꽃.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몰고 온 벚꽃의 향연이 익산에도 펼쳐질 전망이다. 1공단 벚꽃길은 출퇴근 시간 오가는 차량이 많아 가장 눈에 띄는 명소이자 익산에서 가장 먼저 화사한 꽃망울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환한 벚꽃은 인근 공단 근로자들이 집에서 일터로, 일터에서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활기를 더한다. 벚꽃나무가 즐비한 배산공원 가는 길목은 산책하기 좋은 곳 중에 하나다. 소나무 숲과 바위들이 잘 어우러진 배산은 근처에 송백정, 노인종합복지관 등이 모여 있어 일부러 찾아 나서기 번거로운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오가며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이에 질세라 원광대학교 교정에서 하얗게 빛나는 벚꽃 풍경은 청춘의 설레임을 똑 닮았다. 봉황각 앞 터널을 이룬 벚꽃길과 일렁이는 꽃잎 물결을 따라 걷다 보면 환상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벚꽃 나무 아래로 더해진 보랏빛 꽃잔디도 그 색깔과 향기로 시선과 발길을 붙잡는다. 도심 밖 벚꽃 풍경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만경강 둑에서는 산책과 자전거를 달리며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만경강과 어우러진 꽃길은 춘포 용연 배수장에서 오산 신지 배수장까지 익산지역만 약 20km에 달한다. 숭림사 사거리에서 시작해 웅포 소재지 방향으로 뻗어 있는 웅포 벚꽃길은 도로 양옆으로 핀 벚꽃이 어우러져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초입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흐드러지게 핀 꽃망울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산책하며 휴식할 수 있는 자연 속 힐링 장소가 속속 문을 열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주여건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오늘특집
    2021-03-30
  • 익산시 중앙동에 매머드급 초럭셔리 명품 뷰티·헤어 살롱 ‘노블레스’ 탄생
    강남 청담동 못지 않은 최신 장비 고품격 서비스… 손·어깨마사지·두피케어·브런치 등 제공 ‘단순한 헤어숍은 가라.’ 익산에 초럭셔리 매머드급 명품 뷰티·헤어 살롱이 탄생했다. 익산시 이·미용명장 1호의 명성에 걸맞은 가위손 강정희 (유)노블레스 대표가 2020년 12월 말 오픈한 ‘살롱 노블레스(salon noblesse)’다. 중앙동 농협 익산중앙지점 맞은 편에 위치한 살롱 노블레스는 면적 123평, 3층의 위용을 자랑한다. 기둥을 제외하고 탁 트인 통유리로 설계된 건물은 외관부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내뿜는다. 실내는 화이트와 골드로 인테리어 해 깔끔하고, 바닥은 비앙카 대리석으로 럭셔리 함을 더했다. 야경은 마치 불빛정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화려하다. 그동안 불 꺼진 중앙동 밤거리가 살롱 노블레스로 환해졌다. 시설과 서비스는 강남 청담동의 유명한 살롱에 뒤지지 않을 만큼 최신식 장비와 고품격 서비스를 자랑한다. 그래서 과연 인구 30만도 안 되는 중소도시 익산에 걸맞는 뷰티·헤어 살롱일지 의구심도 들지만, 강 대표는 “익산은 호남 교통물류 중심도시라는 이점이 있다. KTX익산역과 가까워 서울에서 오는 시간이 1시간20분이면 충분하다. 익산시민 뿐만 아니라 서울까지 영향력을 뻗치는 헤어 명품도시 익산을 바라보고 살롱 노블레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강 대표는 특히 “서울은 교통이 혼잡해 이동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수서에서 강북까지 이동시간도 1시간 이상이다. 그런데 수서역에서 익산역까지 이동시간은 SRT 타고 1시간 거리다. 그래서 오히려 강남 청담동보다도 익산 노블레스가 서울에서 더 접근성이 좋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화려한 외관에 강남 청담동 못지 않은 고품격 서비스를 자랑하는 살롱 노블레스를 15일 오전 직접 체험해봤다. #평생 처음 받아보는 서비스 “돈이 아깝지 않다.” 안으로 들어가자 한 스텝이 친절하게 다가와 두꺼운 외투를 받아든다. ‘로커룸’에 외투를 걸어둔 후 가져온 가운을 입고 미용전동의자에 앉았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두피 진단기’를 가져와 진단 후 상담이 진행됐다. 내 두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샴푸실로 이동해 샴푸전동의자에 앉았다. 뒤로 완전히 펴지는 ‘리클라이너’다. 영화관 명품관에 있는 고급 의자에 누우니 뭉쳤던 피로가 봄눈 녹듯 사라졌다. 내 두피에 맞는 샴푸로 머리를 감고 난 후 미용전동의자에 앉았다. 투블럭 커트를 치는 손길이 남다르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가위질이다. 이유를 물으니 “브런트 기법이 아닌 나칭 기법”이란다. 나칭은 나처럼 머리카락이 굵은 사람에게 맞는 커트라고 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숱도 정리되고, 가위 자국이 거의 남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자도 하기 까다로운 여성 헤어디자이너가 가위를 세워서 머리를 정리하는 ‘트리밍’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신기에 가까웠다. ‘가르마 퍼머’를 하는데도 다른 곳과 확연히 달랐다. ‘롯드’로 머리를 말았다가 풀었는데 아주 자연스러웠다. 