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27(수)
 



익산시 추석명절 라면150상자 기탁.jpg

 

기부천사로 유명한 ‘중앙동 우성약국 강태욱 약학박사(59)’가 이번 추석 명절에도 어김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웃에 나눔을 실천한지 올해로 벌써 21년째다.

 

아침 일찍 약국을 찾는 시민을 위해 9일 오전 8시 20분, 정헌율 시장을 예방한 강 박사는 “평화동, 인화동, 중앙동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라면 150상자를 지정 기탁했다.

 

강태욱 박사는 “해마다 명절이 돌아오면 경제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지내기가 어려운데,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생활고가 더욱 심해져 마음이 쓰인다”며 “추석 명절을 잘 보내시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나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매년 잊지 않고 지역사회의 소외된 분들에게 물품을 기부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후원해주신 라면은 기부하신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강태욱 박사는 언제나 소탈한 옷차림, 꾸밈없는 웃음이 트레이드마크다. 자신에게는 지독할 정도로 검소하지만 남에게 베푸는 온정만큼은 누구보다도 통큰 '슈퍼기부왕'이다.

 

중앙동 국민은행사거리에 위치한 우성약국은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밤늦도록 문 여는 약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성약국은 자정까지 문 열 때가 허다하지만, 보통 밤 10시 30분까지 여는 것이 철칙이다. 늦은밤 갑자기 아픈 시민들에게는 그야말로 희망의 등불인 셈이다.

 

하루쯤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 때도 있지만, 자신과의 타협을 거부하고 오로지 "환자들이 헛걸음하고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신념으로 매일 약국 문을 여는 시민의 건강지킴이다.

 

2000년 의약분업 후 휴일 없는 우성약국을 고수한 지가 벌써 21년째다.

 

그에겐 도깨비방망이 같은 아주 특별한 은행통장 하나가 있다. 그가 직접 손으로 쓴 '쌀 미(米)'자가 적힌 기부통장이다. 이 기부통장을 만든 것도 의약분업한 2000년부터다.

 

그는 수시로 수익의 일정금액을 떼어 이 통장에 모은다. 이렇게 모은 성금은 1년에 4번 이상을 이웃을 위해 쓴다. 양대 명절은 기본이고, 사회적으로 어려운 일들이 있을 때도 통장을 활짝 개방한다.

 

이번 라면 150상자 기탁도 이 통장에서 나왔다.

 

약국 안에 있는 '커피자판기'는 오로지 기부를 위해 마련한 '온정자판기'다.

 

최고급 커피 등 음료 재료를 자비로 구입하는 것도 모자라 자판기에서 거둬들인 수익금 전액을 동전 하나 남기지 않고 기부통장에 모조리 입금한다.

 

소소하면서도 풍성한 이웃사랑을 펼쳐온 지도 어느새 21년째. 성품도 다양하다. 멸치, 라면, 의약품, 선풍기, 이불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이웃에 필요한 것을 전하고 있다.

 

올해에도 설 명절 라면 180상자와 나눔곳간에 화장지 200개, 라면100상자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랑을 실천했다.

 

강 박사는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선행으로 익산시장 표창, 전라북도지사 표창, 익산시 모범시민상, 전라북도 경찰청장 감사장을 비롯해 2015년 ‘제20회 익산시민의 장 봉사장’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좋은 옷 입는 것보다, 비싼 외제차 타는 것보다, 여유롭게 노는 것보다 이웃 돕는 게 즐겁고 행복하다"며 백만불짜리 웃음을 환하게 짓는 강태욱 박사. 그는 시민의 든든한 친구이자 역사에 남을 자랑스러운 익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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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약국 강태욱 박사' 21년 이웃사랑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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