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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환 칼럼]청소년 인권교육이 무색한 현실
    ‘인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당연히 가지는 기본 권리다. 즉, 천부인권(天賦人權)이다. 또 피부색이나 직업, 성별, 신체적 특징 등에 따라 부당하게 대우받거나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말한다. 일선 초‧중‧고등학교에선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존중 등에 관한 인권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금의 우리 사회는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를 금지하고 있다. 대신 여성문제, 노동문제, 빈곤문제, 소수민족문제, 장애인문제, 국제난민문제, 환경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인권존중의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이런 사회적 노력이 있음에도 법무부 차관이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초기 정착 지원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는 현장에서 있었던 일이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10분이 넘는 브리핑 시간 내내 아스팔트 바닥에 무릎을 꿇고 차관에게 우산을 씌워 주는 직원의 사진이 문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지금이 조선시대냐’, ‘갑질이다’, ‘대통령도 자기 우산은 자기가 든다’라는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취재한 많은 언론들은 “황제의전”이라고 비판했고, 기사 내용과 사진을 본 독자들 역시 시대에 뒤떨어진 행태라고 분개했다. 또 다른 독자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우산을 들고 차량으로 이동했다며 차관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런 비판 속에 결국 차관은 “엄숙하고 효율적인 브리핑이 이루어지도록 저희 직원이 몸을 사리지 않고 진력을 다하는 그 숨은 노력을 미처 살피지 못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를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자신부터 제 주위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도록 거듭나겠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우산을 직접 들고 행사에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의 사진과 함께 비판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은 자신의 구두를 직접 닦았다고 한다. 이를 만류하는 비서관에게 “자신의 구두를 닦는 게 부끄러운 일인가?”라며 “세상에 천한 일이란 없네. 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 국제 연합(UN)은 '세계 인권 선언'을 선포(1948년)하면서 ‘인권’을 인류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인 권리로 채택했다.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고 정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존엄성이 인간 삶의 바탕이 되어야 함을 세계 인권 선언은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아래 사람 없다’는 말은 무엇보다도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어야 함을 뜻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이 존중받는 사회를 기대하며, 청소년들에게 인권존중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서 인권교육에 반하는 사회 현상들을 접할 때면 민주시민으로서의 가치관을 확립시키려는 학교에서의 청소년 인권교육이 무색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황제 우산’에 대한 또 다른 측면의 의견들도 있다. 하지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 지도층의 사람들은 국민들로부터 비난 받지 않는 공정사회를 청소년들에게 보여주는 모범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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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1-08-30
  • [이현환 칼럼]삼인성호(三人成虎)』 격(格) 『네거티브(Negative)』 안 돼
    위(魏)나라의 대신 방공(龐恭)이 태자와 함께 조(趙)나라에 인질로 끌려갈 때의 이야기다. 방공이 왕에게 물었다. “지금 어떤 사람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왕은 “믿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 두 사람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라고 다시 물었다. 왕은 여전히 “믿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다면 “세 사람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라고 또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믿을 수밖에 없겠지”라고 왕이 대답했다. 그러자 방공이 말했다.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인데도, 여러 사람이 똑같은 말을 하면 호랑이가 나타난 것이 됩니다.” 이 대화는 ‘세 사람이 호랑이를 만들어낸다’는 『삼인성호(三人成虎)』의 유래다. 근거 없는 말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은 그렇다고 믿게 된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에서든 예나 지금이나 선거에 임하는 사람들은 『네거티브(Negative)』 전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 네거티브는 좌우 명암 관계가 피사체와 반대인 사진의 화상을 뜻한다. 그러나 선거전(選擧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네거티브는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방의 약점을 폭로하여 자신이 이득을 얻는 것을 말한다. 나중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질 수 있는 것도, 우선은 상대방의 비리라 규정짓고 공격하는 것이다. 일부 후보자들의 이런 행태는 과거 선거에 임했던 자들의 네거티브 전략이 나름 효과가 있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삼인성호(三人成虎)』처럼 결국에는 거짓으로 밝혀질 것도 여러 번 듣게 되면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선수는 ‘페어플레이(fair play)가 없는 스포츠는 더 이상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투철한 정신을 갖고 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의 페어플레이 정신은 드라마틱한 미담이 되고 있다. 결승에서 아쉬운 패배를 했음에도 승자의 손을 들어주며 축하해 주고, 펜싱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다 다리를 삐끗한 선수를 향해 공격을 멈추고 장비를 재정비하게 해준 우리 선수들의 페어플레이 정신은 체육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켰다.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니겠는가 싶다. 네거티브 전략으로 승부를 가리려 하기보다는 정해진 규칙을 잘 지키고, 정해진 법대로 정정당당한 승리를 이끌어 내는 페어플레이 정신이 필요하다.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미래 사회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에게 모범으로 보여줘야 할 선거문화를 정착하자. 네거티브로 서로 물고 뜯어보았자 결국은 둘 다 멸망하는 길로 가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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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1-08-12
