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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병·장우식 씨, 산자부장관 표창 영예
    신규병 ㈜에이치엔지에프 대표이사 38년 간 지역농산물 최우선 구매 농가소득 기여 장우식 ㈜상공에너지 실장 숙원 산단에 저렴한 에너지 공급 기업경쟁력 강화 이끌어 ‘제51회 상공의 날’ 맞아 익산상공인 2명이 산자부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주인공은 신규병 ㈜에이치엔지에프 대표이사와 장우식 ㈜상공에너지 실장. 이들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신규병 ㈜에이치엔지에프 대표이사는 38년 동안 지역 농산물을 최우선으로 구매하며 우리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장과 농가소득에 기여한 바가 크다. 특히 매출증대에 따른 설비투자를 진행해 고용창출 및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등 기업경영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다. 장우식 ㈜상공에너지 실장은 지역 숙원이었던 산업단지내에 저렴한 에너지를 공급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와 함께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용·나눔 기부 등 사회적 가치실현과 지역 인재 채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익산상공회의소(회장 김원요)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행사에서 남다른 열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온 ㈜에이치엔지에프 신규병 대표이사와 ㈜상공에너지 장우식 실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 경영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수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익산 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상공의 날을 맞아 기업인이 존경받는 분위기와 친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공의 날’은 3월 셋째 수요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하고, 상공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성공적인 기업경영으로 모범이 되며,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유공자를 치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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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익산출신 여상봉·오지석 경정, 총경으로 승진
    갑진년 새해 익산 출신 경정 2명이 총경으로 승진하는 경사가 났다. 주인공은 전북경찰청 소속 여상봉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경대 14기)과 오지석 감찰계장(일반). 경찰청은 8일, 이들 2명을 비롯한 총경 승진 임용 내정자 13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여상봉 대장은 익산 출신으로 이리고를 졸업한 뒤 1998년 경찰대 14기로 경찰에 입문해 전북청 교통조사계장, 익산서 수사과장, 군산서 수사과장, 전북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등을 역임했다.오지석 계장은 익산 출신으로 남성고를 졸업했다. 1997년 입문해 익산서 경비교통과장, 전북청 정보통신계장, 아동청소년계장 등을 역임했다.하편 이번 인사발령에선 전북경찰청 소속 경정이 5명 승진했다. 5명 총경 승진은 전북경찰 역사상 최다 인원이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다음 계급으로, 일선 경찰서장과 본청·시도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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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8
  • 심보균 익산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시민 소통·공감’ 강화
    심보균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공단 출범 이후 현장 직원,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새해 시작부터 시설 순회로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이용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심 이사장은 8일 배산 실내게이트볼장을 방문해 게이트볼협회 회장단, 이용객 등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서 이용객들의 애로사항과 개선해야 할 부분 들을 청취하며 적극적인 의견 수렴에 나섰다. 참석한 회원과 이용객들은“이사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협회 회장단과 소통하며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며“공단 출범 이후 소통이 활발하게 되는 것 같아 많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서부권다목적체육관에서 직원들과 격려의 인사를 나눴으며 수영장과 헬스장, 체육관 등 시설 전반을 둘러봤다. 특히 시설 강사, 안전요원들과 면담의 시간을 갖고 프로그램 개선 사항과시민들에게 더 나은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심 이사장은 매주 이사회 임원진과 국민생활관, 익산문화체육센터 등 공단이 운영 중인 시설을 둘러보며 직접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해왔다. 매달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직원들과 함께 자체 점검을 실시하며 시민들의 안전과 재난 예방에 선제적으로 앞장서 왔다. 또한 더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매주 각 시설별로 사무실을 이동해 근무하며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선보였다. 정책 발굴 과정에서도 소통과 공감을 강조해왔다. 시설의 여유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On室(온실)’사업을 추진하는 등 보다 많은 시민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지역사회와 손잡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에 나서며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발판을 다져왔다. 심보균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시민이 원하는 공공서비스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문제와 답을 찾아야 한다”며“올해도 소통과 공감을 강화하며 익산 역사상 최초 공기업으로서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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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8
