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9(월)
 

, 어양점 매장 정직원 계약직 전환 다른 곳 직원 충원 계획시의회 터무니 없다

소길영 산건위원장 등 21일 의회 마치고 시장실 항의 방문 직영예산 삭감 뜻 내비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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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을 직영하려던 익산시의 계획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특히 매장 직영을 강력하게 몰아붙이며 의욕을 불태우던 정헌율 시장은 계획이 처음부터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사면초가에 놓인 형국이 돼가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929일 서한문까지 발송하며 현재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이하 로컬조합)이 위탁운영 중인 어양동 로컬푸드직매장의 위탁계약을 종료하고, 시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이하 푸통)를 통해 직영운영하기로 했다고 했으나 시도조차 못하고 무산됐다.

 

푸통을 통해 어양 로컬매장을 직영하려고 익산시의회에 올렸던 위탁동의안을 스스로 철회했기 때문.

 

정 시장은 10월에 동의안을 시의회에 상정하고, 시의회에서 안을 통과시키면 곧바로 푸통과 관리위탁 협약을 체결해 오는 111일부터 20281031일까지 어양 로컬매장을 위탁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당 안건을 심의하는 상임위인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동의안에 대해 부결로 의견이 모아졌고, 이 첩보를 접한 정 시장은 지난 16일 동의안을 스스로 철회해버렸다.

 

17일 동의안을 처리하려던 산업건설위원회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소길영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1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정 시장이 의회에 위탁동의안을 올려놓고, 불과 한나절 만에 철회한 것은 민의의 전당인 의회를 우습게 아는 행동이자 의회에 대한 기망행위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소 위원장은 21일 본회의를 마친 후 산건위원들과 함께 시장실을 항의 방문해 엄중히 따져묻겠다고 밝혔다.

 

소 위원장은 특히 푸통 위탁을 철회하고 시에서 직영하려는 것 또한 터무니없는 계획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소 위원장은 푸통 위탁동의안을 철회하고 시 직영으로 한다는 계획인데, 현재 어양 로컬매장의 정직원을 계약직으로 전환하고, 또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는 계약직들을 빼서 어양 로컬매장으로 돌려 운영해보겠다는 취지였다이렇게 해서 운영이 되겠느냐고 우려했다.

 

소 위원장은 의회 내부에서도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 어양 로컬매장이 일반 개인 슈퍼마켓도 아니고, 농민생산자들이 물건을 납품하지 않으면 어떻게 운영하겠느냐. 농민생산자들이 로컬조합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갖지 않으려고 납품하지 않으면 더 큰 일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의회가 어양 로컬매장 직영에 부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자칫 농민생산자들 간 갈라치기가 될 요지가 높아서다. 

 

사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 어양 로컬매장 문제가 의원들의 정치적 행보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현재 880여 로컬조합원만이 출하하도록 돼 있는 것을 전체 농업인 대상으로 확대하고, 현재 10~15%의 수수료를 우선 매출액 500만원 미만 농가에는 전액 수수료 면제, 나머지 농가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전액 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하루아침에 매장 운영권을 넘겨준 로컬조합원들이 출하를 거부하면 정 시장의 계획이 반쪽짜리로 전락할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또 정 시장은 서한문에서 지난 연말 푸통을 통한 어양 로컬매장 운영계획을 로컬조합에 통보하고, 1년간 준비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위탁기간을 1년으로 단축해 계약체결했다고 했다.

 

하지만, 소 위원장은 “작년 로컬조합으로 1년 동안 위탁동의안을 올렸을 당시 시에서 직영한다는 얘기는 없었다. 중간거점을 운영해 농가들이 효율적으로 로컬매장에 물건을 납품할 수 있게 조정해본다고 했다. 그래서 의원들이 1년 간 위탁운영할 수 있도록 동의를 해줬는데 이제 와서 1년 후 직영하겠다고 한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맞섰다.

 

소 위원장은 어양 로컬매장을 시가 직영하는 것에 대해 사실 누구도 공감하지 않고, 의회 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런데 왜 시장만 유독 직영체제로 가려고 하는 지 모르겠다직영하려면 내년 운영예산이 올라와야 할 텐데 장담할 수 없다고 삭감의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정가에서는 결국 로컬조합 농민생산자 800여명과 시민조합원 700여명 등 1,500여명의 반발을 무릅쓰고 강행하려던 정헌율 시장의 어양 로컬매장 시 직영화는 의회의 벽에 부딪혀 사실상 추진동력을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치계 한 인사는 정 시장이 내년 전북도지사 선거나 혹시 모를 익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도전을 꿈꾸고 있지만, 벌써 1500여명의 시민들이 등을 돌리게 만든 셈이어서 앞으로 정 시장의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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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양 로컬푸드매장 직영 계획 ‘좌초 위기’… 정헌율 시장 ‘사면초가’ 정치생명 타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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