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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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장을 지낸 조용식 익산더불어혁신포럼 대표가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외할머니 찾아주기 캠페인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 대표는 14일 익산의 한 다문화가족을 방문,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외할머니에 대한 갈망을 전해 듣고 본격적인 외할머니 찾아주기 운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외할머니 찾아주기 운동은 대부분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외가가 동남아 등 멀리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없는 점을 감안, 이웃 할머니들과 결연을 맺어 정기, 부정기적으로 만남을 이어감으로써 정서함양과 함께 동질의 문화소통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자녀들에게 외갓집은 포근하고 안락하고 애틋함이 자리 잡고 있어 외할머니와의 결연은 심미적 안정감과 함께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엄마와 아빠의 언어 차이 때문에 혼란을 겪는 자녀들에게 언어치유와 전통적인 가족이라는 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익산의 경우 2020년 현재 다문화가족이 2천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 추세로 규모 면에서도 이질이 아닌 동질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 캠페인이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 19로 외국 방문이 제한된 상황에서 다문화자녀들에게 외국에 가지 않고 이웃집 할머니가 외할머니 역할을 대신 해주는 캠페인이야말로 다문화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 대표의 다문화가족 사랑은 각별하다. 전북경찰청장 재직시절 다문화가족 센터를 방문해 다문화가족에게 선뜻 경찰제복을 입혀준 일화는 지금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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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다문화가족 자녀 외할머니 찾아주기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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