  • ‘25년 귀금속 외길’ 백경동 코콘디자인 대표 ‘명장’ 선정
    25년 간 보석의 도시 익산을 더욱 반짝이게 한 백경동 코콘디자인 대표가 익산시 귀금속 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익산시는 2023년 익산시 명장으로 백경동 코콘디자인 대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익산시 명장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백경동 대표에게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백경동 명장은 1998년 귀금속 공예 분야에 입문한 뒤, 공예품 대전과 백제 문화상품 전국 공모전 수상, 명품인증 3회, 전북 관광 기념품 100선 선정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귀금속 공예 전문가다. 특히 백 명장은 백제시대 찬란한 귀금속 문화유적의 오랜 역사를 이어온 익산시에 특화된 문화상품을 제작해왔다. 새로운 장신구의 디자인 개발을 위한 기술(주조, 칠보, 왁스카빙)을 연마하며 익산에서 25년 동안 귀금속 공예 한길만 성실히 걸어왔다. 백 명장은 또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문화산업 육성과 주얼리 생산인력 양성과정 직업훈련, 원광대학교 귀금속보석공예과에서 장신구, 귀금속 관련한 강의를 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익산시 명장으로 선정되면 인증 현판과 인증서가 수여되고, 시 홍보책자와 누리집에 등재된다. 1,000만 원의 연구활동비 지원 등의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백경동 명장은 “명장으로 선정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귀금속 산업의 발전과 후진 양성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백제의 귀금속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익산의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해 선정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익산시 명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귀금속 산업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항상 익산시의 명예를 드높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석공예, 섬유, 귀금속, 이·미용 부문에 종사하는 숙련기술자들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익산시 명장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익산시 섬유 명장(조순희, 선우권, 김강훈), 석공예 명장(강현녀), 귀금속 명장(변인수, 소병돈)과 이·미용 명장(강정희, 고순금)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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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친환경 경영 실천을 위해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지난 2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시작돼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 하자는 범국민적 실천 운동이다. 챌린지에 참여한 김원요 회장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에 함께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챌린지 이후에도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림지주 김홍국 회장으로부터 지목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한 김원요 회장은 다음 챌린지 참여 주자로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종신 익산경찰서장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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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1
  • 편의점 총기강도범 홀로 검거 ‘용감한 여경’
    익산 편의점 총기강도범을 홀로 붙잡은 ‘용감한 여경’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익산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 소지현 경장(30). 익산에서 태어나 이리여고를 졸업한 그는 지난 2019년 순경으로 임용된 후 군산경찰서 수송지구대와 은파지구대를 거쳐 지난 2월 익산경찰서 중앙지구대로 온 이제 갓 4년 차 경찰. 예쁘장한 얼굴에 파리 한 마리 못 잡을 것 같은(?) 여성의 몸으로 대담하게 총기강도범을 홀로 붙잡은 것은 오로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투철한 경찰정신으로 중무장했기 때문. 그는 지난 21일 오후 7시께 남중동 한 편의점에 총기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당시 익산지역에는 코드 제로가 발령됐고,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익산 관내 모든 경력이 투입된 초특급비상상황이었다. 그는 전날 야간 근무를 마쳐 휴무일이었지만, 근무하는 중앙지구대가 사건 발생한 남중동 관할 지구대였기 때문에 범인 수색조로 투입됐다. “쉬는 날이었지만, 오로지 범인을 빠르게 잡아야겠다는 마음으로 급히 출근했죠.” 당시 범인이 도주한 곳은 오래된 주택들이 밀집한 구도심이어서 골목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많지 않아 수색이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골목을 샅샅이 수색하는 방법이 최선이었다. 그렇게 사건이 발생한 지 3시간 후인 오후 10시께였다. 팀원들과 함께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긴급배치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중앙동 사거리를 지나는 순간, 한 남성이 눈에 확 들어왔다. 그는 차 옆으로 스쳐 걸어가는 한 외국인을 보고 바로 범인이라고 직감했다. 당시 익산경찰서가 방범용 CCTV를 빠른 시간 내로 분석해 범행 후 옷을 갈아입은 범인의 사진을 전 경력에 배포했던 터라 그는 확신했다. 그는 곧바로 범인을 향해 차를 돌렸다. 그는 “너무 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두려움보다는 빠르게 범인을 검거해 시민들의 불안을 종식시켜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차에서 내려 불심검문 했고, 계속된 질문에 당황한 범인이 도주를 시도했다. 그런 찰나 그의 손은 범인보다 빨랐다. 그는 재빨리 범인의 손목을 꺾고 뒤로 젖히며 제압한 후 수갑을 채웠다. 3시간여 동안 익산시를 공포에 몰아넣은 총기강도범을 붙잡는 순간이었다. 그의 빠른 판단과 용맹한 검거활동 덕분에 익산 전역에 발령된 코드 제로는 종료됐다. 동료경찰들은 마음을 놓았고, 익산시민들도 안도의 숨을 쉬고 편안히 잠자리에 들었다. 그는 “함께 체포를 도와준 팀원들을 비롯해 모든 익산 경찰들이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하게 미소지었다.
