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과거 익산역 시계탑 광장 대체할 광장도 조성익산역 서부역사 또는 신청사 앞에 하겠다
신흥저수지 공원화·광역상수도 전환은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기관에 의뢰 시민의견 수렴해야

 

정헌율 시장 신년 기자회견.jpg


정헌율 시장이 신흥정수장을 비롯한 신흥저수지 일대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고, 이와 동시에 익산 전 지역의 광역상수도 전환보급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2개 과제는 언젠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연내 로드맵을 마련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해서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정 시장은 이와 함께 시민 다수가 모여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는 광장을 조성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현재로선 익산역 환승센터 추진에 따른 서부역사에 큰 광장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 추진이 여의치 않으면 올해 9월 쯤 개청하는 익산시 신청사 앞의 현 구청사에 정원을 만들 계획인데 이곳에 광장을 조성하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 시장이 1시간 가까이 주고받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나온 발언.

 

이날 기자는 도시의 필수조건은 물과 광장으로 생각하는데, 익산시는 도심에 흐르는 강이나 하천이 없다. 그나마 호수라고는 가까운 신흥저수지 하나뿐인데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수변공원도 없다. 신흥저수지는 완주군 대아저수지 아래로부터 흐르는 농업용수인 대간선수로의 물을 퍼올려놓았다가 신흥정수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갈수록 대간선수로의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따라서 신흥정수지 일대의 수변공원화와 광역상수도 전환보급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아울러 과거 익산역에는 시계탑 등 넓은 광장이 있어 다양한 시민행사도 진행하고 좋았는데, 중앙지하차도 사업으로 현재는 광장이 두 동강 나고, 좁아져 광장 복원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질문했고, 정 시장은 이에 공감하며 위와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신흥정수지 일대의 수변공원화와 광역상수도 전환보급에 대해 시민의견을 어떻게 수렴할 지가 사업 성패의 중요한 열쇠다.

 

시민 숙원사업인 2개 과제는 이미 십수년 전부터 익산시가 추진하려고 했으나, 번번이 일부 시민단체 등에서 상수도 요금 인상을 침소봉대시켜 호도하고 마치 시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처럼 시민 의견을 왜곡하며 반대를 일삼아 무산됐다.

정 시장도 시민단체 등의 흑색선전을 대비하지 않으면 초기부터 반발에 부딪힐 우려가 있다.

 

따라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이제 회원 수 몇 안 되는 시민단체의 의견을 듣기 전에 먼저 익산시가 적극적으로 사업 전체의 장단점을 사실 그대로 시민들에게 공지하고, 이후 신뢰성 있는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시민들의 의견을 정확하게 수렴해서 진행하는 방식이 타당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현재 신흥정수장은 완주군 대아저수지 아래로 흐르는 농업용수인 대간선수로 물을 신흥저수지로 끌어올린 후 정수해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철저한 수질검사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상수원인 대간선수로의 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는데다, 가뭄과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철에는 수돗물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일이 해마다 이어지고 있어 지금보다 상수원 수질이 깨끗한 광역상수도 보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태그

전체댓글 0

  • 9809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정헌율 시장 “신흥저수지 공원화, 광역상수도 동시 추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