  • [이현환 칼럼]자녀교육, 『틀림이 아닌 다름』 인정해야
    8살 난 이샨은 상상력이 남 다른 아이다. 수업시간에 배우는 글자들이 물고기 되어 헤엄치고, 알파벳이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는 상상을 하는 게 일상이다. 이런 엉뚱한 생각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선생님들로부터는 모든 일에 가능성이 없는 아이로 취급당했다. 아버지 역시 무엇에든 1등하는 형과 비교하며, 엉뚱한 행동을 하는 이샨을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꾸짖기만 했다. 그러다가 이샨의 엉뚱한 행동을 고쳐보려고 규율이 엄격한 기숙학교로 전학을 시켰다. 하지만, 여기서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특이한 행동 때문에 선생님들에게서 꾸중을 당하고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당하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학교에 니쿰브 선생님이 미술 교사로 부임했다. 니쿰브 선생님은 이샨의 행동을 관찰하다가 다른 선생님들은 물론 그의 부모도 발견하지 못한 난독증이 이샨에게 있음을 발견했다. 특히 다른 선생님들이 문제아로 취급했던 이샨에게서 그림그리기와 만들기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음도 발견했다. 니쿰브 선생님은 이샨의 이런 장애를 가능성으로 바꾸어 타고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기 위해 열정을 다했다. 엉뚱하다 여겨지는 이샨의 상상력을 구속하기보다는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격려하며 도왔다. 소외당하는 한 아이에 대한 니쿰브 선생님의 관심과 노력은 이샨으로 하여금 예전보다 훨씬 높은 자존감과 자신감을 갖게 했다. 난독증이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글도 잘 읽을 수 있게 됐고, 타고난 소질을 살려 교내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1등도 했다. 이샨의 아버지는 니쿰브 선생님과의 면담을 통해 이샨에 대한 자신의 교육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샨의 이야기는 학생을 바라보는 교사와 부모의 역할(교육방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우는 인도 영화 「지상의 별처럼」의 줄거리다. 이 영화는 서로 다른 아이들의 개성이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말해 주고 있다. 니쿰브 선생님의 교육적 마인드를 통해 아이들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데는 선생님들의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사실을 일깨우기도 한다. 교사와 부모는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엉뚱하다는 이유로 무시한 적은 없었는가. 모가 난 돌은 모가 나서 쓸모가 있고, 둥근 돌은 둥글어서 쓸모가 있다. 아이들의 자그마한 일탈이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다」는 생각으로 아이의 특별함을 존중해야 한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니쿰브 선생에게서 배워야 할 것은 바로 이것이다. 아이의 장점을 살려 당당한 걸음으로 미래의 삶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교사이고 부모여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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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1-07-26
  • [이현환 칼럼]준법(遵法), 민주시민의 길이다.
    1945년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解放)된 날이다. 그로부터 3년 후 1948년 총선거를 실시해 초대 국회의원을 뽑았다. 여기서 선출된 국회의원들은 헌법(憲法)을 만들고, 자주독립(自主獨立)의 민주국가(民主國家)임을 세계만방에 공포(公布)했다. 이를 기념(記念)하는 날이 바로 ‘제헌절(制憲節)’이다. 한 초등학교에선 학급별로 제헌절 계기(契機)교육을 실시했다. 제헌절의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학교 규칙으로부터 시작하여 기본적인 사회질서를 잘 지켜나가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아이는 “법(法)은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다”고 했다. 헌법(憲法)은 국가의 기본 법칙이다.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고 국가의 정치 조직 구성과 정치 작용 원칙을 세우며 시민과 국가의 관계를 규정하거나 형성하는 최고의 규범이다. 필자의 초등학교 『학교생활통지표』 ‘행동발달상황’란에는 ‘준법성(遵法性)’을 비롯한 15개 항목이 있었다. ‘준법정신(遵法精神)’은 법을 지켜나가는 정신이다. 그러기에 초등학교 때부터 준법성을 고양(高揚)시키려는 교육적 의도(意圖)였다. 사회의 모든 법과 규범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행복과 사회 정의를 실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때문에 공공의 질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법과 질서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그럼에도 꼭 지켜져야 할 법을 어긴 사람들이 훗날엔 사실로 밝혀질 자신의 범법(犯法) 행위를 인정하기보다는 우선 당장 모면해 보려는 생각에서 자기 합리화(合理化)에 급급해 하는 모습은 청소년들이 실천하려는 준법정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 국가와 국민이 민주국가로 발전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른이나 아이를 막론하고 준법교육(遵法敎育)이 필요하다. 올해로 일흔 세 번째 제헌절을 맞으면서 우리의 청소년(靑少年)들이 준법성(遵法性)이 강한 건강한 민주시민(民主市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旣成世代)들은 법(法) 준수(遵守) 모범(模範)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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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1-07-17