    • 오늘사람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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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블레스 강정희 대표 소아암 6살 어린이에게 핀없는 가발 선물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회적기업 (유)노블레스(대표 강정희)가 소아암을 앓고 있는 6살배기 어린이에게 특별한 가발을 선물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유)노블레스는 핀 없는 명품가발 제조 판매와 미용학원, 마스크팩 제조 판매 등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강 대표는 최근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암투병 중인 유모 양을 찾아 자신이 개발한 핀 없는 명품가발을 전달했다. 유 양은 죽는 고통과 가깝다고 할 만큼 지독한 화학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점점 빠져 한 올도 남기지 않고 삭발한 상태였다. 강 대표는 “이렇게 천사 같은 아이가 무서운 병마와 싸운다니 정말로 안타까웠다. 엄마의 ‘긴 싸움이 아니기를 기도한다’는 말에 같은 엄마의 입장에서 함께 기도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또 “아이에게 가발을 씌워주려고 하자 아이가 ‘주사맞기 싫어요’하면서 엄마 품속으로 달려드는 것을 보고 울음을 왈칵 쏟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강 대표는 “아이는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은 게 장래 꿈”이라며 “아이가 건강을 되찾아 이 꿈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와 응원을 보내겠다. 시민들의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노블레스의 코로나19극복 소아암환자 가발지원사업을 펼친 강 대표는 ‘익산시 이·미용명장 1호’다. 자타공인 익산 최고의 가위손인 셈이다. 그는 중앙동 우성약국 옆에 3층 짜리 신사옥을 짓고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다. 신사옥에는 ‘명품가발’과 ‘미용학원’, 프리미엄 마스크 팩 ‘나단6’ 등 3개 분야의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특히 각종 봉사단체는 물론 왕성한 사회단체 활동을 하면서 소리소문없이 이웃사랑을 펼치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보여주고 있는 여성 독지가이기도 하다.
