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임대아파트 1곳 공사 중단 피해 발생건설 PF 위기로 도미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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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신축아파트가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익산시는 이상 없다지만 불안은 증폭되고 있다.

 

사실 시민들은 오랫동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터라 신축아파트 입주를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꺼번에 신축아파트가 공급되고, 분양가 또한 높아 신축아파트 입주를 포기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금리폭등에 따른 경기침체와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값이 폭락하면서 신축아파트로 이주하기 위한 은행이자 부담도 늘어나게 돼 신축아파트 입주가 엄두도 나지 않기 때문.

 

부동산 시장엔 신축아파트 입주를 하려고 마음 먹었다가 은행이자 부담을 못 이겨 분양가를 싸게 내놓는 마이너스피까지 매물로 나오고 있는 상황. 더욱이 아파트를 구입했던 가격보다 1~2천만원 싸게 내놓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이렇게 내놓아도 아파트 매매가 쉽지 않다는 게 부동산 시장 관계자들의 푸념이다.

 

신축아파트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익산지역 인구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 또한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금리인상에 따른 자잿값 폭등으로 아파트 건설비도 상승해 건설사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현재 익산지역에서 시공이 진행 중인 공동주택은 분양형 14곳과 임대형 2곳 등 총 16곳이다.

 

시는 이 중 분양아파트 14곳은 차질없이 일정에 맞춰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임대아파트 1곳에 대한 공사가 중단되면서 입주를 기다려 온 시민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인 것은 익산시가 즉각 대응에 나서 해당 임대아파트 입주예정자들과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관련 금융기관 등을 직접 찾아 임차인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지역 정치권에서도 강력 대응에 나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해당 사업장에 대한 보증사고 통지를 내렸고, 현재 임대보증금 환급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환급 절차에는 2~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공사가 중단된 중앙동 한 주상복합 건축 허가와 관련해서도, 임차인에 대한 임대보증금 반환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또 아파트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300세대 미만 소규모 아파트에 대한 허가를 제한했다.


부송지구에 745세대 데시앙 아파트를 짓고 있는 태영건설도 워크아웃을 통과하면서 다행히 발등의 불은 껐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사실 이번 워크아웃 사태는 잘 나가던 태영건설이 금융권으로부터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막히면서 발생한 것.

 

이러한 PF 위기는 아파트 건설사들의 목을 조르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공사대금을 갚지 못해 공사가 중단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익산지역 내 공사 중단된 신축아파트가 이런 경우다.

 

따라서 PF 위기가 계속된다면, 공사 중단이라는 악재가 도미노처럼 확산될 우려가 매우 높다.

  

익산시 관계자는 "집과 안전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주거 안정과 관련한 일은 언제든 시민 편에서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익산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동주택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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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신축아파트 ‘붐’… “이상 없다”지만 불안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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