  • [이현환 칼럼]노인(老人), 『지혜(智慧)의 보고(寶庫)』로 존중해야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 중에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것들이 많다. 그 중에 젊은이들이 노인을 폭행하거나 욕설하는 장면은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부모가 도대체 어떻게 가르쳤기에 저러는지 한숨이 절로 나온다. 전철 안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고, 노약자석에서 어른에게 대드는 장면은 모두를 경악시켰다. 남학생에게 팔꿈치로 맞고, 목이 졸리고,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노인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바른 자세로 앉으라”는 충고를 던졌다가 세상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봉변을 당하는 순간이었다. 경찰은 이 중학생들에게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노인학대죄)를 적용해 법원 소년부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를 가리켜 동쪽에 예의를 잘 지키는 나라라는 뜻으로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라 했는데 어쩌다 요지경이 되었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2006년 국제연합(UN)이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을 제정한 걸 보면 노인 학대에 대한 심각성은 우리나라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의 노인 학대 증가 원인을 급속한 고령화 현상, 노인 인구의 증가, 가족 구조의 변화, 가족부양기능이 약화에서 찾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사회구조가 어떻게 변하든 그것이 노인 학대의 명분으로 정당화될 수는 없다. 노인들은 존경받을 분들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노인들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된 우리나라가 6.25전쟁으로 폐허된 자리에서 보릿고개의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새마을 운동을 통해 오늘의 부강한 대한민국을 일궈낸 주역들이다. 뿐만 아니라 지식(知識)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하는 『지혜(智慧)의 보고(寶庫)』다. “노인 한 사람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도서관(圖書館)이 배움과 정보를 얻는 지식의 창고라면, 노인들은 그분들의 삶 속에 녹아난 지혜와 경륜을 지니고 있는 보고(寶庫)라는 의미다. 예로부터 전해지는 이야기 중에 똑같이 생긴 말 두 마리를 두고 어미 말과 새끼 말을 구별하는 방법, 네모난 나무토막의 위와 아래를 가려내는 방법, 재로 새끼를 꼬는 방법 등의 답을 노부모로부터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천재가 경륜을 이기지 못하고 경륜이 연륜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나 “집안에 노인이 없거든 빌리라”는 그리스 격언이 생각나는 이야기다. 가정은 물론 국가나 사회는 노인의 지혜와 경험을 배우고 활용함으로써 발전할 수 있다는 격언이 아닐까. 어른(노인)을 공경하라는 말이 잔소리로 들리는 세상이 되었지만, 얼마간의 세월이 흐른 뒤 노인이 될 청소년들에게 조언한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인생 경험을 노인들의 지혜에서 배우고, 노인들을 내 삶을 윤택케 해 줄 『지혜(智慧)의 보고(寶庫)』로 존중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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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1-07-09
  • [이현환 칼럼]자녀에게 관람(觀覽) 예절 가르쳐야
    지난 3월 국내 한 전시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철없는 20대 남녀가 유명 그래피티(graffiti) 작가의 벽화에 낙서해 작품을 망친 황당한 사건이다. 전시 기획사는 경찰에 이들 남녀를 신고했다가 나중에 취하했다. 이들 남녀가 “벽에 낙서가 돼 있고, 붓과 페인트가 있다 보니 낙서를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한 말을 믿고 작품 훼손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판단으로 신고를 취소한 것이다. 지난 5월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한국 거장 화백이 그린 억대의 예술작품을 어린 아이들이 훼손한 사건이다 그러나 이 화백은 너그럽게도 “아무 문제도 삼지 말라”며 용서했다. 이 사건의 과정은 이러했다. 아버지 손을 잡고 작품 전시관에 들어온 두 아이는 작품이 신기한 듯 손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작품을 밟고 올라서는 것은 물론 그 위에 눕기까지 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는 아버지의 행동은 가관이었다. 아이들의 행동을 말리기보다는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있었던 것이다. 작품 옆에는 ‘눈으로만 감상해주세요’라는 주의 문구가 적혀있었고, ‘어린이가 올바른 관람을 할 수 있게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라는 안내문도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이들 부자의 눈엔 이 문구가 들어오지 않았다. 결국 이들 부자의 무도한 행동에 작품은 심하게 훼손됐다. 미술관은 화백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런데 화백은 화내기는커녕 “아무 문제도 삼지 말라”며 미술관을 다독였다. 그러면서 화백은 “애들이 뭘 압니까, 어른이 조심해야지. 그래서 더 이상 얘기할 것 없다”며 “나도 자녀와 손자들이 있기에 용서하고 싶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30~40년 전 ‘개구쟁이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 다오’라는 CF 광고가 있었다. 개구쟁이는 사전적 의미로 ‘철없이 짓궂은 장난을 즐기는 아이‘를 뜻한다. 장난이나 말썽을 피우는 것이 용납되는 아이를 일컫는 애칭(?)이기도 하다. 철없는 아이들의 조그만 잘못을 덮어주고 용인해 주는 어른들의 넓은 아량이 개구쟁이라는 단어에 녹아 있다. 하지만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좋든, 나쁘든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이의 일탈(逸脫)된 행동을 “그냥 둬~, 아이니까 그러지~”라고 면죄부를 주면 이 아이는 남을 배려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피해를 주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혼신을 기울여 만든 작품을 훼손했음에도 너그러이 용서한 기획사와 화백의 아량은 좋은 미덕임에 분명하다. 철없는 아이들의 행동은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이를 방관하고 오히려 부추기듯 사진까지 찍는 아버지의 행동은 문제가 있다. 아이들의 행동을 만류하거나 바른 감상태도를 교육하기는커녕 그 모습을 사진 찍어주며 즐기고, “아이들이 작품을 만지면 안 되는지 몰랐던 것 같다“고 변명하는 아버지는 되지 말아야지 않겠는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을 아이에게 교육해야 할 책임은 부모와 어른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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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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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나다움 어린이책' 논란에 대하여