    • 오늘사람
    2020-07-07
  • '기부천사 우성약국 강태욱 박사' 코로나19 방역 힘쓰는 공무원들에게 의약품 선물
    기부천사로 유명한 '중앙동 우성약국 강태욱 약학박사(59)'가 특별한 선행을 베풀었다. 코로나19로 몇 달 째 쉬지 못하고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는 익산시청 공무원들을 위해 의약품 우루사 100정들이 300박스를 통크게 기부한 것.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익산시 보건소 관계자들과 시청 공무원들이 조금이나마 피로를 덜었으면 하는 마음에 의약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방역에 지친 우리 직원들에게 정말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직원들을 대표해 코로나19로부터 시민여러분들을 수호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욱 박사는 언제나 소탈한 옷차림, 꾸밈없는 웃음이 트레이드마크다. 자신에게는 지독할 정도로 검소하지만 남에게 베푸는 온정만큼은 누구보다도 통큰 '슈퍼기부왕'이다. 그가 운영하는 우성약국은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밤늦도록 문 여는 약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성약국은 중앙동 농협과 국민은행 맞은편에 있어 찾기 쉽다. 우성약국은 자정까지 문 열 때가 허다하지만, 보통 밤 10시 30분까지 여는 것이 철칙이다. 늦은밤 갑자기 아픈 시민들에게는 그야말로 희망의 등불인 셈이다. 하루 쯤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 때도 있지만, 자신과의 타협을 거부하고 오로지 "환자들이 헛걸음하고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신념으로 매일 약국 문을 여는 시민의 건강지킴이다. 2000년 의약분업 후 휴일 없는 우성약국을 고수한 지가 벌써 20년째다. 그에겐 도깨비 방망이 같은 아주 특별한 은행통장 하나가 있다. 그가 직접 손으로 쓴 '쌀 미(米)'자가 적힌 기부통장이다. 이 기부통장을 만든 것도 의약분업한 2000년부터다. 그는 수시로 성금을 이 통장에 모아 1년에 4번 이상을 이웃을 위해 쓴다. 양대 명절은 기본이고, 사회적으로 어려운 일들이 있을 때도 통장을 활짝 개방한다. 이번 익산시에 의약품 기부도 이 통장에서 나왔다. 약국 안에 있는 '커피자판기'는 오로지 기부를 위해 마련한 '온정자판기'다. 최고급 커피 등 음료 재료를 자비로 구입하는 것도 모자라 자판기에서 거뒤들인 수익금 전액을 동전 하나 남기지 않고 기부통장에 모조리 입금한다. 소소하면서도 풍성한 이웃사랑을 펼쳐온 지도 어느새 20년째. 성품도 다양하다. 멸치, 라면, 의약품, 선풍기, 이불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이웃에 필요한 것을 전하고 있다. 2014년 조류인플루엔자로 시름에 빠져있는 익산의 축산 농가를 위해 200만 원 상당의 토종닭 200마리, 오리훈제 100마리를 구입, “지역 어르신들에게 선물해 달라”며 익산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강 박사는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선행으로 익산시장 표창, 전라북도지사 표창, 익산시 모범시민상, 전라북도 경찰청장 감사장을 비롯해 2015년 ‘제20회 익산시민의 장 봉사장’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좋은 옷 입는 것보다, 비싼 외제차 타는 것보다, 여유롭게 노는 것보다 이웃 돕는 게 즐겁고 행복하다"며 백만불짜리 웃음을 환하게 짓는 강태욱 박사. 그는 시민의 든든한 친구이자 역사에 남을 자랑스러운 익산인이다. 강태욱 박사가 걸어온 길 원광대 약학대학 졸업 원광대 약학대학원(석사) 졸업 우석대 약학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익산시애향운동본부 이사 익산시체육회 이사 익산시장 표창 전라북도지사 표창 전라북도 교육감 감사장 익산시 모범시민상 전라북도 경찰청장 감사장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장 표창 익산시민의장 봉사장
    • 오늘사람
    2020-07-07
  • <특별인터뷰>이임 앞둔 익산경찰서장 출신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의 소회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이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지나 이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 청장은 익산경찰서장을 지낼 때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익산시민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연예인 뺨치는 조각미남에다 신사적인 매너, 특히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관으로서 사명감도 투철해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칭송을 받았다. 조 청장은 민선 초대 익산시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조장희 회장의 친형이기도 하다. 이임을 앞두고 있는 조 청장을 일요신문이 특별인터뷰했다. 조 청장은 전북출신으로 고향에 돌아와 치안 총책임자를 맡았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금의환향이었지만 공인으로서는 그만큼 책임감도 막중했고 각오도 남달랐을 터이다. 더욱이 올 연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돼 마지막 소임이 된 전북경찰청장으로서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소회와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전북경찰청 조용식 청장은 취임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현직 경찰관이지만 선이 굵은 행보로 주목을 받는 인물로 어쩌면 공직으로는 마지막이 될지 모를 고향에서의 근무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조 청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업무 스타일로 대외 활동이 많았던 탓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법도 했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고 묵묵히 소임을 다했다. 