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은 남일!” 김병옥 조합장 이끄는 익산농협 2024년 건전결산으로 마무리
당기순이익 50억500만원 달성
역시 ‘익산농협’이었다. 2024년 세계적 불황 및 환율 급등 등 각종 악재에도 당기 순이익 50여억 원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병옥 조합장이 이끄는 익산농협에게는 그야말로 ‘불황’이라는 말이 남 일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익산농협은 지난 14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임원,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 53기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이 50억 500만 원으로 익산농협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떨쳤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인기 높은 익산농협 떡 방앗간의 생크림 찹쌀떡 판매와 모현마트 재개점, 신규지점 개점 등 적극적인 영업을 지속한 결과로 분석됐다.
익산농협은 조합원 출자배당 15억 6천만 원과 이용고배당 16억 1천만 원을 현금 배당했고, 12억 7천만 원은 조합원의 사업준비금으로 적립했다. 배당률은 12.2%로 44억 3천만 원을 배당했다.
김병옥 조합장은 “떡 방앗간 등 가공사업 활성화를 통해 신용사업의 부담을 덜며 건전결산을 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본격적으로 고추장 사업 등 가공사업에 매진하여 익산농협 가공사업을 전국에서 제일 성공한 농협으로 만들고, 이를 통한 수익으로 전국에서 최고가로 수매하는 경기도 쌀보다 더 높은 수매가를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농협은 이날 임원선거를 통해 이점형, 조기용, 최시열, 이성희, 방성봉 이사가 조합원인 이사로, 상임이사로 안현숙 이사를 선출했다.
이번 정기대의원회 임원선출은 십수 년간 유례없었던 전체 무투표 만장일치로 이뤄지며 현재 익산농협의 굳건한 상황을 보여줬다.
이번에 당선한 새 임원들은 앞으로 익산농협 의결기구인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익산농협의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