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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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1동 희망일자리사업으로 희망의 싹
    지난 20일 아침, 영등1동은 부푼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 차있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이로운 희망일자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다이로운 희망일자리사업’은 약 4개월간 18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관내 제초작업 및 환경정비, 꽃길조성 등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사업 참여자들은 먼저 관내 인도변의 잡초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시작하여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 시작 전 발열체크를 하는 등 감염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 중이다. 김경화 영등1동 동장은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신다”면서 “다이로운 희망일자리사업을 통해 영등1동에 새로운 희망이 떠오르기 바란다”고 말했다.
    • 오늘소식
    • 동네방네
    2020-07-23
  • 박윤성 목사 요한계시록 강의 27과
    • 오늘미션
    • 박윤성 목사의 성경 강해
    2020-07-23
  • 박윤성 목사 요한계시록 강의 26과
    • 오늘미션
    • 박윤성 목사의 성경 강해
    2020-07-23
  • [칼럼]청소년들의 꿈을 격려하라
    가난하지만 똑같은 환경에서 의좋게 자란 형제가 있었다. 훗날 동생은 훌륭한 대학 교수가 되었고, 형은 거리의 노숙자로 살았다. 형제의 삶을 눈여겨 본 한 언론 기자가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서로 다른 삶을 살게 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형제가 자라난 옛 집을 찾아갔다. 폐가처럼 되어버린 집안을 살피다가 오랜 동안 방치된 낡은 액자 하나를 발견했다. 그 액자에는 'Dream is nowhere(꿈은 어느 곳에도 없다)'라는 글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기자가 형에게 노숙자가 된 이유를 묻자 “나는 20년 이상 그 액자에 쓰인‘Dream is nowhere’라는 글 그대로 믿고 꿈을 갖지 않고 살았다”고 했다. 하지만 성공한 동생은“저는 액자에 적인 ‘Dream is nowhere’라는 글을 ‘Dream is now here(꿈은 바로 여기에 있다)’라고 띄어 읽으면서 늘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살았다”고 했다. 꿈이 있는 사람과 꿈이 없는 사람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좋은 예다. 발명왕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 9,999번의 실험을 실패했을 때 그의 친구는 “한 번 더 실험에 실패하여 1만 번째 실패를 되풀이 하겠느냐?”고 물었다. 이때 에디슨은“내 실험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안 되는 방법 9,999가지를 발견했을 뿐이다”고 했다. 이순신 장군은 자신이 처한 환경을 탓하거나 핑계하지 않고, 불평·불만·절망하지 않는 긍정적인 힘을 가졌기에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해낸 존경받는 성웅으로 우리에게 기억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역시 가난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거듭된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극복한 후에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는 훗날“나에게 실패가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실패라 하지 않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다. 현대를 살아가는 자유분방한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기성세대들은 일부 청소년들의 일탈을 보면서 걱정스런 생각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성세대들의 통렬한 자기반성이 먼저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청소년들의 일탈된 행동이 오늘의 사회현상과 기성세대들의 일탈 행위를 답습한 것은 아닐지 말이다.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는 바른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기성세대들의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과학이 발달한 시대다. 그래서 요즘 청소년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긍정적인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세대들이다. 바로 이 점을 인정하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도 기성세대가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이다.