정계 진출설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것에 본인의 의사와 무관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퇴임 후 계획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으며 주변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정계 진출설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았다. 조 청장은 날카로운 용모와 엄격한 표정과 달리 대화는 따듯했고 자상했다.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이주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심도 각별했다. 말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열린 경찰이라는 점이 믿음직스러워 보였다. 퇴임을 앞두고도 현재에 몰두하는 충직한 경찰일 뿐이었다. - 고향에 돌아와 치안 총책임자로 일한 지 1년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소회를 밝혀주십시요. “작년 7월 5일 고향 전북의 치안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부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부임 이후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오는 동안 도민 여러분들과 전북 경찰 가족들이 보내주신 따듯함과 열정에 감사하고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지난 1년간 정성·정의·정감·정진의 전북경찰 4대 실천가치를 통해 도민과 전북경찰이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도민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안전함을 느끼고 편안한 일상을 누리셨다면 저로서는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 전북 김제가 고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북경찰청장 조용식은 누구인지 소개한다면? 고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저는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나 유년과 학창시절을 김제·군산·익산 지역에서 보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버팀목이 되어준 고향의 치안책임자로 근무할 수 있게 된 것이 더없는 영광이었습니다. 제가 부임한 이후 가장 열정적으로 해오고 있는 일이 바로 많은 주민들을 만나 뵙고 의견을 치안정책에 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완주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이주여성들과 간담회를 가질 때였습니다. 카자흐스탄 이주여성이 서툰 한국말로 ‘경찰 제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 보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해 그 자리에서 바로 제 정복 재킷을 입혀드리고 같이 사진을 찍은 일이 있습니다. 그 여성분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좋았고 지금까지도 그 당시의 일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무주경찰서를 방문했을 때인데요. 요양병원 노래교실에서 한 어르신께서 경찰청장이 왔다고 노래를 불러달라고 여러 번 말씀하시기에 ‘오동동타령’과 생전에 어머니께서 좋아하셨던 ‘나훈아의 부모’, ‘너와 나의 고향’ 등 3곡을 더 불러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노래를 불러드린 것이 대단한 일은 아니었지만 어르신들을 잠시나마 기쁘게 해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 전북경찰청으로 취임하면서 어떤 일을 하고 싶었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도내 50여개 이상의 유관기관·단체, 14개 시·군 자치단체와 의회를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주민의 요구를 치안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우문현답’ 즉, 주민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 주민들이 부르시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범죄의 예방과 법 집행이라는 전통적인 경찰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치안과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아동·노인·장애인·이주여성 등에 대한 세심한 보호와 지원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부임하자마자 한 일이 이분들을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종합적으로 보호·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약자 보호 종합 치안대책을 마련한 것이었습니다.” “공동체 치안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도내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전북도민들이 경찰에 대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정폭력 등 범죄로부터 그전보다 더 안전하게 느낀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전북 경찰의 활동을 도민들께서 인정해 주신 결과 전북경찰청은 2019년 치안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라는 영예를 얻기까지 하였습니다.” - 가장 아쉬웠던 일이나 사건, 혹은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이나 사건은? “지난 4월에 발생한, 전북 최초로 강력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사건이었던 ‘전주 강도살인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사건은 1명의 피의자에 의해 2명의 살인 피해자가 발견되면서 피의자가 연쇄살인범이 아닌지 혹은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대단히 높았던 사건이었습니다.” “경찰은 먼저 피의자를 신속하게 추적해 검거, 추가 범행을 막았습니다. 