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수박수확.JPG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이 "고온에 강한 '씨 없는 수박'이라도 기나긴 장마에 일조가 부족해 연약해진 후 강한 햇빛과 고온에 접하면 급성시들음증과 피수박, 일소과(과실의 햇볕 데임)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수확기 품질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농기원은 씨 없는 수박의 생리장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황산고토를 엽면시비해 엽육을 두껍게 함으로써 식물체를 강건하게 해야 하고, 수확기의 수박도 적절한 수분을 공급해 시들음증을 방지하고 지온을 낮춰 줌으로써 활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시설 내 기상환경은 원활한 환기를 유도해 기온을 낮추고, 3중의 비닐하우스에서는 2∼3중의 내부 비닐을 이용해 강한 햇빛을 차광하며, 1중 비닐하우스의 경우에는 차광망을 외부에 설치해  직사광선에 대한 노출을 피해 과실 온도를 낮춰 줌으로써 일소과와 피수박 등의 발생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씨 없는 수박은 씨앗을 뱉어내는 식습관의 증가와 보건 위생 의식의 확산 등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수박이다. 특히 고온에 강해 시설수박 2기작의 고온기 적합 품종으로 재배면적 또한 증가 추세에 있다.

 
전국적으로는 전라북도가 가장 많은 재배면적(전북 320ha, 전국 600ha)을 차지하고 있다. 7월 상순에 익산지역에서 출하를 시작해 8월 하순까지 정읍·고창지역을 중심으로 출하되고 있다.
 

 

김갑철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장은 "앞으로 다가올 폭염에 대비해 엽면시비와 환기 및 차광관리 등으로 작물을 건강하게 관리하여 고품질의 씨 없는 수박을 생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씨 없는 수박 수확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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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없는 수박 장마 후 엽면시비.차광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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