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공사 기간 분기별 ‘입주예정자 현장 방문의 날’ 추진… 건실한 시공 유도

 

20230906195649_mzeasnzx.jpg

 

 

천장에서 빗물이 줄줄 새는 문제가 발생한 ‘익산 자이 아파트’가 안전 점검 결과 구조적 결함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시는 전북대 수의대 맞은편에 GS건설이 신축하고 있는 ‘익산 자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천장에 길게 크랙이 발생해 빗물이 줄줄 새는 문제가 발생하자 외부 안전 점검 기관에 긴급 점검을 의뢰했고, 구조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 8일부터 안전 진단 전문업체 ㈜제이엔케이안전진단연구원에 의뢰해 천장 누수 문제가 발생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전체 동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교차 검증 차원에서 국토부 산하 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에도 해당 층에 대한 안전 점검을 요청한 바 있다. 점검 결과 양 기관 모두 “구조적 균열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안전 진단 전문업체는 해당 동에 대한 △외관 조사 △슬래브 처짐 조사 △콘크리트 강도 테스트 △철근 배근 상태 점검을 우선적으로 진행한 결과 구조적 결함이 아닌 콘크리트 양생 중 수축으로 인한 균열이라고 판단했다.

 

국토안전관리원 역시 누수가 발생한 균열 부분은 강도 저하나 철근 부족 등에 의한 구조적 균열이 아니고, 건물의 구조적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시에 통보했다.

 

시는 건설 업체 측에 점검 결과에 따른 시공관리와 해당 균열에 대한 보수를 지시할 계획이다. 또 해당 현장을 특별 관리 단지로 지정해 수시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신뢰 가능한 공동주택 시공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투명한 현장 공개를 통해 시민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건실한 시공을 유도해 입주예정자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현 주택법은 입주일 45일 전 입주예정자 사전방문과 전북도 품질점검단 점검을 실시한 뒤 사용검사를 진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이를 보완해 ‘입주예정자 현장 방문의 날’을 추진한다. 공사가 진행되는 전 기간 입주예정자들이 분기마다 한 번씩 총 10여 차례 직접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 공동주택 건설의 모든 과정에서 시민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며 “사고 없는 건설 현장을 만들기 위해 수시로 현장을 살피고 예방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아파트 건설 현장 투명한 공개로 불안감 해소(안전점검업체 9.6.~18. 작업중 사진).jpg

태그

전체댓글 0

  • 6466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천장 누수’ 익산 자이 아파트 구조적 결함은 없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