손가락빗질만 해도 자연스럽게 가르마가 타졌다. 사실 내 머리는 모발이 억센 데다 왼쪽은 뜨고, 오른쪽은 가라앉는 형태였지만, 퍼머가 끝나자 좌우 균형도 잘 맞았고, 모발도 부드러웠다. 담당헤어디자이너는 “고객님 두상에 맞게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부각 시켰다. 살롱 노블레스는 단순히 커트와 퍼머 뿐만 아니라 고객님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을 만들어드리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커트와 퍼머만 남다른 게 아니었다. 이제부터는 익산 어디에도 없는 고품격 서비스다. 퍼머를 하는 동안 핸드마사지가 진행됐다. 처음 받아보는 거라 조금 쑥스러웠지만, 조금 지나니 편안했다. 보습제가 들어있는 글러브로 손팩을 받고 나니 거칠었던 손이 마치 아이손처럼 부드러워졌다. 간단한 어깨마사지는 뭉쳤던 근육을 시원스럽게 풀어줬다. ‘탈모치료용 의료기기’를 머리에 쓰고 10분 정도 받는 ‘두피케어’는 퍼머로 지친 두피를 풀어주고 손상된 모발까지 되살려주는 기분이었다. 2시간가량 퍼머를 하는 동안 배가 고팠다. 마침 점심시간이기도 했다. 몇 가지 브런치음식이 적힌 메뉴판을 가져왔다. 자세히 보니 볶음밥도 있다. 간단히 한 끼도 때울 수 있는 메뉴다. 모든 서비스가 끝난 후 내친김에 전체 시설 탐방에 나서보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토탈케어’ 휴식 있는 신개념 뷰티·헤어 살롱 1층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방불케 했다. 높은 천정에 순백색의 컬러가 눈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여기에 골드컬러가 더해져 러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밖이 훤히 내다보이는 휴게공간은 고급 카페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그도 그럴 것이 일반 커피숍 전용 고급 커피머신도 갖추고 있어 맛있는 아메리카노와 달달한 라떼도 즐길 수 있다. 다음은 2층 뷰티·헤어 살롱. 2층은 실내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처음 눈에 보이는 곳은 오른쪽에 있는 '네일아트숍'. 손톱만 손질하는 게 아니라 발톱(패디큐어)까지 손질하는 공간이다. 그것도 습식과 건식이 가능한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2층 헤어실은 4개의 룸으로 돼 있다. 연인이나 가족, 친구 등이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2층 휴게공간은 유리창이 폴딩도어로 돼 있어 날씨 좋은 날엔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깥바람도 쐴 수 있다. 커브를 돌자 '메이크업실’이 나왔다. 결혼식이나 돌잔치, 칠순잔치 등 가족 행사 때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연결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전문 두피관리실'이다. 지친 두피와 모발을 집중 케어하는 곳이다. 제대로 된 두피관리를 위해 손발 파라핀, 어깨와 목 마사지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해준다. 3층은 강정희 대표를 비롯한 사회적기업 (유)노블레스의 사무공간이면서 머리카락이 없는 고객을 위한 케어 공간이다. 강 대표가 개발한 핀 없는 명품가발을 판매하고 시술도 하는 곳이다. 한 마디로 살롱 노블레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토탈케어’를 하는 곳이자 휴식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뷰티·헤어 살롱이다. 강정희 대표는 “살롱 노블레스는 지역 내 청년 취·창업과 연계된 공유 미용실”이라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지역 젊은 인재들이 서울 등으로 유출되는 게 익산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 ‘공유 플랫폼’을 실현했다. 공유미용실은 공유주방, 공유오피스 등과 같은 개념이다. 창업자금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최소화된 창업 공간이면서 창업 전에 취업과 연계한 역량강화도 가능한 곳”이라고 했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이나 육아 고민이 많은 맞벌이 부부도 공유플랫폼을 이용한 취·창업 연계가 가능하다. 노블레스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우선 배려도 가능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살롱 노블레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 설과 추석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다. 이용문의 ☎063-843-5003. #강정희 대표는 누구? 사회적기업 (유)노블레스 대표대한민국 우수숙련기술인익산시1호 이미용명장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원광대학교 겸임교수 역임미용학 박사
    • 오늘특집
    2021-01-15
  • 익산시, ‘스포츠 명품 도시’ 한 단계 도약