    • 오늘마당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0-07-22
  • 등산객 생명줄 ‘국가지점번호’ 지킴이 익산1호 김영한 씨의 특별한 산행
    김영한 씨(63·모현동)는 일주일에 3번은 꼭 산에 오른다. 여느 등산객처럼 건강을 위한 것도 있지만, 그의 산행은 남다른 특별함이 있다. 이름도 생소한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이 잘 있는지 살피기 위해서다. 국가지점번호는 국토와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번호다. 주로 산에 있는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은 노란색 바탕에 한글 문자 2개와 아라비아 숫자 8개를 조합해 전국을 하나의 좌표체계로 표현했다. 등산로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 표지판은 긴급구조활동에서 꼭 필요하다. 119구급대가 깊은 산에서 갑자기 길을 잃은 조난자를 수색하거나 응급환자 위치를 찾는 중요한 좌표이기 때문에 등산객들에게는 생명줄과도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영한 씨는 행정안전부가 이 표지판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한 ‘국가지점번호 지킴이’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1일 발족한 전국 지킴이 262명 중 익산에선 그가 유일했다. ‘익산 1호 국가지점번호 지킴이’가 된 셈이다. 그는 “익산시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공지를 보고 신청을 냈다. 등산객들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히 구조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번호라는 것을 깨닫고 열심히 산을 올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작과 동시에 벌써 20번 가까이 익산의 명산을 오르내렸다. 용화산 4번, 미륵산 6번, 함라산 2번, 그리고 완주 봉실산 4번 등 실핏줄처럼 얽힌 등산로 구석구석을 살폈다. 그는 “사진을 여러 장 찍어 네이버 국가지점번호 지킴이 밴드에 올려 상태를 보고하고 있다”며 “지금까진 표지판이 훼손된 곳을 단 한 곳도 발견하지 못했다. 모두 양호한 상태여서 다행”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또 “페이스북에도 국가지점번호 지킴이 활동사진을 올려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며 “등산객과 시민 누구나 지킴이가 될 수 있다. 훼손된 표지판을 보면 방치되지 않도록 저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라북도 봉사왕’으로 유명한 그는 직업이 월급 없는 ‘봉사인’이다. 그는 직업군인의 삶을 내려놓은 뒤로 8년 넘게 오로지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살고 있다. 2018년 12월엔 ‘전북 봉사왕’과 ‘익산 봉사왕’ 등 2관왕을 차지했고, 2019년엔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을 실천해 훈장 다음 훈격인 ‘포장(적십자헌혈유공장 명예장)’을 받는 감격도 품에 안았다. 젊은 직업군인이던 1978년 아찔한 첫 경험을 시작한 그는 지금까지 130회 헌혈을 해왔다. 2012년 1월 31일, 그는 금마 7공수부대 ‘원사’로 전역했다. 국가는 34년 간 충성된 군인으로 산 그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훈했다.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익산 금마에서 군 생활을 마친 그는 제2의 고향 익산을 위한 봉사의 삶을 살고 있다. 오로지 봉사라는 일념으로 자격증도 수두룩하게 땄다.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체육지도자, 행정사 등 국가공인 자격만 12개. 민간자격까지 합치면 무려 50여 개다. (사)익산시자원봉사센터 ‘생명구호헌혈봉사회 회장인 그는 지금도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 2주에 1회 ‘혈장’, 2주에 1회 ‘혈소판’, 2달에 1회 ‘전혈’을 하고 있다. 모아온 헌혈증은 소아암, 백혈병 등 병마와 싸우는 사람들에게 기증하고 있다. 그의 봉사레이스는 코로나19의 기세에도 꺾일 줄 모른다. 수시로 거리에 나서 헌혈 캠페인과 함께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생활수칙 지키기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는 나를 성찰하고 완성시키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는 나의 인생학원이다’는 마음가짐으로 봉사를 끊임없이 실천할 계획입니다.”
    • 오늘사람
    2020-07-17
  • 익산농협, 조합원 6천200명에 코로나 예방 마스크 긴급지원
    익산농협(조합장 김병옥)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조합원들의 마스크 구매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긴급 마스크 지원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농협은 17일 6천200여 조합원들에게 각 KF94마스크 10매, 국산 덴탈마스크 50매 등 총 60매씩을 긴급 지원했다. 전체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2천만 원 상당이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과 이에 따른 가격상승을 판단, 마스크 지원자금을 긴급 편성해 이뤄지게 됐다. 익산농협의 발 빠른 조합원 복지서비스에 조합원 김모 씨(47.석탄동)는 "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로 가격이 급등할까봐 걱정했는데, 익산농협에서 미리 마스크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니 정말로 고맙다. 익산농협 조합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코로나 2차 재확산을 예방하는데도 크게 일조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김병옥 익산농협 조합장은 “익산농협은 어려운 상황에서 언제나 조합원님들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다시 빨리 조합원님들과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오늘소식
    • 동네방네
    2020-07-17
  • 익산시, 서부내륙고속도로 나들목 추가설치 발품 행정
