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2-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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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캡쳐

 

 

올해로 처음 열린 ‘익산 보물찾기 깜짝축제’가 자칫 ‘이태원 압사 참사 복사판’이 될 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 익산시가 주최한 행사로, 지자체의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익산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하루 전인 10월 28일부터 영등동 귀금속 보석산업단지에서 열린 ‘제1회 보물찾기 깜짝축제’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 축제는 2캐럿 다이아몬드와 귀금속을 경품으로 내걸고 ‘보물찾기 쪽지’를 가져오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행사인데, 위험천만한 운영방식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진행요원이 보물찾기 쪽지를 인파가 몰려 있는 공중에 흩뿌렸고, 그 순간 시민들이 쪽지를 줍기 위해 한 곳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서로 뒤엉키며 아비규환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

 

지난 29일에는 인파에 휩쓸린 60대 여성이 머리를 다쳐 구급차에 실려 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10여명 또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공무원과 자율방범대 등 100명이 넘는 인력이 배치된 상태였다.

 

이를 두로 SNS 등 온라인 상에는 행사 참가자들이 “다치기 딱 좋다”, “위험하니 아이를 절대 데려오지 말라”, “무릎이 멍들고 손가락이 찢어졌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당초 30일까지 열리기로 한 이 축제는 29일 밤 이태원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하자 곧바로 취소됐다.

 

축제는 끝났지만, 여전히 온라인 상에는 “익산에서도 이태원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비난이 여론이 일고 있다.

 

언론에서도 이번 보석찾기 축제에 대한 문제를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참가자가 6,000여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지만 첫 축제여서 많은 인원이 몰릴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번 축제 기간에 부상 당한 시민은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 더욱 보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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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보물찾기 깜짝축제 “이태원 참사 복사판 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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