    전라북도민체육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 익산시가 전국체전에 이어 전국소년체전까지 대규모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 명품도시로 한 단계 도약했다. 시는 올해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과 마동 테니스공원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전국대회 유치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시는 탄탄하게 갖춰질 지역의 체육 인프라를 토대로 전국규모 대회 유치에 힘써 전국 최고 스포츠 메카로 우뚝설 계획이다. #인프라 활용 전국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익산시는 대규모 체육대회 성공개최라는 경험과 자부심, 각종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 제34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 펜싱 국가대표 선발전,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철인3종 선수권 대회 등 크고 작은 엘리트 대회를 개최해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특히 철인3종 선수권 대회의 경우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지는 금강과 주변 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속에 전국규모 대회 개최로 외부인들이 방문하면서 숙박, 외식업 매출 상승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뒀고 체육도시로서의 익산시의 위상을 높였다. # 신규 체육시설 대거 확충⋯ 시민 건강증진·전국대회 유치 기반 마련 익산시 전역에 신규 체육시설이 대거 조성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41억4천만원, 도비 58억원 등 총 462억원을 투입해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 마동 테니스공원, 반다비(장애인) 국민체육센터·펜싱아카데미, 실내야구연습장 건립을 추진 중이며 현재 시설공사와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전북도민체전 수영 경기가 열릴 서부 다목적 체육관은 오는 3월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체육관은 수영장 6레인과 어린이풀장,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어르신을 위한 물리·재활 운동실 등을 갖춘 지하1층·지상 3층의 규모로 현재 내부 마감공사와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마동테니스공원은 지난달 시공사 선정과 공사에 착공했으며 오는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실내 4면, 실외 8면 등 총 12면의 인조잔디 테니스장과 야간에도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조명,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춘 관리동이 건립된다. 민간특례사업이 이루어지는 마동공원 인근에 조성됨에 따라 솜리문화예술회관과 마동 도서관과 함께 복합문화시설로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반다비(장애인) 국민체육센터·펜싱아카데미는 지하1층·지상 3층 규모로 오는 12월에 착공해 2022년 상반기에 복합 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반다비(장애인)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어울림 공간으로 펜싱아카데미는 시청 펜싱 직장운동경기부 훈련장과 펜싱 국가대표 선발전 등 국가대표급 선수단 훈련과 각종 전국대회 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어 익산야구장 옆에 건립 중인 실내야구연습장은 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상 1층 2,100㎡ 규모로 건립되며 내야 크기의 실내야구연습장과 체력단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 체전 영광을 다시 한번 ⋯17년 만의 도민체전 개최 이상 무! 익산시는 올해 17년 만에 지역에서 개최되는 제58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와 전라북도장애인체육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천년숨결 익산에서, 하나되는 전라북도!’라는 구호 아래 전라북도민체전과 전라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개·폐회식이 열리는 익산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전국체전 성공개최라는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문화·경제·안전·참여를 목표로 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부서별 역할 분담을 통해 협조적·유기적 체계를 구축하였다. 체전이 개최되는 올해는 부서별 준비상황 보고회를 가져 체전 준비상황을 본격 점검하고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는 38개 경기장을 선정하여 도비 11억원을 투입해 현재 개·보수를 진행 중이며 체전 개최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체전 조성을 위해 각종 체육 및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 중이며 이달부터는 SNS 참여 이벤트, 홍보 조형물 조성 등으로 시민들에게 대회 개최를 적극 알릴계획이다. 아울러 대회기간 동안 익산을 방문하는 타 시·군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머물다 갈 수 있도록 경기장 주변 환경과 가로환경 정비에 나설 계획이며 주요 시가지와 경기장 진입로에 꽃길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익산 이미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구축된 체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규모 대회 유치와 각종 전지훈련 최적의 지역임을 홍보해 익산시가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생활체육 대회 개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오늘특집