2개월여 간 형사·수사·여성청소년·경비 등 관련 기능 300여명 이상을 동원해 피의자의 상대통화자 및 장기 실종자 6,000여 명을 전수 조사하고 피의자와의 관련성 여부를 면밀히 파악한 결과, 추가 범행이 더 이상 없다는 점을 확인,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했습니다.” “경찰 수색견을 투입하는 등 정밀수색을 통해 사망한 피해자 2명의 시신을 신속히 발견했고 유족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 장례절차 지원 등 망자의 한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보호활동도 병행했습니다.” “모든 범죄는 예방이 최선이라는 점에 대해선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다만, 발생한 범죄를 신속히 수사해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고 치안만족도를 제고하는 역할 또한 경찰 본연의 업무인 바, 이번 사건을 돌이켜 봤을 때, 수사구조개혁 원년의 해에 끈질기고 면밀한 수사로 경찰수사의 신뢰도를 한층 드높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수사권조정법안의 세부 법령개정을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국민적인 불안감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경찰의 입장에서 국민들을 어떻게 이해시키고 설득하고 싶습니까? “권력기관의 권한을 민주적으로 분산하고 상호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원활하게 작동하는 국민 중심의 형사사법제도의 정착이라는 수사권 조정의 취지에 맞도록 세부 하위법령 제정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경찰은 올해를 ‘책임수사 원년의 해’로 삼아 국민과 가장 먼저 만나는 형사사법 기관으로서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중립적인 수사시스템을 갖춰 나가도록 경찰수사 개혁과제 3대 추진목표, 55개 세부과제를 마련,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수사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감시를 확대하고 사건 접수부터 종결까지 전 과정에 걸쳐 내․외부 통제장치를 촘촘하게 강화하는 한편, 검찰과도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하면서, 실체적 진실 발견과 국민 인권보호라는 형사사법 공통의 목적으로 함께 추구해 나가겠습니다.” “수사권 조정은 경찰과 검찰의 권력다툼이 절대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사구조는 일제 강점기 시대 식민통치를 위하여 일본에서 만든 잘못된 사법체계가 지금까지 이어오는 것으로 이를 바로잡아 국민에게 그 혜택을 되돌려주고자 하는 것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세계 일류 민주·인권·민생경찰로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는 경찰의 노력을 지켜봐주시고 많은 응원 바랍니다” - 시대적으로 사회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경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비접촉을 의미하는 ‘언택트’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듯이 사회 곳곳에서 기존에 접해보지 못한 변화들이 일어나면서 이에 맞춘 새로운 기준, 즉 ‘뉴노멀’이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경찰에게도 피할 수 없는 숙명일 것입니다.” “지난 1월 13일 형사소송법 개정을 통해 형사소송에 관한 절차와 기준을 다룬 형사소송법이 66년만에 가장 큰 변화를 맞았습니다. 소위 수사권조정을 통해 경찰은 1차적이고 본래적인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고 경찰의 수사와 일하는 방식 전반에 걸쳐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 이를 현장에 안착시켜 궁극적으로는 주권자인 국민의 편의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개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사권조정으로 비대해진 경찰권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경찰은 2020년을 ‘책임수사의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수사 등 법집행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경찰수사에 대한 통제장치를 보다 촘촘히 마련해 수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민이 가장 먼저 만나는 형사 사법기관으로서 제도나 규정을 떠나 경찰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경찰 활동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제복인으로서 품위를 갖추는 것입니다. 