    익산시가 현재 건설 중인 서부내륙고속도로를 겨냥해 삼기면 제3일반산단 입주기업들의 물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발품 행정을 추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7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손우준 청장과 면담하며 서부내륙고속도로 공사 시 익산시 삼기면에 하이패스IC를 추가 설치해줄 것을 건의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기존 익산~장수 고속도로와 연계하여 팔봉~삼기~함열~성당면을 거쳐 부여·평택으로 이어지는 신설 노선으로, 익산 구간에 동익산IC(팔봉동)와 함열하이패스IC(성당면)를 조성해 익산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면담에서 정헌율 시장이 건의한 삼기하이패스IC(가칭)가 추가로 건설될 경우, 익산 제3·4일반산단 내 입주한 귀금속 제조 및 농업용 기계 제조 등 78개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3일반산업단지의 경우 물류 절감을 내세워 원활한 조기 분양에도 효과를 거둘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현재 공사중인 일반산단 진입도로(삼기 일반산단~연무IC)가 완공되어 서부 내륙고속도로와 연계될 경우 전국 지자체 중 사통팔달 교통 요지로 기업 활동이 유리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현재 규정상 나들목 추가 설치가 어려운 점이 있으나 인구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 나들목 설치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며 익산 발전을 위해 발품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오늘소식
    • 경제
    2020-07-17
  • 익산시 여름철 고질적 악취와의 전쟁 선포
    익산시가 악취 전문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취약시간대 단속 횟수를 늘리는 등 강도 높은 관리로 여름철 악취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24시간 감시체계 확충, 악취 집중관리 시는 효율적인 악취관리를 위해 24시간 감시체계를 확충했다. 우선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심야와 새벽시간대 악취관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야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하며 야간 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취약시간대 악취관리에 힘쓰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악취전문인력 4명을 추가로 배치하여 산단 및 주요지역에 대한 권역별 순찰을 실시하고 야간 조업 사업장에 대한 악취검사와 사업장 관리 강화로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있다. 또한 악취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간편하게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익산악취24’시스템도 확대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에 동산동 소재 환경기초시설 2곳에 실시간 악취측정기를 추가로 설치해 총 12곳에 24시간 악취 감시체계가 마련되었다. 도심권과 동부권(춘포·왕궁면), 남부권(금강·동산동) 등 권역별 악취 발생 정보를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악취민원을 접수하면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SMS 서비스를 통해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악취 발생이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였다. 시는 7월 현재 228건의 악취 검사를 실시해 이 중 악취배출허용기준 등 관련법을 위반한 사업장에 대해 27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는 전년 7월 악취검사 150건 대비 152%, 행정처분 기준 전년 20건 대비 135%가 증가한 수치이다. 시는 오는 9월까지 반복적으로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과 환경기초시설 등 20곳을 집중 점검하여 여름철 악취 민원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 스마트한 관리로“악취 제로화에 도전한다” 익산시는 악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실시간 악취측정차량을 도입하였다. 15인승 차량을 개조한 악취측정차량은 기상측정기, 분석장비 등 총 6억2천여만원이 투입됐으며 지난달 말부터 산단과 주요 지역을 누비며 실시간으로 악취를 측정하고 있다. 차량은 복합악취와 지정악취물질 22종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사업장별 성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데이터가 구축되면 악취 발생 시 원인 사업장 추적 및 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그동안 고질적으로 문제가 된 분뇨냄새에 대한 원인 분석을 위해 지난달부터 악취조사용역도 시행 중이다. 1억8천8백만원이 투입된 이번 용역은 내년 2월까지 8개월간 진행되며 분뇨냄새 유발 사업장 및 악취 영향권 분석이 이뤄지면 보다 효율적으로 악취배출원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악취는 그 원인이 다양하고,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기에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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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0-07-17
  • ㈜에덴소재, 익산제4일반산단 추가 투자
    익산시는 17일 시청에서 ㈜에덴소재 김영동 대표, 유희숙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제4일반산단 투자를 위한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에덴소재는 이날 체결한 추가 분양계약에 따라 올해 안에 익산제4일반산단 7,950㎡ 부지에 35억원을 투자하여 단계적으로 22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으로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산단 활성화와 다수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2011년 설립된 ㈜에덴소재는 2016년 왕궁에서 익산 제3산단으로 이전하여 꾸준히 사업을 확장시켜 이번 제4산단 추가 투자를 결정하는 등 매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8년 이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방화문 단열재 전문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제4산단에 추가 투자를 통하여 섬유단열재는 물론 방화문 반제품 조립 생산 및 관련 시험인증 분야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희숙 부시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과감하게 익산시에 추가 투자를 결정하여 주신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시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기반시설 확충과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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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7