    2021-01-06
  • 익산형 출산·돌봄 서비스 전국 ‘최고’
    익산시가 임신에서 출산, 돌봄까지 이어지는 전국 최초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선보이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익산시가 추진하는 야간·휴일 돌봄서비스와 남성 난임치료 사업 등의 정책은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으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친화적 환경 조성으로 저출산을 극복하고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로 보고 관련 정책을 더욱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 최대 규모 임신·출산 지원⋯출산 장려 분위기 UP 익산시가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임신, 출산과 관련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한다. 우선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내 최초로 익산형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을 남성까지 확대한다. 기존에는 만 44세 이하 난임 여성 30명을 지원했지만 남성 30명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임산부와 출산가정에 대한 지원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임신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임신 1회당 건강관리비를 당초 26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해 지원한다. 지역의 모든 출산가정에 최대 15일까지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용도 전액 지원된다. 사업 확대로 사상 최대 규모인 산모 약 1천200명이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전국 최초 야간·휴일‘시간제 보육 서비스’확대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16년 야간시간제 보육 서비스에 이어 2017년 토요일까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휴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보건복지부의 공모사업인 다함께 돌봄사업에 선정돼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영유아에서 초등학생 자녀까지 한곳에서 원스톱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부모들에게 인기다. 이 때문에 매년 서비스 이용자가 9만1천명에 달하고 있다. 앞으로 센터는 맞벌이와 다자녀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야간과 토요일을 포함해 공휴일까지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 다양한 돌봄 시스템 구축⋯사각지대 없앤다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령별로 운영되고 있는 익산형 돌봄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초등학생의 안전한 돌봄터 역할을 하고 있는‘다함께 돌봄센터’는 최근 4호점까지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 상태이다. 5호점은 오는 12월, 내년에 추가로 2곳이 새롭게 문을 열면 총 9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본적인 돌봄과 교과 학습지도, 독서와 논술 등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를 책임지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추진된 우리마을 돌봄공동체 사업도 맞춤형 돌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돌봄공동체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해 12세 이하 자녀를 함께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황등과 모현동 등 2곳에 위치해 있다. 앞으로도 시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동육아 나눔터는 2022년까지 1곳을, 우리마을공동체는 2022년까지 매년 2곳씩 6곳을, 다함께 돌봄센터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연령별 돌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출산을 장려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전문화된 보육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임신에서 출산, 보육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고 아이 키우고 살기 좋은 익산시로 조성해 인구 문제 돌파구를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늘특집
