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초등학교(교장 정태식) 어린이들이 플리마켓 수익금을 기부하며 나눔문화를 실천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1월 15일, 익산초에서는 생태환경 학생자율(과학)동아리 주관으로 교사와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생태환경 주제의 플리마켓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학생들은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모아 이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먹거리, 파충류 생태체험, 목공체험, 과학공연, 우리쌀로 만든 와플 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플리마켓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가 큰 인기를 끌었고, 학생들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눔하고 판매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생태체험 코너에서는 다양한 파충류를 직접 보고 만져보며 생태계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
특히, 우리쌀로 만든 와플은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날 학생들이 마련한 알토란같은 수익금은 66만원.
수익금은 사회봉사 단체인 크레파스 재단(대표 박강진)에 기탁하면서 지역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재탄생했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함께하는 기쁨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고, 행사를 추진한 조은정 교사는 “우리 학생들의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태식 교장은 “이번 플리마켓 행사는 학생들에게 생태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학생들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