    며칠 전 유아교육을 전공(박사)하고 40여년을 오롯이 유아교육을 위해 헌신한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한 편의 영상과 함께 걱정스런 마음을 전해 받았다. 지난 8월, 여성가족부가 어린이 성교육을 위해 일부 초등학교에 배포한 '나다움 어린이책'의 내용이 '조기성애화와 노골적인 성관계 그리고 동성애를 미화·조장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비판이 일자 여가부는 논란을 빚은 초등학교 성교육 책 일부를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그런데도 회수된 책들의 내용을 놓고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책의 내용이 임신에 이르는 과정을 직접 묘사하거나, 성관계를 삽화로 표현하고 있어 어린이 성교육 교재로서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분분한 것이다. 어린이들에게 가족의 다양성과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찾도록 하는 교육도서라는 주장과 교재에 소개된 삽화나 내용들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성교육이 좀 더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그 수위와 범위에 대해서는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하고 있다. 반면 다른 학부모는 “성교육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서 “이런 내용을 가지고 과연 아이들과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겠느냐”며 “그럴만한 자신이 없다”고 가정에서의 성교육에 대한 한계를 그대로 드러내기도 하고 있다. 모름지기 교육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 세대들에게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어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바람직한 성교육은 성행위 등 단순한 성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성윤리와 성가치관을 형성케 하는 '성인지감수성'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과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맨 처음 시작될 때 필자는 교사로서 우려했던 점이 있었다. 외부 기관에서 파견된 강사가 보여주는 동영상이나 삽화를 보고 또 강사의 강의(예화)를 들으면서 폭력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순수한 우리 아이들(시골학교 아이들)이 폭력 예방법을 배우기보다는, 오히려 전혀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폭력 방법에 대하여 배우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였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는 호기심과 모방성 그리고 이성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려는 심리적 특성이 있는 반면에 자기 통제력이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전직 교육자로서 바라기는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여가부의 성교육 교재들이 혹이라도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오히려 성적인 탈선 방법을 터득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교재의 선택과 활용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모든 교육이 그러하지만 특히 성교육은 우리의 전통적인 도덕과 규범을 교육현장에서 바로 세우고, 그 바탕 위에서 이뤄져야 할 교육이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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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0-09-08
  • “스페어타이어 인생”, 세상을 행복하게 한다
    ‘스페어(spare).’ 영어로 ‘예비, 여분’이란 뜻이다. 사전적 의미는 ‘언제든지 바꾸어 사용할 수 있도록 늘 준비하여 두는 같은 종류의 물건’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예비용품이나 여분용품이 있으면 마음에 여유로움이 있고, 이 여유로운 마음은 상대방을 향한 배려를 가능케 한다.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라는 자동차 스페어타이어는 몇 년 전만해도 운전자에게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소중한 것이었다. 자동차에 스페어타이어가 있다면, 우리가 입는 옷에는 그 옷에 달려있는 단추와 똑같은 보조단추가 있다. 스페어타이어나 보조단추는 때에 따라 매우 중요한 것이면서도, 보이지 않는 차의 트렁크 안이나 옷의 안단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그 존재감이 뚜렷하지 않은 것들이다. 스페어타이어는 타이어가 펑크 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이 되고, 보조단추는 그 옷의 단추가 떨어져 나가지 않으면 그 존재 가치를 잃게 된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30여 년 전이다. 지금은 문화가 많이 바뀌었지만 당시 직장은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그들끼리의 어울림이 있었고 함께 술을 마시지 않으면 어울림에서 소외되는 느낌을 받던 때였다. 필자는 어린 시절부터 음주, 흡연, 도박을 금하신 부모님의 말씀을 평생 동안 지켜온 터라, 음주자리 등에는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퇴근 후 직원 회식이 있었다. 술을 마시지 않는 나는 술에 취해 흥겨워 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부러워(?) 하고 있는데, 술자리는 갑자기 조용해졌고 술자리에서 전화를 받으시던 교장선생님께서 술 취한 목소리로 나를 찾았다. “내일 학교에 교육부에서 손님이 오신다는데, 오늘 저녁에 학교교육현황을 소개하는 브리핑 차트를 준비해서 발표하라”는 것이다. 갑작스런 일이었지만 이 말을 들은 나는 행복했다. 스페어타이어와 보조단추처럼 아무 일이 없을 때는 관심 밖의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학교에 특별한(중요한) 일이 생기자 많은 직원들 중에 나를 먼저 찾아주는데 대한 감사함 때문이었다. 세상에는 ‘꼭 있어야 할 사람, 있으나마나 한 사람,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모두가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꼭 있어야 할 사람’이 많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에 학교에서도‘있어서는 안 되거나,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 아니라 ‘꼭 있어야 할 사람’이 되라고 교육한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도 않고, 눈에 띈다 해도 무심코 넘기기 쉽고, 어쩌다 옷을 입을 때만 살짝 보이는 보조단추 같은 인생! 행 중 타이어 펑크로 위급하거나 곤란할 때만 필요한 스페어타이어와 같은 인생은 이 세상에 ‘꼭 있어야 할 사람’이다. ‘꼭 있어야 할 사람!’ 그는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스페어타이어 인생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요,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이다.