    2020-11-12
  • “국민식품 ‘달걀’ 제대로 알고 먹읍시다”
    온 국민이 즐겨 먹는 ‘달걀’은 과거엔 귀한 식품이었다. 1935년 11월에 발표한 주요섭의 단편소설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에서 나오는 달걀이 그랬다. 소설 속 어머니가 사랑방에 든 손님에게 준 삶은 달걀은 변변한 먹을거리 없던 당시엔 귀한 사람에게 대접하는 비싼 음식이었다. 금지옥엽 딸인 옥희에게조차 주지 못했던 게 바로 달걀이었다. 해방 후에도 달걀은 여전히 귀했다. 한참 후인 1970~1980년대까지도 달걀을 지푸라기로 엮어 파는 장수가 있었다. 당시 설이나 추석 명절 때에만 고기 구경하던 서민들에게 달걀은 최고의 단백질 섭취원이었다. 농축산업 현대화 속에 먹을거리가 풍성해진 요즘, 달걀은 ‘국민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동네슈퍼부터 대형마트, 백화점까지 어느 곳에서도 값싸게 구할 수 있는 흔하디흔한 식품이 됐다. 대한민국 모든 달걀은 ‘무항생제’다 달걀은 홍수 출하되면서 변화의 바람을 맞는다. 생산자들이 차별화된 달걀을 만들어내면서 갖가지 색다른 명찰을 단 달걀이 시중 마트에 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그중에서 요즘 쉽게 볼 수 있는 게 바로 ‘무항생제’라고 적힌 달걀이다. 달걀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뭔가 특별한 달걀이라고 생각해 자꾸만 그쪽으로 손이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실을 알게 되면 뒤통수를 한 방 얻어맞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왜냐고? 대한민국 모든 달걀은 무항생제이기 때문이다. 생산자가 보통의 달걀에 마치 특별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무항생제라는 글을 적은 것뿐이다. 무항생제 달걀을 샀다고 좋아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진짜 명품 달걀은 ‘동물복지 유정란’ 요즘 달걀은 ‘유정란’이 대세다. 부화가 가능한 유정란은 수탉과의 교미 없이 암탉이 그냥 낳는 ‘무정란’보다는 영양가가 높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기가 매우 높다. 그러자 무정란을 생산하던 농가들도 유정란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가격도 무정란보다 좋은 데다 판매량도 쑥쑥 늘어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변화한 것이다. 하지만 좁디좁은 케이지에서 사육되는 암탉이 낳은 유정란이 상당수다. 그것도 수탉에서 뽑아낸 정자를 주입해서 인공적으로 생산한 유정란이 많다. 그나마 유럽식 케이지는 수탉 한 마리에 여러 마리 암탉을 넣고 사육해 유정란을 생산하기 때문에 앞선 케이지보다는 상황이 낳은 편이다. 그렇다면 어떤 유정란이 진짜 좋은 것일까. 답은 ‘동물복지 유정란’이 진짜 명품 달걀이다. 동물복지는 동물의 5대 자유를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첫째는 갈증과 배고픔 및 영양결핍으로부터의 자유, 둘째는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셋째는 고통과 상처 및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넷째는 정상적인 행동을 표현할 자유, 다섯째는 두려움과 스트레스로부터의 자유다. 서울 강남 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한 ‘망성 참사랑농장 동물복지 유정란’ 현재 익산에서 농축산식품부로부터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은 망성면에 있는 ‘참사랑농장’이 유일하다. 참사랑농장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동물복지, 무항생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기준), 깨끗한 축산농장 등 4가지 인증을 받은 곳이다. 참사랑농장은 1만여 마리 수탈과 암탉을 넓은 축사 안에서 방사해 키우며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 축사는 악취가 거의 없다. 바닥을 15cm 파낸 자리에 유황, 참숯을 깔고 그 위에 황토와 마사토를 7대 3으로 덮은 다음 생석회, 그리고 맨 위에 왕겨를 깔아 악취를 잡았다. 공중엔 닭들이 편하게 노닐 수 있는 홰가 있다. 산란장소도 안락하게 꾸몄다. 바닥에 암실을 만들어 닭들이 편하게 알을 낳을 수 있도록 했다. 한 마디로 익산유일 ‘동물복지 유정란’이다. 자동화시설에서 세척과 건조과정을 거친 동물복지 유정란은 전국으로 납품된다. 그것도 잘나가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해 있다. 서울 강남 압구정을 비롯한 전국의 갤러리아백화점에 모두 납품하고 있다. 물론 익산에서도 참사랑농장의 동물복지 유정란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어양동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 영등동 익산원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매장, 영등초 앞 농부들애익산로컬푸드직매장, 모현동 롯데슈퍼 등이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급식에도 납품하고 있다. 가격은 20개에 1만 원(택배비 미포함). 60개를 구매하면 택배비 포함 3만 원이다. 구운 유정란도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문의는 ☎010-8495-9090.
