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첨부] 소방대원들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4.jpg

 
익산소방서가 폭염이 이어지는 무더위에 벌들의 개체수가 급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익산지역의 6월부터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38건을 시작으로 7월에는 71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긴 장마가 끝난 폭염이 시작된 8월부터는 136건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해 통계에서도 벌집제거 출동건수 중 약 80%가 7~9월에 몰려 있는데 이는 7~9월까지 대량의 먹이가 필요한 시기로 가장 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벌 활동이 왕성함에 따라 주택 처마나 아파트 베란다, 가로수 등 생활공간에 벌집을 짓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의 벌집 제거 등의 처리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소방서는 7개 센터, 1개 구조대, 3개 의용소방대가 벌집 제거장비(벌쏘임 방지복 45벌, 살충제 1,029점)를 갖추어 출동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에 쏘였을 때에는 벌침을 카드나 핏셋을 이용하여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통증이 심하다면 얼음찜질 등을 통하여 통증을 경감시켜야 하며 만약 어지럽거나 숨이 차는 알레르기 반응이 보인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미희 익산소방서장은 “여름철부터 가을까지는 기온상승과 폭염으로 벌 쏘임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피해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함께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익산소방서 2020년 올 8월까지 구조출동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3,286건의 출동 중 교통사고 25.9%(853건), 기타 안전조치 21.0%(691건), 동물포획 11.0%(364건), 벌집제거 9.2%(304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벌집제거 건수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9월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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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벌집제거 출동 신고 급증... 벌쏘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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