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신재생자원센터 (1).JPG

 
민간위탁 입찰할 때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익산시신재생자원센터(부송동 소각장)가 또 다시 민간위탁 입찰을 놓고 말썽을 빚고 있다. 이번엔 익산시가 지역업체를 배제시켰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오후 9시, 전북도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익산시가 최근 신재생자원센터 민간위탁 운영관리 용역을 발주하면서 입찰참가자격을 공동도급에서 단독공급 방식으로 변경해 지역관련업계가 지역업체를 배제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신재생자원센터는 익산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1일 200톤 용량으로 소각처리 할 수 있는 시설로, 2009년 준공한 후 지금까지 전문업체에서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어 오고 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지난 2016년과 2018년 2차례 걸쳐 공동도급방식으로 입찰이 진행됐다. 특히 전라북도 내의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이 20%이상일 경우 적격심사(지업체 참여도 부문)에 가점 3점을 부여함으로써 사실상 지역업체 참여를 의무화시켜 지역업체와 대기업과의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공동도급 방식 입찰에서는 지역업체가 2016년 5개 컨소시엄과 2018년도에는 4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7월 13일 열린 계약심의위원회에서 최저가 방식에서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변경했으며, 입찰참가자격 역시 공동도급에서 단독도급방식으로 변경해 현실적인 지역업체 참여를 배제했다.
 
평가방식 또한 특정 대기업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변경해 특혜시비 및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침에도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 업체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단독공급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업체는 한 곳도 없다는 것이다.
 
익산시가 공고한 사전규격 내용을 지역 업체들이 평가기준을 충족할 수 없기 때문에 중앙대형업체만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 2곳의 중앙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2차례에 걸쳐 공동도급 방식으로 운영 관리한 결과, 공도도급으로 운영할 때 관리 효율성 면에서 크게 떨어지고 관리주체도 명확하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와 이번 입찰에서는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관리주체의 효율적인 운영을 답보하기 위한 것으로 계약심의위원회 결정을 존중해 단독도급 방식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지역업체들의 의견이 쏟아지자 익산시는 부랴부랴 26일 계약심의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제는 사전규격 공개의 내용은 입찰 및 계약방법에 있다. 단독도급만 허용할 경우 행정안전부 예규상 공동계약이 가능토록 한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 제7장 제3절 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역업체 관계자는 “설령 단독도급으로 사전규격의 평가기준에 근거하여 입찰에 참여한다고 하더라도 특정(중앙)업체만 고득점을 받고, 다른 업체들은 감점요인이 많기 때문에 이번 입찰에 들러리를 설 수 밖에 업는 구조다”라며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지역업체들의 거센 반발과 특혜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이번 입찰방식은 문제가 있다”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 검토한 후 입찰방식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태그

전체댓글 3

  • 02295
익사람

지역업체 살리고 익산시민 근로자 최저임금 만들고 최고네요!!!

댓글댓글 (0)
재직자

공동도급해서 좋은점 단하나도없습니다
현위탁업체 공동도급으로운영하면서 돈만가져가고
운영은나몰라라 거기다가 두회사모두 임금체불법정다툼중이고 최저임금위반벌금 까지맞았습니다
이게익산신재생자원센터의현실입니다

댓글댓글 (0)
할랑

지역 업체들의 거센반발과 특혜시비?? 그냥 지역업체 한곳이 특혜받으려고 거세게 작업질하는거 아닌가???

댓글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말 많고 탈 많은 익산시 신재생자원센터 민간위탁 입찰... 지역업체 배제 논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