    • 오늘마당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0-09-02
  • [칼럼]100-1=0에서 인간관계를 배운다
    두 대의 자동차를 한 대는 유리창을 조금 깨뜨려 놓았고, 다른 한 대는 새 차 그대로 골목에 두었다. 며칠 후에 보니 유리창을 조금 깨뜨려 둔 자동차는 폐차가 돼 있었고, 새 차는 새 차 그대로 있었다. 미국의 홍보마케팅 전문가 마이클 레빈이 쓴 ‘깨진 유리창 법칙’이라는 책의 내용이다. 레빈은 이 책에서 “성공은 치열한 경쟁이나 값비싼 홍보마케팅 그리고 원대한 비전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작은 부분을 잘 챙기는 데서 결정된다”고 했다. 수학적 논리에 의하면 ‘100-1=99’가 정답이다. 그러나 홍보마케팅에서는 ‘100-1=0’이라는 논리다. 직원 한 사람의 불친절함이나 제품 하나의 불량이 회사를 문 닫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식당의 테이블과 반찬통이 지저분하고, 백화점 물건 진열대에 먼지가 있고, 콜센터 직원의 답변이 불친절하다면 고객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국 폐업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식당에서 즐겁게 식사를 마친 70대 노인이 종업원에게 “커피 한 잔만 주세요”라고 했다. 종업원은 손님을 향해서 “커피는 셀프(self)인데요”하고 그냥 지나가 버렸다. 식당 안에는 손님이 8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바쁘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식당을 나오면서 보니까 커피자판기 옆에 ‘커피는 셀프(self)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있었다. 그럼에도 이 손님은 무시당한 느낌에 속상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이 식당에 다신 오나 봐라”는 혼잣말을 남기고 식당을 나갔다. 만약 이 종업원이 “커피는 셀프입니다만 제가 가져다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더라면 결과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커피는 셀프’라는 것을 손님에게 알려주게 되고, 종업원은 매우 친절한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은 작은 말 한 마디가 손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결국 손님을 잃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으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100가지 제품 중 단 하나의 불량제품으로 인해 회사가 망할 수 있듯이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선현들은 “100번 잘해주고 한 번 서운하게 하면 그 서운하게 한 것 한 가지만 마음에 오래도록 남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작은 불신 하나가 오랜 신뢰를 깨뜨리는 일도 허다하다. 이는 동업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흔한 일이다. 처음엔 서로 좋은 관계에서 의기투합해 시작하지만, 서로의 관계에서 풀리지 않는 한 가지 문제로 인해 법정 싸움으로까지 번져 결국 소중한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입술의 3초가 가슴에 30년이 된다”는 말이 있다. 100번 잘해주는 것보다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 만한 말 한마디만 주의해도 인간관계는 원만하게 지속될 수 있다. ‘100-1=0’이 되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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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0-08-26
  • [칼럼]청소년 '자살예방교육'에 대한 고민
    참혹한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이 영화는 라이언 집안의 5형제가 모두 참전하고 이 중 4형제가 전사해 라이언 일병 혼자만 살아남게 되는데, 이를 알게 된 정부가 지휘관에게 라이언 일병을 찾아 집으로 보내라는 특명을 내리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임무를 맡은 지휘관은 일곱 명의 병사를 이끌고 생사가 불확실한 라이언을 찾아 최전선으로 향한다. “한 녀석을 구하러 여덟 명이 목숨을 거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해?” 한 병사의 이 같은 넋두리는 인간 생명의 소중함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동시에 말해주는 듯하다. 생사를 가르는 이러한 갈등 속에서도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대원들은 지휘관의 명령을 수행한다. 라이언 한 명을 구하는 과정에서 6명의 대원이 전사하고, 결국 라이언 일병과 2명의 대원만이 살아남는다. 라이언 일병 구출작전은 전쟁의 효율성을 따진다면 있을 수 없는 무모한 작전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인간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이 영화를 감상하면 이러한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이해되기도 한다. 생명이 무참히 짓밣히는 전쟁통에서도 한 사람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게 하는 이 순간, 한 가지 안타깝고 놀라운 사실이 있다. 우리나라가 지난 13년간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OECD국가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평균이 11.2명인데 우리나라는 26.6명(2018년)이라는 통계도 있다. 세계 각국에서 연구한 자살 원인에 대한 자료를 보면, 텔레비전이나 신문, 영화 등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는 유명 인사의 자살이 자살 증가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더군다나 유명인의 자살을 미화하거나 이를 영웅시하는 것은 대중들로 하여금 자살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하고, 자살 충동 억제력을 약화시켜 자살로 이어지게 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혹자는 국민의 행복지수가 낮으면 자살률이 높다는 주장을 한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세계 153개국 중 61위다. 이는 대다수 한국인은 행복하지 않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도 OECD국가 중 하위에 속하고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자살 이유가 개인의 연약함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으나, 우리 사회에서 이따금 일어나는 유명인들의 자살 영향이라는데도 주목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청소년들이 존경하고 닮고 싶어 하는 최고의 인기 연예인이나 기업인, 정치인, 학자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자살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청소년 자살예방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에선 청소년들에게 어렵고 힘들어도 죽음(자살)을 선택하지 말고 참고 인내하면 좋은 결과가 주어진다고 힘주어 교육하고 있다. 그런데도 매스컴을 통해 유명인들의 충격적인 자살 소식이 전해질 때면 청소년 자살예방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서 할 말을 잃게 된다. 동조 자살, 모방 자살을 의미하는 'Werther effect(베르테르효과)'는 자신이 모델로 삼거나 존경하던 인물, 또는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유명인들이 자살하는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는 심리적 상태를 말하는데 이러한 심리적 현상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그 가능성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죽음(자살)이 있을 때마다 베르테르효과가 청소년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효과적인 청소년 자살예방교육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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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0-08-19
  • [칼럼]광복절 75주년에 부쳐 '청소년의 애국심 고취(鼓吹), 역사의식 교육으로'!
