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최우수상은 한상득 씨, 서문근 씨… 송태규 전 교장 월급명세서·교무수첩 눈길

 

‘제1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시상식 개최2.jpg

 

익산의 기록 유산들을 보존하기 위해 개최한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익산시는 26일 ‘숨겨 왔던 너의 기록을 보여줘’를 주제로 개최한 제1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8월 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된 제1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남궁승영 씨로 광복군 주령지대(남경)에서 1940년대 함열역으로 보낸 광복군이 사용한 포대와 표식을 제출했다.

 

최우수상은 1900년대 이리농림학교 졸업기념사진첩, 임업실습일지 등의 기록을 제출한 한상득, 춘포면 도정공장 운영기록을 제출한 서문근 씨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우수상 4명과 장려상 10명 등 총 17명이 수상했다.

 

장려상 중엔 송태규 심지창의융합교육원장(전 원광중학교장)이 1989년부터 2021년까지 교직에 몸담고 있는 동안 모은 월급명세서(33묶음)와 교무수첩 16권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번 수상작들을 포함한 수집된 민간기록물들을 도록으로 제작하고 다음 달에는 익산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앞으로도 민간기록물 사업을 시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집된 기록물들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시민기록관이 설립되길 바란다”며 “우리도 민간기록물이 잘 수집·보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상을 수상한 남궁승영 씨는 상금 100만원 전액 기탁을 통해 마스크 7천매를 아동보육시설 6개소에 지원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에 뜻깊은 마침표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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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규 전 교장이 상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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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대상 남궁승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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