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강팔문 사장 (1).JPG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강 사장 배우자가 지난해 부동산 투자 법인을 설립한 후 5층 상가주택을 17억 원에 매입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강 사장은 서울 우면동에 아파트 한 채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어 사실상 2주택을 보유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사고 있다.

 

강 사장은 내년 6월에 있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장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인물. 이번 부동산 투기 논란이 앞으로 그의 정치행보에 먹구름을 드리울지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30일 새만금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강 사장의 배우자 A씨는 강 사장의 지인 B씨와 함께 작년 6월 부동산 투자 법인을 만들었다.

 

이 법인의 자본금은 3억 원. 이중 강 사장 배우자 A씨는 전체 지분 70%에 달하는 2억1천만 원을 출자했다. 법인 실 소유자인 셈이다.

 

이후 이 법인은 설립 보름여 만에 익산시 모현동 5층짜리 상가주택을 17억 원에 사들여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미 서울에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 배우자가 법인까지 설립해 거액의 상가주택을 매입한 것을 두고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부동산 투기 의혹의 눈초리와 함께 법인을 내세워 다주택자 세금 폭탄을 회피하려는 꼼수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다.

 

강 사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사 사장 임기를 마치면 고향인 익산에서 살려는 생각에 상가주택을 매입했다”며 “법인을 설립한 것은 효율적인 건물 관리를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강 사장은 이어 “상가주택이 법인 소유인만큼 2주택 보유는 아니다”며 “상가주택이라고는 하지만 주택은 1개 층 뿐이고 나머지 4개 층은 상가다. 투기를 할 생각이었다면 서울도 아닌 익산에서 상가주택을 샀겠느냐”고 여러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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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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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익산

지극히 정상이군요..
좋은 언론사가 되기위해선 정확하고 공장한 보도를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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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팔문 새만금공사 사장 ‘부동산 투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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