    • 오늘특집
    2020-10-14
  • “농촌에 활력을” 신활력플러스사업 순항
    익산시는 농민의 소득안정과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분야별·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공모에 선정돼 국비 49억 원(총 사업비 70억 원)을 확보했으며 4년 동안 지역의 특색있는 유·무형의 어메니티 자원과 연계하여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행정지원 의존도를 낮추고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립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전자상거래, ▲농촌활력아카데미운영 ▲시골여행활성화 등 분야별 세부사업을 수립하였다. # 안정적인 농업소득 창출 기반 마련한다 우선 시장변화에 다각적으로 대응하고 고령농·중소농·영세농민의 안정적 농업소득 창출(확보)을 위해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자원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15개 읍면별 마을 대표품목 발굴, ▲공동저장고·선별기·포장시설 등을 갖춘 ‘유통거점 센터’구축, ▲고유 브랜드 개발 및 관리, ▲지역농산물 홍보를 위한‘농산물·체험축제 발굴’등‘마을전자상거래’활성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에 대표 거점 지역 발굴을 위한 주민 사업설명회가 진행되었으며 이후 공모 후 제안서 평가를 통해 거점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 농촌관광 활성화⋯주민역량 강화 농촌관광 프로그램인‘시골여행 활성화’역량 강화를 위한‘체험지도사’과정을 시작으로 아카데미활성화, 전자상거래, 소셜미디어, 사회적농업, 마을공동체, 창업아카데미 등 현장 맞춤형 과정별·단계별 교육을 운영하여 지역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마을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농촌활력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며 분산·운영되고 있는 농업·농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one-stop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 운영시스템 구축하여 현장 맞춤형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농업 외 소득창출 방안 모색⋯농업인 삶의 질 향상 농업소득 외 소득향상 방안으로 ▲기존 마을공동시설 보강·구축, ▲서비스 품질개선 매뉴얼 제작을 통한 인적·물적 자원 상향 평등화, ▲특색있는 지역 어메니티와 연계한 여행상품개발 및 시골여행거점 구축, ▲농촌관광 가이드라인 적용 등‘시골여행사업’등을 추진해 고령농, 중소농, 영세농민들의 삶의 질과 소득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더불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전문화된 전략을 세우기 위해 행정과 민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액션그룹(지역활동가그룹) 발굴을 위해 설명회 진행, 다양한 액션그룹과 인터뷰 등을 통해 신뢰성과 사업의 확장성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농촌의 다양한 액션그룹들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활발한 교류를 위해 익산시 북부청사 3층 공간을 자원공유센터로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커뮤니티 공간 만들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농촌활력아카데미, ▲액션그룹커뮤니티공간, ▲1인미디어방송교육실, ▲홍보관, ▲다목적 강당 등 농촌활력의 거점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최봉섭 미래농정국장은“과소화, 공동화로 침체되어 있는 농업·농촌 지역의 신유통체계 구축을 통한 도·농 교류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재생으로 익산시 농업·농촌이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특집
    2020-09-22
  • 어양동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 옥상에 '무인카페' 개점
    30만 익산시민에게 안전먹거리를 제공하는 어양동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이 무인카페를 개점했다. 직매장 옥상에 자리한 무인카페의 이름은 ‘생산자 소비자 만남카페’, 3글자로 줄여 ‘생소만’이다. 안종근 익산시로컬푸드조합장은 “이곳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의 장이다. 서로 정보도 교류하고 신뢰를 쌓으며 상생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카페”라고 설명했다. 30평 면적에 익산시비 1억여원, 로컬푸드조합비 2천500여만원을 투입해 지난 8월 26일 개점한 이 카페는 탁 트인 전망이 압권이다. 특히 통유리창 너머 초록물결은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도 남는다. 직매장 바로 옆 어양근린공원의 아름드리 나무들이 딱딱한 시멘트건물을 가려 마치 숲속에 들어온 느낌을 연출한다. 카페 분위기 또한 산뜻하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작은 화분들로 장식했고, 편안한 의자에 앉아 차와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을 배치했다. 이곳은 점원 없는 무인카페이다 보니 모든 것은 셀프서비스다. 주방에 있는 커피와 차를 이용객 취향에 맞게 직접 타서 마시면 된다. 찻값은 1,000원이 기본. 점원이 없으니 이용객 양심에 따라 찻값을 내면 된다. 물론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사온 빵이나 음료 등도 이곳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다만 이용은 제한이 없으나 다음 사람을 위해 깔끔하게 자리 정리를 하는 ‘에티켓’은 필수이겠다. 