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5-05(수)
 

아들 134회·딸 110회 등 544회 ‘헌혈명문가’… 시와 수필집에 ‘헌혈’ 예찬 가슴 따뜻한 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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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수필가인 송태규 원광중학교장이 20일 ‘헌혈 300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1년 5월 16일 첫 헌혈을 시작한 뒤 2012년 1월 10일 100회, 2016년 8월 11일 200회 등 약 20년 동안 꾸준히 참여해 이룬 금자탑이다.
 
송 교장은 특히 이날 익산 대학로 헌혈의 집에서 300회를 기록,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포장’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300회 헌혈왕좌에 등극한 송 교장의 가족 또한 헌혈로 유명하다.
 
아들 134회, 딸 110회를 포함해 가족 헌혈 횟수만 총 544회에 이르는 ‘헌혈 가족’이다.
 
이런 공로로 전라북도 혈액원은 2018년부터 송 교장을 ‘헌혈홍보위원’으로 위촉했다.
 
영예로운 송 교장의 300회 헌혈에는 가족을 비롯한 지인들이 헌혈에 동참해 헌혈홍보위원으로서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기도 했다.
 
송 교장 가족은 지난해 익산시에서 공모한 ’2020 익산만의 숨은 보석 찾기’ 행사에 응모해 ‘이웃사랑의 또 다른 이름, 헌혈명문가’로 ‘최다 헌혈 가족’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송 교장은 아들과 함께 헌혈하면서 철인대회에 참가하는 ‘철인3종 마니아’이기도 하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2주에 한 번씩 헌혈대에 오르는 그는 100여 차례 이상 각종 철인대회를 완주했다. 헌혈이 건강에 아무런 해가 없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헌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누리는 특권이자 의무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과 생명을 나누는 자기만족이거든요. 헌혈하는 날을 수첩에 적어둡니다. 빠뜨리면 꼭 재채기하려다 멈춘 것처럼 개운하지 않아요.”
 
그는 “요즘 감염병 등 잘못된 상식과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이 많이 줄고 있어 안타깝다”며 “관심을 기울이면 나와 내 가족을 살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송 교장은 지난해 그의 첫 수필집 『마음의 다리를 놓다』를 출간했다.
 
수필집에도 헌혈 예찬을 빠뜨리지 않고, 헌혈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시인인 그는 ⌜헌혈⌟이란 시도 썼다.
 
‘정전이 되어가는 당신에게 /다가가는 스위치’라며 헌혈은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불씨라고 표현했다.
 
송 교장은 이날 300회 기념으로 받은 최고명예대장 포장증은 건강을 입증하는 증표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헌혈 정년인 만 69세까지 ‘500회’를 목표로 세웠다. 현재 6부 능선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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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규 원광중 교장 ‘헌혈 300회’ 대기록 명실공히 ‘헌혈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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