  • 세계유산 익산 ‘백제유적지구’ 무왕도시 도약
    익산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을 포함한 백제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5주년을 맞아‘무왕의 도시’로 도약한다. 백제유적지구는 지난 2015년 7월, 유적 간 연속성과 완전성, 진정성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됐다. 세계가 인정했듯 익산은 백제 30대 무왕의 탄생과 성장, 왕위계승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찬란한 백제왕도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1,400년 고도이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의 위상에 걸맞는 위용과 무왕도시로서의 역사적 정체성을 찾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친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토대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무왕의 도시로 들어가본다. # 세계유산 등재 이후 이뤄낸 변화 세계유산 등재 이후 백제유적지구는 많은 변화를 겪으며 무왕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우선 미륵사지 내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석탑인‘미륵사지 석탑’이 지난해 보수정비가 완료돼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0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주도로 해체조사와 보수정비가 추진된 지 20년 만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석탑 해체조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학술조사연구와 구조보강, 보존처리 등을 시행해 6층 모습으로 석탑 조립을 완료했다. 20년간 약 2천1백억원이 투입됐으며 사용된 부재는 총 1,627개로 무게가 약 1,830톤에 이른다. 미륵사지 석탑은 최장기간 동안 체계적인 연구와 수리가 진행됐으며 국제적 기준에 따라 보수정비 과정을 이행함으로써 석조문화재 수리의 선도적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추정 복원이 아닌 기존 부재를 81%까지 재사용해 석탑의 진정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복원과정에서 발견된 유물을 포함해 백제 왕도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립익산박물관이 올해 초 미륵사지 내에 개관돼 이목을 끌었다. 국내에서 13번째로 건립된 국립익산박물관은 ‘보이지 않는 박물관’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박물관 형식으로 미륵사지와 석탑의 모습을 가리지 않는 것이 설계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특히 세계유산의 국제적 기준을 준수하고 미륵사지의 문화경관을 보전하면서 관람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최초의 박물관으로 세계적인 박물관들과 견주어봐도 손색이 없다. 박물관에는 국보와 보물 11점을 비록해 모두 3천여점이 전시돼 백제왕도 익산의 위용을 드높이는데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설전시실은 익산백제실과 미륵사지실, 역사문화실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고 쌍릉 대왕릉의 목관 등 최초로 공개되는 유물도 다수 전시돼 있다. # 관광도시 도약,“백제유적지구 무왕 도시로 거듭나다” 익산시는 세계유산 백제유적지구를 기반으로 500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500만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편의시설을 포함한 기반시설 조성이 한창이다. 세계유산과 백제왕도 핵심유적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탐방거점센터가 금마면 일원에 조성된다. 국비 지원을 받아 건립되는 센터는 백제유적 종합안내관과 문화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관, 전망대, 교육장, 주민참여공간, 가상체험관과 함께 방문객 편익 증진을 위해 유적 간 연계 환승시설 등이 들어선다. 설계공모 등의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돼 추진 중인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은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며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연말까지 기반시설 조성을 마무리짓고 국립익산박물관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 주력한다. 현재 전통문화체험관과 관광안내소 등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주차장과 광장, 녹지공원 등은 올해 안에 완공된다. 이어 지난 2008년 건립된 왕궁리유적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해 백제왕궁 역사관과 가상체험관을 조성하고 있다. 국비를 포함해 100억원이 투입됐으며 2022년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하고 AR과 VR, 홀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관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백제유적지구와 핵심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유적 정비와 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미륵사지 건축에 대한 고증 연구와 금단지 기단 정비, 쌍릉 대왕릉 목관 제작과 봉안 등을 진행한다. 고도보존 육성사업과 백제왕궁 보수정비도 꾸준히 이어나갈 방침이다. 백제유적지구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관광인프라는 ‘무왕의 도시’로 도약하는 단단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백제문화와 역사를 품고 있는 백제유적지구는 국제성과 탁월성을 인정받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며“유적의 가치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연계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종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특집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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