카페 개점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안종근 조합장은 “생소만 카페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다. 도시숲속에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도 알아가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 시민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며 초대메시지를 전했다. 연이용객 35만명, 연매출 61억원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안전먹거리의 ‘보고’ 2016년 3월 개장한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은 5년 동안 익산시민들의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성장해왔다. 실적만 보더라도 2019년 한해 누적 이용객수는 35만2천800명, 연매출은 61억원에 달했다. 중간유통마진 거품을 없애 도시민에게는 싱싱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농민에게는 높은 수익을 돌려줘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행복한 ‘푸드마트’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증표다. 특히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은 조합원 750명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자생력’까지 갖춰 일찍이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 전국 롤모델로 우뚝 섰다.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의 모든 농산물은 시민들의 의식 속에는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라는 믿음도 확고하게 새겨졌다. 그도 그럴 것이 판매대에 올라온 농산물은 5~6번의 잔류농약 검사 등 꼼꼼한 검수절차를 통과한 것이기 때문. 안종근 조합장은 “로컬푸드직매장 자체검사는 물론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익산시, 그리고 여러 검사기관 등 5~6곳에서 성분검사를 거쳐 기준에 적합한 농산물만 판매해 시민들의 신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이용포인트 적립 텃밭 분양, 다양한 체험활동 등 혜택으로 돌려줘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은 소비자가 이용한 포인트를 적립해 다양한 혜택으로 돌려주고 있다. 특히 ‘소비자 생산·소비 교류활동’ 차원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비자 100명을 추첨해 영등부영5차아파트 옆 텃밭을 분양했고, 600명을 대상으로 수박주스 시음행사도 진행했다. 또 핸드플라워 떡케이크 만들기, 고구마 캐기 체험, 고추장 만들기 체험, 배추 절이기 행사 등도 전개했다. 자연재해로 피해를 당한 지역 사과농가 돕기 차원으로 소비자 600명에게 사과를 선물하기도 했다. 올해는 코로나 위기에도 더 큰 혜택을 돌려줬다. 소비자 150명에게 텃밭을 분양했고, 장미꽃 바구니 만들기, 표고버섯 따기 체험교육, 우리밀빵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지역 양파농가 돕기를 펼쳤다. 특히 퀵, 택배서비스를 지난해에 이어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쇼핑을 제공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은 6차산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 8월 17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융복합산업사업자’ 인증을 받은 것이다. 생산(1차)과 가공·판매(2차), 체험·교육(3차)까지 6차산업을 할 수 있는 사업자인 것을 정부가 공식 인증한 것이어서 앞으로의 사업이 기대된다. “생산자·소비자 만족하고 행복한 로컬푸드직매장 만들터” 취임 1년 맞은 안종근 익산시로컬푸드조합장 포부 “Let’s Go Together(함께 가자).” 안종근 조합장(68)이 2019년 8월 14일 취임식에서 주창한 ‘렛츠 고 투게더’는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의 캐치프레이즈가 됐다. 취임 1년이 흐른 지금도 그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고 행복한 직매장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같이 만들어가자”고 역설하고 있다. 그의 렛츠 고 투게더 철학은 직매장의 직원화합을 이끄는 밑거름이 됐다. 그는 20명의 직원들이 상명하복이 아닌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에 의기소침해 있던 직원들의 얼굴은 점차 해처럼 밝아졌다. 그 결과는 매출액이 상승하는 시너지효과로 이어졌다. 취임 1년 새 연매출액이 자그마치 10% 이상 껑충 뛴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이뤄낸 금자탑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그는 “오로지 안전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750명 전체 조합원님과 20명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공을 돌리며 “이러한 진심이 시민들에게 전해져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은 안전먹거리의 보고로 확실하게 자기매김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또 “생소만 무인카페는 ‘쉼’이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미래발전적인 방향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라고 설명했다.