    8월 15일은 전 국민이 다 아는 '광복절'이다. 광복절은 대한민국이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것을 경축하는 날이다. 올해로 75주년을 맞는 광복절. 과거와 현재 광복절을 맞는 모습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tv방송이나 신문기사, 사설, 칼럼이다. 이러한 매스컴은 국경일이 되면 어김없이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기사를 쏟아낸다는 것이다. 변한 건 태극기 게양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90%의 국민들이 “국경일에는 태극기를 달아야 한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하고 있으나, 실제 태극기 게양률은 전 국민의 10%가 채 안 되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필자가 초등학교 시절 “국경일에는 태극기를 꼭 달아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 따라 부모님이 시키지 않아도 이른 아침 대문간에 태극기를 게양했었다. 요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도 국경일이 되면 어김없이 “태극기를 꼭 게양해 달라”는 단지 내 방송을 한다. 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태극기 게양률을 점검해 태극기 달기 운동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마을과 아파트에 모범마을(아파트) 인증판을 달아주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지방자치단체, 관공서, 민간기업, 사회단체 등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태극기 게양에 참여하는 국민의 수가 점점 줄어드는 이유는 애국심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일까. 2013년 '초등학교 1학년의 태극기'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인터넷에 소개되었다. 이 사진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직접 그린 태극기 그림인데 '비가 오면 태극기가 젖을까봐 비닐을 씌웠다'는 아이의 글도 함께 적혀 있었다. 이 아이의 태극기 사랑은 과연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이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올바른 역사의식 교육에서 비롯된 '교육의 힘'이라 말하고 싶다. 우리의 태극기는 항일독립운동과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한 애국 혼이 담겨져 있는 대한민국의 표지이며, 세계 속에 자리한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의 자존심이다. 올림픽 경기에서 우승한 우리 선수가 시상대에 오를 때 애국가가 울려 퍼지며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가 올라갈 때면 이를 지켜보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눈시울을 적시며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가슴 뭉클한 애국심을 느끼게 된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나오는 과거 1970~80년대에는 오후 6시가 되면 애국가가 크게 울려 퍼졌다. 이 때마다 사람들은 분주한 발걸음을 잠시 멈추어 서서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향해 바른 자세로 경례했다. 이런 국기강하식은 국민으로서의 애국심을 표현하는 일이었다. 요즈음엔 ‘애국심’을 낡고, 시대에 맞지 않은 단어로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하지만 ‘애국심’이야 말로 우리 내부의 끊임없는 갈등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힘이요, 하나 된 국민의 마음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일은 아주 중차대한 일이다. 초중고등학교에서의 교육은 철저한 역사의식에서 이뤄져야 한다. 또 일제에 맞서 항일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청소년들에게 계승시켜야 할 막중한 책임 또한 학교현장에서 이뤄지는 역사의식 교육의 몫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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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0-08-14
  • [칼럼]자원봉사활동, 행복한 동행이다
    한 국제 봉사단체 사상 63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이 총재로 취임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총재는 취임사에서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봉사프로젝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필자도 익산교육장에 재직할 때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현직 기관단체장들로 구성된 자원봉사활동 모임을 가진바 있다. 당시 기관단체장들은 매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따스한 손길을 펼치기 위해 행복한 마음으로 참여했다. 자원봉사는 자신이 가진 열정과 재능으로 개인과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아름다운 활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88서울올림픽과 함께 자원봉사가 대중들에게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 전국의 지자체에 자원봉사센터가 설치되어 활동함으로써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가 높아졌다. 청소년(학생)들에게 자원봉사교육을 하면서 보이기 위한 봉사, 점수를 얻기 위한 봉사가 아니라 진정한 봉사는 이웃을 위한 자기희생이요, 겸손이며 헌신이라고 강조했다. 비록 작은 봉사일지라도 봉사로 인해 이웃이 행복해 함으로 자신이 행복함은 물론 자기 성장의 계기가 된다고도 가르쳤다. 이렇게 학생들에게 교육했던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계기가 된 기관단체장 봉사활동에서 필자가 맡은 임무(?)는 조원과 함께 옛 시골집 노부부 가정의 화장실 묵은 때를 닦아내는 일이었다. 이마에 흐르는 구슬땀과 천정에서 떨어지는 오물, 쾌쾌한 냄새를 개의치 않고 화장실의 찌든 때를 말끔하게 닦아냈다. 노구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낼 수 없었던 화장실이 말끔히 청소된 것을 보고 어린아이처럼 손뼉 치며 기뻐하는 노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내 세울 것 없는 아주 작은 봉사가 힘든 노부부에게는 커다란 행복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함께 박수하며 기뻐했다. 퇴임 후에는 교수·교원·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익산평생동행봉사단’을 이끌며 경로당의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극대화하는 보람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이어온 자원봉사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가 8월부터 재개한다는 소식에 단원들 모두가 기뻐하는 이유는 대가(代價)없이 이뤄지는 이웃을 향한 자원봉사활동이 곧 이웃과의 행복한 동행임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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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0-08-05
