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익산시, 중앙동 침수피해 공식 사과 없고, 재발방지대책에 대해서도 묵묵부답 심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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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장경호 시의원(중앙동, 평화동, 인화동, 마동)이 ‘중앙동 농협 앞 2차선도로의 확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17일 제239회 익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중앙동 도심한복판에 계획하고 있는 포스코의 더샵아파트와 LH에서 진행 중인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약 3000여 세대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아파트 건립전인 현재도 중앙동 농협 앞 2차선도로는 출퇴근 시간이 아니더라도 차량이 너무 혼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동주택의 공급은 단지 거주공간만을 공급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따른 주변 환경 즉, 교육 · 환경 · 안전 · 녹지 등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고, 각별히 신경을 써야 될 부분 중 하나는 교통대책과 주차대책이다. 그러나 익산시에서는 이에 대해 계획이나 대책이 미흡해 보인다”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공동주택의 특성상 동일한 공간 내에 많은 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많은 차량들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추후의 교통문제는 더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도로확장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문했다.

 

장 의원은 익산시 인구가 줄고 있는데도 아파트 신축은 늘고 있는 데 따른 문제점도 조목조목 꼬집었다.

 

장 의원은 “2017년 말 300,187명이던 익산시인구가 2021년 11월말 278,496명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잉공급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부터 향후 익산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수변도시를 포함하여, 현재 공동주택이 건립중이거나 건립예정주택을 파악해본 결과 약 2만8000여세대정도가 공급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공급과잉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량조절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또 주택가의 빈집들과 20년 이상 노후공동주택 문제도 거론했다.

 

장 의원은 “2019년 기준 익산시의 20년 이상 노후공동주택은 46,665호로 전체주택의 40.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북 30.3% 전국평균 31.4%보다도 노후도가 높은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후 공동주택 노후화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익산시 전체 공동주택의 심의와 승인과정에서 좀 더 세밀하고 꼼꼼하게 챙겨, 익산시민들이 좀 더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의원은 지난 7월 5일과 8일에 익산시 중앙동 일원에서 발생한 두 차례 침수피해 당한 주민들에게 정헌율 시장의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대책도 요구했다.

 

침수피해 직후 장 의원의 제안으로 익산시의회 최초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3개월여의 심도 있는 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1, 2차 침수피해의 원인은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구간 중 공사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공사자재의 유실’이라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익산시의회 특별조사위원회에서는 중앙동 침수피해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집행부의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요구하였으나 이에 대한 아무런 사과와 답변 없이 함구하고 있는 점은 심히 유감”이라며 “반드시 사과와 더불어 재발방지대책의 수립을 다시 한 번 요구하는 바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장경호 의원의 5분 발언 전문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중앙동, 평화동, 인화동, 마동을 지역구로 의정활동중인 장경호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유재구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발언에 앞서 지난 7월 5일과 8일에 익산시 중앙동 일원에서 발생한 두 차례 침수피해에 대해,

 

수해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시장님의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되겠기에, 이와 관련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침수피해 직후 본의원의 제안으로 익산시의회 최초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위원회에서 3개월여의 심도 있는 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1, 2차 침수피해의 원인은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구간 중 공사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공사자재의 유실이 침수의 원인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익산시의회 특별조사위원회에서는 중앙동 침수피해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집행부의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요구하였으나 이에 대한 아무런 사과와 답변없이 함구하고 있는 점은 심히 유감입니다.

 

반드시 사과와 더불어 재발방지대책의 수립을 다시 한 번 요구하는 바입니다.

 

다음은 민간특례개발사업을 필두로 계획되고 있는 수많은 공동주택의 공급과 그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인구는 매년 줄고 있는데 주택공급물량이 많은 것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2017년 말 300,187명이던 익산시인구가 2021년 11월말 278,496명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잉공급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2020년부터 향후 익산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수변도시를 포함하여, 현재 공동주택이 건립중이거나 건립예정주택을 파악해본 결과 약 2만 8000여세대정도가 공급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공급과잉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량조절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적지 않은 신규 공동주택의 공급으로 늘어날 우려가 있는 주택가의 빈집들과, 건축이 되어진지 20년 이상 된 노후공동주택의 문제입니다.

 

2019년 기준 익산시의 20년 이상 노후공동주택은 46,665호로 전체주택의 40.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북 30.3% 전국평균 31.4%보다도 노후도가 높은 편입니다.

 

추후 공동주택 노후화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동주택공급에 따른 도시계획의 시급한 정비와 정주인프라 구축의 문제입니다.

 

공동주택의 공급은 단지 거주공간만을 공급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따른 주변 환경

 

즉, 교육 · 환경 · 안전 · 녹지 등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고, 각별히 신경을 써야 될 부분 중 하나는 교통대책과 주차대책입니다.

 

그러나 익산시에서는 이에 대해 계획이나 대책이 미흡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중앙동 도심한복판에 계획하고 있는 포스코의 더샵아파트와 LH에서 진행 중인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약 3000여 세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파트 건립전인 현재도, 중앙동 농협 앞 2차선도로는 출퇴근 시간이 아니더라도 차량이 너무 혼잡합니다.

 

공동주택의 특성상 동일한 공간 내에 많은 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많은 차량들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추후의 교통문제는 더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에 도로확장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일부분의 예를 들어 말씀드렸으나 추후 익산시 전체 공동주택의 심의와 승인과정에서 좀 더 세밀하고 꼼꼼하게 챙겨,

익산시민들이 좀 더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익산시민여러분.

 

2021년 코로나로 어수선하고 힘든 한 해였지만 남은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2022년은 시민여러분들께 새로운 희망의 한해가 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드립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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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농협 앞 2차선도로 교통혼잡한데 아파트 3천 세대 건립”… 도로확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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