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17일 정헌율 시장 예방 추석명절 맞아 라면 150상자 시에 기탁


20년째 이웃사랑 365일 아픈 시민들 위해 휴일 없는 약국 운영

 

KakaoTalk_20200917_110955801_03.jpg

 

기부천사로 유명한 '중앙동 우성약국 강태욱 약학박사(59)'가 연이어 특별한 선행을 베풀었다.

 

16일 중앙동 희망일자리사업 근로자들에게 마스크 1천 개를 전달한 데 이어 17일엔 추석명절을 맞아 익산시에 라면 150상자를 기탁한 것.

 

아침 일찍 약국을 찾는 시민을 위해 17일 오전 8시 10분, 정헌율 시장을 예방한 강 박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시기에 추석을 앞두고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희망과 용기를 갖고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뜻을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우성약국 강태욱 박사께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추석에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강태욱 박사는 언제나 소탈한 옷차림, 꾸밈없는 웃음이 트레이드마크다. 자신에게는 지독할 정도로 검소하지만 남에게 베푸는 온정만큼은 누구보다도 통큰 '슈퍼기부왕'이다.

 

중앙동 국민은행사거리에 위치한 우성약국은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밤늦도록 문 여는 약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성약국은 자정까지 문 열 때가 허다하지만, 보통 밤 10시 30분까지 여는 것이 철칙이다. 늦은밤 갑자기 아픈 시민들에게는 그야말로 희망의 등불인 셈이다.

 

하루쯤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 때도 있지만, 자신과의 타협을 거부하고 오로지 "환자들이 헛걸음하고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신념으로 매일 약국 문을 여는 시민의 건강지킴이다.

 

2000년 의약분업 후 휴일 없는 우성약국을 고수한 지가 벌써 20년째다.

 

그에겐 도깨비방망이 같은 아주 특별한 은행통장 하나가 있다. 그가 직접 손으로 쓴 '쌀 미(米)'자가 적힌 기부통장이다. 이 기부통장을 만든 것도 의약분업한 2000년부터다.

 

그는 수시로 수익의 일정금액을 떼어 이 통장에 모은다. 이렇게 모은 성금은 1년에 4번 이상을 이웃을 위해 쓴다. 양대 명절은 기본이고, 사회적으로 어려운 일들이 있을 때도 통장을 활짝 개방한다.

 

이번 익산시에 마스크와 라면 150상자를 기부한 것도 이 통장에서 나왔다.

 

약국 안에 있는 '커피자판기'는 오로지 기부를 위해 마련한 '온정자판기'다.

 

최고급 커피 등 음료 재료를 자비로 구입하는 것도 모자라 자판기에서 거둬들인 수익금 전액을 동전 하나 남기지 않고 기부통장에 모조리 입금한다.

 

소소하면서도 풍성한 이웃사랑을 펼쳐온 지도 어느새 20년째. 성품도 다양하다. 멸치, 라면, 의약품, 선풍기, 이불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이웃에 필요한 것을 전하고 있다.

 

2014년 조류인플루엔자로 시름에 빠져있는 익산의 축산 농가를 위해 200만 원 상당의 토종닭 200마리, 오리훈제 100마리를 구입, “지역 어르신들에게 선물해 달라”며 익산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강 박사는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선행으로 익산시장 표창, 전라북도지사 표창, 익산시 모범시민상, 전라북도 경찰청장 감사장을 비롯해 2015년 ‘제20회 익산시민의 장 봉사장’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좋은 옷 입는 것보다, 비싼 외제차 타는 것보다, 여유롭게 노는 것보다 이웃 돕는 게 즐겁고 행복하다"며 백만불짜리 웃음을 환하게 짓는 강태욱 박사. 그는 시민의 든든한 친구이자 역사에 남을 자랑스러운 익산인이다.

 

강태욱 약사.JPG

 

#강태욱 박사가 걸어온 길

 

원광대 약학대학 졸업

원광대 약학대학원(석사) 졸업

우석대 약학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익산시애향운동본부 이사

익산시체육회 이사

익산시장 표창

전라북도지사 표창

전라북도 교육감 감사장

익산시 모범시민상

전라북도 경찰청장 감사장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장 표창

익산시민의장 봉사장

 

KakaoTalk_20200917_110955801_04.jpg

태그

전체댓글 0

  • 8137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기부천사 우성약국 강태욱 박사' 특별한 온정 레이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