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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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LPG 수입·공급업체인 E1의 LPG 충전소 자영업자 죽이기, 갑질 횡포를 고발합니다.”

  

익산·김제 LPG 충전소 자영업자들이 “E1은 갑질 횡포를 중단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자영업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8일 오전 10시 30분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PG 가격안정화란 미명 아래 익산과 김제 일원에서 E1 직영 충전소를 통해 대기업 E1의 가격 후려치기, 갑질 횡포가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로 인해 지역 내 LPG 충전소 자영업자들은 빚을 내어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점점 버티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국내 LPG 수입·공급량 80%를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 E1이 가격안정화를 꾀한다는 명목으로 느닷없이 2월 기준 익산 964원, 김제 926원이던 LPG 가격을 3월 초중순부터 일방적으로 공장도 가격인 859원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1는 가격안정화 명목을 내세우지만 E1의 숨은 목적은 지역 내 자영업 충전소를 길들이고 고사시켜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판단됩니다. 이는 과거 E1의 행태와 현재 E1의 타지역 LPG 가격을 비교해보면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6월 27일 기준, E1의 전국적 LPG 가격은 ℓ당 968원인데 반해 익산과 김제는 약 130원 가량 싼 839원에 판매하고 있다”며 E1이 LPG 가격 안정화를 바란다면 전국적으로 공장도 가격을 적용하여 공급해야 함에도 전국적으로는 E1 충전소에서 평균 968원에 판매하면서 익산과 김제에는 공장도 가격을 내리꽂고 있다. 이는 비상식적인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3년 전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도 E1은 합당한 이유 없이 1년여에 걸쳐 시장가격이 아닌 헐값에 LPG를 판매하며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을 압박하는 갑질 횡포를 자행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자신들의 목적이 달성된 후에는 이전의 가격으로 회귀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러한 E1의 갑질 횡포가 계속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지역의 충전소는 생존의 벼랑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공정한 시장질서가 파괴되고 지역 내 충전소가 무너진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과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E1은 투명한 사회적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내세우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불공정 갑질 횡포가 과연 대기업 E1이 자랑하는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사회공헌인지 묻고 싶다”며 “E1은 더 이상 위선적인 갑질횡포를 중단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 “시민들께서는 대기업 E1의 갑질 횡포가 중단될 수 있도록 사회적 여론을 모아주시고 압박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와 지자체 등 행정당국에도 불공정거래 일삼으며 자영업자 죽이는 대기업 E1의 횡포를 바로잡아 줄 것을 간절하게 요구한다”고 거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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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E1의 갑질 횡포로 LPG 충전소 자영업자 죽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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