  • [칼럼]악수 되찾을 날 기대하며
    2011년 영화 '컨테이젼'은 중국을 시작으로 수개월 만에 전 세계로 확산된 감염병 이야기다. 감염병으로 죽어가는 사람,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감염병 확산을 막아보려는 의료진 등이 등장한다.사재기 현상, 거짓정보의 난무, 그 외에도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스토리가 전개된다. 마치 지금의 코로나19 현실을 보는듯한 장면들이 많다. 사람들이 기침하는 모습,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지는 장면은 영화 포스터의 '아무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는 의미를 연상케 한다. 우리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기를 소개하거나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반가움과 친근감의 표시로 서로의 손을 맞잡고 가볍게 흔들며 정을 나누는 악수에 익숙해져 있다. 고대 바빌론에서의 악수는 신성한 힘이 인간의 손에 전해지는 것을 상징하는 의미로 통치자가 성상(聖像)의 손을 잡는데서 비롯되었다한다. 또고대 그리스에서는 어느 누구도 무기를 휴대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두 사람 사이 평화의 상징으로 악수를 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중세 유럽의 기사들은 다른 사람에게 숨겨져 있는 무기를 확인하기 위해 손을 흔드는 악수를 했다고 한다. 이런 여러 가지 의미를 넘어서 악수는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믿음과 평등을 의미한다.상대방의 손을 잡고 가볍게 흔드는 다정한 악수는 세계 각국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인사법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코로나19의 현실은 손을 맞잡고 가볍게 흔들며 다정하게 인사하던 악수를 서로 주먹을 부딪치는 댑(Dab)방식으로 바꿔 놓았다. 며칠 전 오랜만에 지인을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무심코 손을 내밀어 예전처럼 악수를 청했는데 그 친구가 댑(Dab)으로 인사를 대신하는 바람에 나는 어색한 모습으로 인사를 나누고 말았다. 어느 지방자치단체장은 바이러스 전파 예방을 위해 “악수 대신 팔꿈치로 인사하라”며 시범을 보이여 언론에 보도된 적 있다. 주먹 댑(Dab)방식 인사나 팔꿈치 댑(Dab)방식 인사가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어색한 인사법이지만 목례, 눈인사와 함께 바이러스 전파 예방을 위해서는 필요한 인사법이라 생각한다. 영화 '컨테이젼'에 나오는 '아무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는 대사처럼 지금의 코로나19 현실이 손을 맞잡고 흔들며 정겹게 인사 나눌 수 없게 하지만 머잖은 날에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되어 다시금 정겨운 악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적 노력에 모두가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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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9
  • [칼럼]청소년들의 꿈을 격려하라
    가난하지만 똑같은 환경에서 의좋게 자란 형제가 있었다. 훗날 동생은 훌륭한 대학 교수가 되었고, 형은 거리의 노숙자로 살았다. 형제의 삶을 눈여겨 본 한 언론 기자가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서로 다른 삶을 살게 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형제가 자라난 옛 집을 찾아갔다. 폐가처럼 되어버린 집안을 살피다가 오랜 동안 방치된 낡은 액자 하나를 발견했다. 그 액자에는 'Dream is nowhere(꿈은 어느 곳에도 없다)'라는 글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기자가 형에게 노숙자가 된 이유를 묻자 “나는 20년 이상 그 액자에 쓰인‘Dream is nowhere’라는 글 그대로 믿고 꿈을 갖지 않고 살았다”고 했다. 하지만 성공한 동생은“저는 액자에 적인 ‘Dream is nowhere’라는 글을 ‘Dream is now here(꿈은 바로 여기에 있다)’라고 띄어 읽으면서 늘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살았다”고 했다. 꿈이 있는 사람과 꿈이 없는 사람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좋은 예다. 발명왕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 9,999번의 실험을 실패했을 때 그의 친구는 “한 번 더 실험에 실패하여 1만 번째 실패를 되풀이 하겠느냐?”고 물었다. 이때 에디슨은“내 실험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안 되는 방법 9,999가지를 발견했을 뿐이다”고 했다. 이순신 장군은 자신이 처한 환경을 탓하거나 핑계하지 않고, 불평·불만·절망하지 않는 긍정적인 힘을 가졌기에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해낸 존경받는 성웅으로 우리에게 기억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역시 가난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거듭된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극복한 후에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는 훗날“나에게 실패가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실패라 하지 않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다. 현대를 살아가는 자유분방한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기성세대들은 일부 청소년들의 일탈을 보면서 걱정스런 생각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성세대들의 통렬한 자기반성이 먼저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청소년들의 일탈된 행동이 오늘의 사회현상과 기성세대들의 일탈 행위를 답습한 것은 아닐지 말이다.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는 바른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기성세대들의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과학이 발달한 시대다. 그래서 요즘 청소년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긍정적인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세대들이다. 바로 이 점을 인정하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도 기성세대가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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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0-07-22