청렴과 공정을 바탕으로 공평무사하게 주민을 대하고 사회적 약자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우리의 이웃을 내 가족과 같이 대하는 마음 자세에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찰은 주민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치안활동은 주민의 눈높이와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치안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5,000여 전북경찰은 ‘도민의 일을 내 일처럼’ ‘정성을 다하는 감동치안, 인권존중 치안, 소통치안’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아동·노인·장애인과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지역사회 공동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을 만들어 가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전북경찰에 대한 관심과 성원도 아끼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1979 군산제일고등학교 졸업1986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졸업2012 원광대 경찰행정학과 석사2015 원광대 경찰행정학과 박사 전북경찰청 경무과장 (총경)전북 김제경찰서장 전북 익산경찰서장 정부서울청사경비대장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경무관)서울경찰청 경무부장 서울경찰청 차장 (치안감)전북경찰청장(現)
    • 오늘사람
    2020-06-30
  • 대리기사 된 헌혈왕의 특별한 이웃사랑
    42년째 생명 나눔 실천 전북 최다 기록 헌혈왕 ‘마음 착한 부자’ 사랑 싣고 달리는 대리기사가 있다. 차분한 말씨에 가슴 따뜻한 남자 노규동 씨(60). 그는 ‘행복한 동행 대리기사(☎1877-2992)’를 운영하는 대표다. 말이 대표이지 직원 한 명 없는 나홀로 사장이다. 금마 천마부대 원사로 전역한 그가 대리기사를 한 지 3년 여. 그는 매년 대리기사를 해서 모은 수익금 전액을 오로지 백혈병 환자와 희귀난치성질환자 치료비 지원을 하고 있는 기부천사다. 2018년 대리운전을 처음 시작한 때부터 지난해 8월 익산시에 수익금을 기탁했고, 올해도 8월에 전액을 기탁할 예정이다. 물론 그가 환자들을 도우려고 대리기사를 시작한 건 아니다. 그 또한 두 딸과 대학생인 막내아들을 가르쳐야 하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가장이다. 대리기사 벌이가 좋지 않아 낮에는 방역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것도 수익이 높지 않아 생계에 별 도움은 되지 못한다. 그래도 매달 나오는 군인연금이 있어 가족이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처음엔 자식들 용돈 챙겨주려고 대리기사를 시작했죠. 한 달 용돈도 수십 만 원씩 들어가니까요. 그런데 두 딸은 스스로 벌어 용돈을 쓰고, 아들은 군대에 있어서 대리기사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마음먹었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탁할 생각입니다.” 그에겐 밥 먹는 건 잊을지언정 절대 잊지 않고 챙기는 생활습관이 있다. 바로 한 달에 두 번 하는 ‘헌혈’이다. 올해로 생명 나눔을 한 지가 자그마치 42년째다.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에겐 수호천사 같은 사람이다. 사실 그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헌혈왕’이다. 지난 6월 8일 기준 헌혈 528회. 전북 최다 헌혈 기록 보유자다. 2015년 6월 금마 천마부대 원사로 전역하기 전까지도 그는 60만 대한민국 군인 중에서 헌혈을 가장 많이 한 군인이었다. 헌혈유공자로 그가 받은 표창은 셀 수 없을 정도다. 대한적십자사 은장과 금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천마부대장 표창을 비롯해 김대중 대통령의 격려서신도 받았다. 특히 그는 로타리클럽에서 주는 초아의 봉사대상 상금 1천만 원도 전액을 소아암환자 3명과 어려운 이웃에 나눈 진정한 ‘마음의 부자’였다. 그가 헌혈을 시작한 때는 만 17세 고교 2학년이던 1978년 5월 28일. 서울 명동성당 인근 성모병원에서의 ‘아찔한 경험’이 첫 시작이었다. 어릴 적부터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던 그는 병원에 ‘헌혈’이라고 적힌 문구를 본 후 저절로 발길이 옮겨졌다. 이후 ‘1초의 찡그림’은 생활이 됐다. 1년 평균 5회 정도 하다가 1998년부턴 한 달에 두 번씩 헌혈을 하고 있다. “혈액이 부족해 수입을 하고 있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부터다. 헌혈하고 받은 헌혈증을 백혈병 환자들에게 기증하고 있는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 제한 나이인 69세까지 생명 나눔을 꾸준히 실천할 생각이다. 또 일하며 번 수익금도 일부 떼어 환자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며 살 생각이다.
    • 오늘사람
    2020-06-10
  • 익산시청 오주상 주무관, ‘재난지원성금’ 1백만원 쾌척
    익산시 춘포면 행정복지센터 오주상 주무관(55세)이 지난 9일 지역 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성금 1백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오 주무관이 지난 6월 초에 수령한 익산시 재난기본소득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포함된 금액이라서 모범공무원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해 주었다. 성금 1백만원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접수 처리 후, 기탁자의 뜻에 따라서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오주상 주무관은“찾아가는 마을 복지를 시행하면서 코로나19로 더욱 생계가 곤란한 주민들을 외면할 수 없어서 작지만 함께 나누고자 참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오 주무관은 2001년 3월에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하여 지난 19년간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공공복지 최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실천해 왔다. 특히 2017년 7월부터 춘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며 찾아가는 맞춤형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 오늘사람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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