    • 오늘특집
    2020-09-02
  • 세계유산 익산 ‘백제유적지구’ 무왕도시 도약
    익산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을 포함한 백제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5주년을 맞아‘무왕의 도시’로 도약한다. 백제유적지구는 지난 2015년 7월, 유적 간 연속성과 완전성, 진정성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됐다. 세계가 인정했듯 익산은 백제 30대 무왕의 탄생과 성장, 왕위계승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찬란한 백제왕도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1,400년 고도이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의 위상에 걸맞는 위용과 무왕도시로서의 역사적 정체성을 찾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친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토대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무왕의 도시로 들어가본다. # 세계유산 등재 이후 이뤄낸 변화 세계유산 등재 이후 백제유적지구는 많은 변화를 겪으며 무왕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우선 미륵사지 내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석탑인‘미륵사지 석탑’이 지난해 보수정비가 완료돼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0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주도로 해체조사와 보수정비가 추진된 지 20년 만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석탑 해체조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학술조사연구와 구조보강, 보존처리 등을 시행해 6층 모습으로 석탑 조립을 완료했다. 20년간 약 2천1백억원이 투입됐으며 사용된 부재는 총 1,627개로 무게가 약 1,830톤에 이른다. 미륵사지 석탑은 최장기간 동안 체계적인 연구와 수리가 진행됐으며 국제적 기준에 따라 보수정비 과정을 이행함으로써 석조문화재 수리의 선도적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추정 복원이 아닌 기존 부재를 81%까지 재사용해 석탑의 진정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복원과정에서 발견된 유물을 포함해 백제 왕도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립익산박물관이 올해 초 미륵사지 내에 개관돼 이목을 끌었다. 국내에서 13번째로 건립된 국립익산박물관은 ‘보이지 않는 박물관’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박물관 형식으로 미륵사지와 석탑의 모습을 가리지 않는 것이 설계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특히 세계유산의 국제적 기준을 준수하고 미륵사지의 문화경관을 보전하면서 관람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최초의 박물관으로 세계적인 박물관들과 견주어봐도 손색이 없다. 박물관에는 국보와 보물 11점을 비록해 모두 3천여점이 전시돼 백제왕도 익산의 위용을 드높이는데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설전시실은 익산백제실과 미륵사지실, 역사문화실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고 쌍릉 대왕릉의 목관 등 최초로 공개되는 유물도 다수 전시돼 있다. # 관광도시 도약,“백제유적지구 무왕 도시로 거듭나다” 익산시는 세계유산 백제유적지구를 기반으로 500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500만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편의시설을 포함한 기반시설 조성이 한창이다. 세계유산과 백제왕도 핵심유적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탐방거점센터가 금마면 일원에 조성된다. 국비 지원을 받아 건립되는 센터는 백제유적 종합안내관과 문화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관, 전망대, 교육장, 주민참여공간, 가상체험관과 함께 방문객 편익 증진을 위해 유적 간 연계 환승시설 등이 들어선다. 설계공모 등의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돼 추진 중인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은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며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연말까지 기반시설 조성을 마무리짓고 국립익산박물관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 주력한다. 현재 전통문화체험관과 관광안내소 등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주차장과 광장, 녹지공원 등은 올해 안에 완공된다. 이어 지난 2008년 건립된 왕궁리유적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해 백제왕궁 역사관과 가상체험관을 조성하고 있다. 국비를 포함해 100억원이 투입됐으며 2022년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하고 AR과 VR, 홀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관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백제유적지구와 핵심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유적 정비와 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미륵사지 건축에 대한 고증 연구와 금단지 기단 정비, 쌍릉 대왕릉 목관 제작과 봉안 등을 진행한다. 고도보존 육성사업과 백제왕궁 보수정비도 꾸준히 이어나갈 방침이다. 백제유적지구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관광인프라는 ‘무왕의 도시’로 도약하는 단단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백제문화와 역사를 품고 있는 백제유적지구는 국제성과 탁월성을 인정받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며“유적의 가치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연계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종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특집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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