  • [칼럼]제헌절 맞는 小考- '악법도 지켜야 할 법'이라는 소크라테스 교훈을 되새기자
    7월 17일은 국경일인 제헌절이다. 제헌절은 1948년 총선거로 선출한 국회의원이 우리나라 헌법을 제정하고 공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나라가 일제강점에서 해방돼 자주독립 민주국가임을 공식적으로 세계만방에 알린 기념비적인 날이다. 헌법은 국가를 유지해 나가는 근간이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해 국민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기본권을 보장하는 국가 최고의 법이다. 필자의 초‧중학교 시절엔 국경일 또는 국가 기념일이 되면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행사 관련 의식을 갖고 교장선생님의 훈화, 담임선생님의 지도로 계기 교육을 받았다. 지금은 이런 광경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가 됐다. 그래서인지 ‘중‧고교생 법의식과 법 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헌절이 무슨 날인가?’라는 설문에 정확하게 응답한 학생이 겨우 39.3%에 불과했다. 심지어 20.1%는 제헌절이 언제인지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뿐만 아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 존경스럽다’는 학생보다 ‘걸리지만 않는다면 나는 법을 어길 수 있다’고 답한 학생이 더 많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문득 같은 동네에 사는 학생이 생각난다. 이 학생이 유치원생일 때 거리에서 만나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곤 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면 한쪽 손을 귀 옆에 바짝 붙이고 좌우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걷는 모습이 무척 귀엽기도 하면서 바른 교육의 결실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모범적인 유치원생이 중학생이 되자 어릴 적 바른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거리를 무단횡단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보행자 녹색 신호등이 켜지자마자 좌우도 살피지 않고 무작정 달려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자칫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오는 차에 치이지나 않을까 걱정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누가 청소년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우리 사회에 만연한 어른들의 법질서 경시와 그 행동을 보고 배운 게 아닌가 싶다. 바람직한 민주시민사회는 질서를 잘 지키는 사회요, 준법정신이 투철한 사회다. 우리가 잘 아는 세계적인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반드시 지켜야 할 법’이라는 교훈을 남기고 죽었다. 그는 ‘신을 부정하고 젊은이들을 선동했다’는 부당한 판결로 투옥되어 사형집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제자들이 탈출할 것을 권유하자 그는 “국법을 존중하고 지키는 일이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한 일”이라는 말을 전하고 독배를 마셨다. 법을 어기고도 떳떳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소크라테스의 교훈을 잘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제헌절 72주년을 맞은 지금, 준법정신을 확고히 다지는 날이었으면 한다. 법은 나라의 정치·경제·사회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국가의 기본적인 토대가 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법질서를 무시하는 자신의 그릇된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피해를 주게 될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사회 공익을 위한 준법의 중요성을 인식해 실천하는 일이야말로 국민의 미래가 행복해지는 안전한 국가, 건전한 민주사회 건설에 기여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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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0-07-15
  • [칼럼]코로나19를 극복하는 마음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헤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만물의 영장이라 자부하는 인간들이 이렇게 무기력할 수가 있을까. 오랜동안 공들여 쌓아온 탑들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을 맞고 있는 듯하다. 의학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더 확산될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삶과 생명에 직결되는 문제이다 보니 코로나19의 확산이 인류사회의 재앙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7월 2일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9번째로 코로나19로 인한 폐섬유화 환자에게 폐를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환자의 생명 앞에서 오직 환자만을 생각했다.” “폐이식을 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24시간 환자를 모니터링 했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환자에게 힘이 되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말하는 의료진들의 수술 성공담은 환자를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치료에 임했다는 환자는 "병상에 누워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울 때 매일 식사를 챙겨주고 운동도 시켜주며 지속적으로 나의 손발이 되어준 의료진에게 감사한다"면서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즉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나 근처 병원에 가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못 갔는데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더운 날씨에 두꺼운 옷까지 입어서 엄청 덥겠네요.” “폭염이지만 힘내세요, 존경합니다! 사랑해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쓴 초등학생들의 손 편지글이 감동을 준다. 이처럼 환자를 위한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감염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국민적 실천, 그리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마음이라 생각한다.
    • 오늘마당
    • 이현환 대표의 세상 돋보기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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